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식 물

[스크랩] 여름에 흰눈같이 소복하게 피어내는사위질빵꽃~

bizmoll 2013. 7. 26. 15:28

 이름의 유래부터 재미있는

사위질빵 꽃이 7월에 하얗게 피었다

 

 미나리 아재비과로 덩굴식물이며 요즘 들과 야산에는 사위질빵 꽃이 안개꽃을 연상

시키듯 하얗게 흩어져 피어있다

 

 

덩굴식물중 칡이나 등나무 같이 줄기가 튼튼하지 않은 사위질빵의 이름 유래가 재미있다. 사위가 지게를 질 멜빵(질빵)을 이 줄기로 해줬다는 유래에서 붙여졌다는 사위질빵

 

 

사위가 오면 이 줄기로 지게 끈을 엮어 준다고 한다. 짐을 적게 짊어 지게 하거나 끈어져서 힘든 지게질을 못하게 하려는 장모의 사위사랑.....

 

 

딸을 시집 보네고 그 딸을 위해 사위를 대접하려는 딸가진 부모의 마음을 담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며느리밑씻개는 또 무슨 연유인가?

 가시가 돋친 그 잎으로 밑씻개를 하라고 주는 시어머니, 그 어머니가 사위한테는 사위

 질빵으로 지게끈을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에서 많은 걸 생각케 한다 

 

 지금은 세상이 많이 바뀌어 시어머니가 며느리 눈치 보는 세상이지 않던가?....

 

 

아직 꽃이 덜 피어 꽃몽오리가 안개꽃처럼 흰눈이 내린듯 하얗다

사위질빵은 양지식물로 모든 덩굴식물들이 그렇듯이 햇빛을 받으려 다른 식물을 타고

오르던가 위쪽으로 자꾸만 뻗고 올라간다

 

 

밭과 개울가를 완전히 점령해 버리는 환경 파괴식물인 환삼덩굴을 올라타고 꽃을

활짝 피웠다.

가을에는 열매가 맺고 깃털이 달린 씨앗은 겨울 바람에 멀리까지 날려보네 주변에

서 제법 많이 자라는 친근한 식물이다.

특이한 것은 사위질빵 꽃은 꽃잎이 없고 꽃받침과 수술만 있다

 

 

 

                                                     주변에 핀 갈퀴나물 꽃

 

                                                                멍석딸기

 

                 목요일 입니다.무더위 이겨내시고 힘을 내세요

 

                                   ㅡ 봄 날 ㅡ

  

                         
출처 : 아름다운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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