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쁘리초스>는 '변덕스러운 것'이라는 뜻으로 위기에 처한 세계의 변화를 예견하는 작품이다. 고야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영원불변한 진실은 오로지 미술가의 상상력에 의해서만 나타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제왕권이 막을 내리는 시점에서 사회,정치,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구조의 변화, 기종에 통용되던 가치체계의 몰락, 그리고 거기에서 양향을 받은 지식인들의 위기의식을 표출하였다. 반면<전쟁의 재앙>은 전쟁이라는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보다 실제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전쟁의 잔학한 행위를 고발하고 있다. 잔혹함, 공포감, 비탄, 살인이라는 전쟁의 요소들을 통하여 국가와 정치, 그리고 전쟁이라는 문제에 대한 고야의 개인적인 관점을 보여주었다. <투우술>시리즈는 투우라는 극적인 행사를 통하여 인간의 극단적인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판와 <전쟁의 재앙>보다 더욱 복합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화면 속의 이미지는 투우라는 격정의 순간이 고통과 죽음이 감도는 극한적인 상황으로 바뀌어져 있다. 비극적인 운명의 투우사와 격렬하게 저항하는 소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관중은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거리감도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또한 명암의 대조와 공간의 표현이 보호하여 고야만의 독특한 시각적인 구성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1)<프란시스꼬 데 고야와 루시엔떼스,화가> 까쁘리초스1, 1799년판, 220x153mm 에칭,아쿼틴트,드라이포인트
그림2)<하느님이 그녀를 용서하시기를 : 바로 그녀의 어머니였다> 까쁘리초스 16, 1799년판, 202x151mm 에핑, 폴리쉬드, 아쿼틴트, 드라이포인트
출처-고야:얼굴,영혼의 거울
Caprichos (links to a page of works from this series), 179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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