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에는 일로에 국내 최대 10만평이 넘는 '연방죽'이 있지요.
무안군에서 '무안한중기업도시'보다도 더 일찌기 힘차게
연산업화로 추진시킨 그 기운으로..
여름엔 연꽃축제로 북적이고, 초겨울엔 연근 캐기 행사로
사람들 발자욱이 빈번합니다.
겨울에서 봄, 가을로는 한산한 편이라~
연 주변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이 사람대신 분주한 시절을 보내죠.
생산성 문제를 생각하면, 사계절 상품 계발로 네개의 계절을
사람들로 꽉꽉 체워야 겠지만..
그것과 아무런 관계없는 우린 들릴듯한 자연의 소리와
다른 소리에 묻혔던 작은 생물들의 숨소리가
정겨운 계절임이 되려 다행스럽습니다.
연방죽 내에,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빌리고
선생님까지를 빌려서 무안 사이버 농어민 연합회(무사농)
2010 마지막 교육인 요리교육을 이곳에서 오믈딱지게 했다네요~~
회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오늘 선생님이 되주실 이장님 내외 분과
연 작목반 임원들께서 재료 준비로 부산스럽습니다.
'연잎쌈밥', 본격적 수업이 시작!!
여자 회원들보다도 남자 회원분들의 열의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쑤시개로 은행 속껍질을 벗기는 심각한 표정하며..
연잎쌈밥에 들어 갈 은행을 삶고
연잎가루로 베이스 깔아 흰 벌집 무늬의 연근을 살째기 얹습니다~
넓직한 연잎을 4등분 합니다.
밥 준비는 이미 되어 있어야 합니다.
찹쌀과 멥쌀=8:2 정도에 각종 잡곡류, 알맞는 간에 약간 고슬고슬하게 된 밥이
나중에 시식해 본 결과 좋습디다~
밥을 주먹밥처럼 약간의 성형을 거쳐서
1/4 연잎에 올리고, 위에 준비한 고명을 예쁘게..^^
아이들 종이접기 하듯이 접어 끄트머리 부분을
저고리 앞섭같이 생긴 곳에 감쪽같이 마무리 해 주면..
요케 직육면체 비스끄름한 완성품이 나오죠.
이걸 솥에 넣어 쪄내면,
(밥이 되어져서 연잎 색과 기운만 흡수되면 되니까 매 찌지 않아도 됩니다.)
쨔잔~
먹는일만 남았지~요. ㅎㅎ
갠적인 생각으로 야외활동에 꼭 필요한 음식이 아닐까..
바쁜 아침에 냉동실에 넣었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덥혀도 좋을 듯..
연 구하기가 손쉽지 않은가요~?
이곳, 일로 농협에 있습니다!
오늘 교육은, 바쁜 농사철이라 오후 6시 이후로 시간을 정했습니다~
하여, 들에서 바삐 일하다가 현장에서 바로 모여서 요리 교육하고,
그걸 저녁으로.. ㅋ
울 사무국장님 기똥차지요?
선생님 쪽에서 우리게 주는 보너스입니다.
돼지고기와 연근을 연잎에 싸서 푹 쪄낸거랍니다~
왼쪽 돼지고기랑 같이 쪄낸 연근,
연근에 이런 고소한 맛이 있는 거 처음 알았지 뭡니까!
쵝오였어요~~~
저녁 메뉴 중 선생님네 맛난 묵은지에 싼 이거
최고의 인기 메뉴였다죠~~
덕분에 어른들의 입에선 탄성이 흘렀고,
계속되는 리필로 울 선생님 식사조차 못할 지경..
회원 중 귀연 꼬마 회원들이 있었답니다.
이 아이들 연음식, 연냄새 싫다고 안으로 안들어 오겠다며
투정부리던 아이들이었거든요~
근데, 아주 맛나게 잘 먹더라구요 ㅎㅎ
성공 ! ! !
지난 여름에 다녀온 '연음식 테마로드' 때 사진을
몇장 담아봅니다~
시흥시의 연꽃테마마크입니다~
연요리 맛기행을 떠났지요~
연가루를 육수에 넣은 샤브샤브입니다~
녹두와 약재를 갈아 연잎에~~
닭고기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올방개와 연잎으로 만든 묵입니다!
맛이 정말 기막혔어요~
| |||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

'맛 깔 스 런 요 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입맛 당기는 짭쪼롬 장아찌 (0) | 2013.05.21 |
---|---|
[스크랩] 웰빙 `두릅`을 요리하다 (0) | 2013.05.21 |
[스크랩] 특별한 사찰 음식_ 홍시 배추김치와 통배 백김치! (0) | 2013.05.21 |
[스크랩] 삼색 연근전.. 이렇게 예쁠수가... (0) | 2013.05.21 |
[스크랩] 우리의 멋이 깃든 향토특색음식 발굴 경연대회 (0) | 2013.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