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 望 詞(춘망사)
風花日將老(풍화일장로)
佳期猶渺渺(가기유묘묘)
不結同心人(불결동심인)
空結同心草(공결동심초)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못하고
한갖 되이 풀잎만 맺으려느냐
- 薛 濤 -
위 시는 唐代
기녀이며 시, 문학에 뛰어난
설도의 춘망사이다.
春望이란
"봄을 바라보며"
혹은 "봄날의 바램"이라고도 하는데
윗글은 춘망사의 일부이다.
동심초로 김소월의 스승인 김억이 번역하여
우리에게는 더 잘 알려져있다.
봄날 바람에
하염없이 지는 꽃은
저자인 그녀의 신세와 같고~
떨어지는 꽃잎처럼
버려지는 세월은 또 흐르는데
사랑하는 사람은 떠나 만날 기약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인연을 맺지 못하고
가슴속에 한이 되어
공연히 풀잎만 따서
동심의 매듭을 지어보는
설도의 애절함이다.
..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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