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보도블럭을 걸어가다 만난
예쁜 제비꽃과 그 친구들
아침 출근길...
걸어가다 가방에서 디카를 꺼내들었다
예쁘고 정겨운 보랏빛 제비꽃들이 가로수 주변의 보호 덮개 작은 구멍에 들어가 꽃을 피운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보도블럭에 흙이 있을 곳이라고는 바로 저 구녕....
제비꽃 씨앗이 바람에 굴러가다 저 곳에 들어 간 놈들은 행운만땅.뿌리를 밖고 꽃을 피우고 안전한 곳이기 때문이다
벗나무 새싹인가?
올해 처음 자리를 잡고 새싹을 올리고 있는데 나무가 자랄 곳이 아니기에 자리를 잘못 잡은 운 없는 놈이다
질경이, 길가에 잘 자라는 질경이 한포기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나물로 무쳐 먹어도 맛이 있는 생명력 강한 질경이 한포기가 안전한 곳에서 여름까지 장수 할것 같다.
냉이 꽃도 플라타너스 가로수 나무 바로 옆 안전한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웠다
길가에 민들레라고...
어디서나 잘 자라는 민들레도 노란 꽃을 피우며 반겨 준다
논둑이나 야산에서 잘 자라는 양지꽃도 세력좋게 넝굴을 뻣어가며 노란 꽃을 피울 날이 멀지 않음을 보여 준다.
세 가족의 앙증맞고 귀여운 제비꽃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저렇게 심어 기르기도 힘들텐데...
어쩌면 저렇게 사이좋게 들어가서 서로 이웃하며 보기좋게 자랄수가 있을까요?
삭막한 보도블럭 위에서 자라고 있는 이름있는 야생초들의 자라는 모습은 참으로 신기하고 아름답다
아름다운 봄날, 햇살 좋은 아침에 만난 야생화들...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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