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잎에 빨간 사철나무 열매...
5월에 피는듯 마는듯 소박한 꽃 피우더니 빨간 사철나무열매 열렸네.
6월에 흰꽃? 연한 녹색을 띠는 꽃이 피고 10월부터 빨간 열매가 보이기 시작 하더니 요
즘 양지바른 곳의 사철 나무에는 붉은 빛을 띠는 열매가 보기좋게 열렸다
10월에 붉은 색으로 다 익으면 4개로 갈라져 붉은색에 싸인 씨방이 예쁘게 나온다
겨울철에 보기 드물게 푸른잎에 빨간열매...꽃을 피운 듯 역시 사철나무 답다
도로가에 심어 놓은 사철나무 울타리는 음지 쪽에는 열매가 안 보이는데 햇빛이 잘드는
양지쪽에는온통 빨간 열매로 시선을 끈다
겨울철 앙상한 나뭇 가지에 열린 열매와는 다르게 겨울에 핀 꽃 마냥 아름다운 모습으
로....
사철나무는 꽃이 피어도 눈길을 주는 이가 별로 없다
파란 열매가 달린 가을에는 자세히 봐야 열매인것을 알지만 요즘에는 버스 차창 밖으로
온통 아름다운 모습으로 연출 하고 있다
집주변이나 학교의 울타리로 많이 심는 사철나무도 이렇게 자세히 보니 앙증맞은 모습
이 있는 걸 예전에는 몰랐었다.
열매가 쩌억 벌어지는 모습과 그 속에서 모습을 들어내는 붉은 옷을 입은 씨앗...
사철나무 열매에는 어김없이 노란배 노린재가 나타난다
영하의 날씨에도 보란듯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사철나무...
그런데 열매에 모든 힘을 쏟았네 사철나무 잎이 본연의 보습이 아닌 노란빛이다
도로가에는 사철나무 열매가 유난히 붉은 모습으로 나의 눈길을 끌었다
11년 동안 애마로 함께했던 차량을 자동차 직영 정비 공장에 갔다가 폐차를 결정
하고 쓸쓸히 걸어 나오다 사철 나무 열매를 보고는 오랬만에 디카를 꺼내 들었다 ^^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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