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사랑의 꽃말을 가진 패랭이꽃
들꽃은 가까이 보아야 예쁘다고....
야생의 패랭이꽃이 화려하진 않아도 예쁘지요? 요즘 원예종이 많이 나와 패랭이 꽃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어릴적 뒷산 묘지 주변에서 뛰놀며 보아왔던 자생 패랭이꽃이 더 정
겹고 사랑스럽게 보이네요
카네이션과 같은 석죽과 이며 석죽화라고도 부르지요
야산이나 냇가 모래땅등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꽃입니다
이름에서 보듯 꽃이 피면 마치 옛날 신분이 낮았던 사람들이 쓰고 다녔던 패랭이 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우리 조상들이 꽃의 모양새만 보고 언뜻 생각나 패랭이 꽃이란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패랭이꽃 / 詩
박유동
패랭이꽃! 패랭이꽃!
너의 아름다운 이름 벌써 알았고
나의 시에도 많이 노래했었지만
오늘 시골 논두렁에서 정작처음 본다네
깊은 산 수풀 속에도 너는 피었으련만
요렇게 작디작았으니 미처 못 봤구나
바람에 한들한들 보라색 패랭이꽃
어쩐지 애잔한 너를 보니 섧기만 한데
내가 작은 너의 앞에 살짝 꿇어앉았으니
함초롱한 네 모습에 탄복하겠네
바람결에 한들한들 청아한 자태
진한 보라색 속속들이 어여쁘네
천리밖에 나비도 찾아왔음에랴
누가 작다고 너를 업신여기더냐
예쁘고 당돌한 패랭이꽃아 !!
네가 여자라면 내 각시 삼고 싶구나
자생 패랭이꽃은 멍석딸기 넝굴과 잡초 속에서도 꽃을 피우지요
요즘에는 원예종으로 품종을 많이 개량하여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많이 나와 있지요
종류로는 각시패랭이,갯패랭이,난쟁이패랭이,구름패랭이,수염패랭이,술패랭이등 여러
이름이 있으며 꽃이 예쁘고 생명력이 강해 공원의 둑이나 화단 조성용으로도 요즘 많이 심고 있습니다.
한강 주변에도 씨를 뿌렸나 자라고 있더군요
꽃은 6~8월에 피는 여름꽃이며 꽃받침과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입
니다.
이 꽃은 술패랭이꽃이라고 하는데 집 화분 귀퉁이에서 매년 자라고 있지요
꽃등애 한 마리가 찾아 왔네요 ^^
자생 패랭이 꽃이나 품종개량한 원예종과는 꽃잎의 모습이 다른 패랭이 꽃이지요.
열매는 삭과로서 꽃받침으로 싸여있고 끝에서 4개로 갈라지며 9~10월에 익어요
패랭이꽃은 한국 중국등에 분포하며 꽃과 열매가 달린 전체를 말려 약재로 쓰는데 이뇨
통경,소염등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보다 우리 야생화인 패랭이 꽃을 달아 드리면 더 정감이 가고 젊은
시절 떠올리는 좋은꽃 같아요
오늘은 남아있는 디카 사진 정리하다 철지난 여름꽃 이야기로 수다를 떨었네요 ^^
행복한 주말 보네세요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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