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사 [ sensitive plant ] 이야기
손가락 끝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잎이 움츠려드는 식물 신경초 새싹을 올 봄에 구입했는
데 무럭무럭 자랐네요
꽃봉오리가 생기고...
연분홍 꽃도 피웠고요
정원에 핀 미모사꽃(2008)
사무실이 삭막해 창가에 올려 놓으니 잎이 시원해 보이는 신경초...
열대지역에는 널리 퍼져있는 잡초인데 온대지역에서는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으며 온실
에다 심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 전부를 약제로 쓰는데 장염,위염,신경쇠약으로 인한 불
면증,신경 과민으로 인한 안구 충혈과 두통에 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에 짓찧어 환부에
붙이기도 한답니다.
그러고 보면 이놈은 이름에 걸맞게 신경게통에 효과가 있나 보네요 ^^
간지럼을 누구 만큼이나 많이타서 잎을 건드리기만 하면 오그라 들고 시든것처럼 보임니다. 선물이라도 할려면 조심조심 들고가야 합니다 ^^
아니면 오그라 들은 미모사를 주고는 주술이라도 외우는 시늉을 하든지요
식물이 어떻게 저렇게 쉽게 반응을 하는지 신기 하기도 하구요
2분 정도 지나면 잎을 펼치기 시작하여 5분이면 원상태로 잎이 펼쳐 지는데 잎 전체가 오그라 드는게 아니라 건든 잎만 오그라 드는게 특징이지요. 나무 자체가 아닌 잎에 특수 세포가 있어 수분이 빠르게 방출되기 때문이라네요.
미모사(신경초)는 밤이면 잎을 접는데 자귀나무(위사진)도 잎이 비슷하며 밤에는 잎을
접는 나무지요.
자귀나무꽃(2008)
야산에 있는 자귀나무는 정원수로 많이 심어 요즘 꽃을 피우기 시작 하는데 미모사와 같은 분홍색이며 꽃모양만 부채꼴 모양이고 향기가 나는게 다른점이지요.
그리고 미모사는 가시가 있어요.
미모사를 검색 해 보니 미모사 전설이 있네요
'간단히 적으면 미모사는 몹시 거만스런 공주였으며 손톱만큼의 겸손함도 모르는 공주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생각하며 콧대를 높이는 공주였다네요.
그런데 어느날 길을 가다가 하프소리가 들려서 가보았더니 거기에는 그동안 보지못했던
예쁜 여인들과 소년을 보고....미모사라는 공주는 부끄러워서 얼굴을 가렸는데 그대로 식물이 되었다는 전설...
그래서 미모사의 잎을 건드리면 잎이 오그라드는 이유는 그때 부끄러움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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