동 양 미 술 자 료

[스크랩] 춘야희우(春夜喜雨)-두보杜甫

bizmoll 2013. 11. 11. 13:35

 

 

춘야희우(春夜喜雨)-두보(杜甫;712-770)

 

어느 봄밤 반가운 비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리나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 봄이면 초목이 싹트고 자란다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 봄비는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 가늘게 소리도 없이 만물을 적신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 들길과 하늘의 구름 모두 어두운데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 강가의 배에 불빛 번쩍번쩍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 이른 아침 붉게 젖은 땅을 보니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 금관성엔 꽃 활짝 피었으리

 

 

 

  

귀안(歸雁)-두보(杜甫)

돌아가는 기러기

 

 
東來萬里客(동래만리객) : 동으로 만 리 먼 길 가는 나그네

亂定幾年歸(난정기년귀) : 날 리가 평정되어 몇 년 만에 돌아가나

斷腸江城雁(단장강성안) : 강가의 성을 나는 기러기에 애간장이 다 끊어진다

高高正北飛(고고정북비) : 복쪽으로만 높이도 나는구나

 

 

 

 

春望(춘망)-杜甫(두보)


봄의 소망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 : 조정은 망했어도 산하는 그대로요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 : 성안은 봄이 되어 초목이 무성하네

感時花淺淚(감시화천루) : 시대를 슬퍼하여 꽃도 눈물 흘리고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 : 한 맺힌 이별에 나는 새도 놀라는구나

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 : 봉화불은 석 달이나 계속 오르고

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 : 집에서 온 편지 너무나 소중하여라

白頭搔更短(백두소갱단) : 흰 머리를 긁으니 자꾸 짧아져

渾欲不勝簪(혼욕불승잠) : 이제는 아무리 애써도 비녀도 못 꼽겠네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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