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양 미 술 자 료

[스크랩] 夜與客飮杏花下 / 蘇東坡

bizmoll 2013. 11. 11. 13:40

 

夜與客飮杏花下

( 달밤에 손님과 살구꽃 아래에서 술을 마시다)

    蘇東坡

杏花飛簾散餘春 (행화비렴산여춘) 살구꽃발 날리며 남아있는 봄을 흩어내는데


明月入戸尋幽人 (명월입호심유인) 밝은 달은 문으로 들어와 숨어사는 사람 찾기에


褰衣步月踏花影 (건의보월답화영) 옷 걷고 달빛 아래 꽃 그림자 밟으니


烱如流水涵靑蘋 (형여류수함청빈) 흐르는 물에 개구리밥이 떠다니듯 훤하다.


花間置酒淸香發 (화간치주청향발) 꽃 사이에 술상 차리니 맑은 향기 일고


爭挽長條落香雪 (쟁만장조낙향설) (바람이)긴 가지 다투어 당기니 향기로운 눈 떨어진다.


山城酒薄不堪飮 (산성주박부감음) 산성이라 술맛 없어


勸君且吸杯中月 (권군차흡배중월) 그대에게 잔속의 달이나 마시라 권한다.


洞簫聲斷月明中 (동소성단월명중) 밝은 달빛 속에 퉁소 소리 그치니


維憂月落酒杯空 (유우월낙주배공) 달 지고 술잔 빌까 근심스럽다.


明朝捲地春風惡 (명조권지춘풍악) 내일 아침 땅을 말 듯 불어올 봄바람이 싫음은


但見綠葉棲殘紅 (단견녹엽서장홍) 남은 꽃잎 속에 푸른 잎만 보여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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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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