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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春 望 詞(춘망사)

bizmoll 2013. 11. 11. 13:37

 

春 望 詞(춘망사)

 

 

風花日將老(풍화일장로)

佳期猶渺渺(가기유묘묘)

不結同心人(불결동심인)

空結同心草(공결동심초)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못하고

한갖 되이 풀잎만 맺으려느냐

 

 

- 薛 濤 -

 

 

 

위 시는 唐代 

기녀이며 시, 문학에 뛰어난

설도의 춘망사이다.

 

春望이란

"봄을 바라보며"

혹은 "봄날의 바램"이라고도 하는데

윗글은 춘망사의 일부이다.

 

 

동심초로 김소월의 스승인 김억이 번역하여

우리에게는 더 잘 알려져있다.

 

봄날 바람에

하염없이 지는 꽃은

저자인 그녀의 신세와 같고~

 

떨어지는 꽃잎처럼

버려지는 세월은 또 흐르는데

사랑하는 사람은 떠나 만날 기약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인연을 맺지 못하고

가슴속에 한이 되어

 

공연히 풀잎만 따서

동심의 매듭을 지어보는

설도의 애절함이다.

 

 

..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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