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달개비꽃)
야생초 편지에서 황대권님은 놈으로 표현하고 시인 홍해리님은 계집으로 표현함
이 재미있네요.
황대권님은 귀엽고 재미있는놈,귀가 큰 미키마우스 닮은놈이라 표현 했어요
달개비꽃 / 홍해리
마디마디
정을 끊고
내팽개쳐도
금방
새살림 차리는
저 독한 계집
이제는
쳐다보지도
말도 않는다고
말똥말똥 젖은 눈
하늘 홀리는
저 미친 계집.
시집, '봄, 벼락치다'2006 중에서
황대권님은 층을지어 피어있는 모습을 보고 마치 생쥐 두마리가 담장밖을 바라보는것 같다고 표현 했지요
그리고 ..."그에 비하면 우리 달개비는 훨씬 청초하고 꽃도 희한하지..헌데 그놈은
물건너 왔다고 멋진 화분에 담겨 호강하는데 우리 달개비는 뒤꼍에 제멋데로 뻣어나가다 함부로 짓밟히는구나. 그 꼴을 보고 있자니 슬그머니 심통이 나더라고..."
수술 네개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렇다 밋밋한 꽃잎 두장으로는 벌과 나비를 유인하기 힘들다고 생각되어 그런
그런 변화를 준게 틀림없어"
ㅡ야생초 편지 중에서 ㅡ
달개비는 그늘진 풀밭이나 길가 냇가의 습지에서 잘자라고,진한 하늘색 꽃이 닭볏을 닮았다고 닭의 장풀이라고도 하지요.
한방에서는 약재로 쓰기도 하고 봄에는 나물로도 무쳐 먹는답니다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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