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양 미 술 자 료

[스크랩]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 진계유(陳繼儒)

bizmoll 2013. 11. 11. 13:23

 

 

 

靜坐然後知 平日之氣浮

 

守默然後知 平日之言躁 

 

省事然後知 平日之費閒

 

閉戶然後知 平日之交濫

  

寡慾然後知 平日之病多

  

近情然後知 平日之念刻

 

 

 

- 중국 명나라 때 문인 진계유(陳繼儒ㆍ1558-1639)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보통 때의 기운이 경박했음을 알았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조급했음을 알았다.

 

일을 되돌아본 뒤에야

전날에 시간을 허비했음을 알았다.

 

문을 닫아 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예전에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다.

 

마음을 쏟아본 후에야

지난 날 마음 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다.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