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 어 보 자

[스크랩] 유모어 모음 - 1

bizmoll 2009. 2. 9. 09:45
 

 


유모어 모음


 EDIT BY SILKMT


   나와 결혼해줘요

키가2m인 여자가 도사를 찾아가 키가 작아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도사는 여자에게 알약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걸 먹으면 꿈에 난쟁이가 나올 거요.그럼 난쟁이에게 '나와 결혼해줘요'라고 말하세요 난쟁이가  '싫어' 하면 아가씨 키가 lOcm 줄어들 겁니다,'  여자는 집으로 돌아와 도사가 준 약을 한 알 먹고 잠이 들었다.  정말로 꿈속에 난쟁이가 나타났다. 여자가 '나와결혼해줘요'하니까 난쟁이는 정말로 '싫어!' 하는 것이었다.   이튿날 잠에서 깨어나 키를 재보니 l90cm였다.  너무 기쁜 나머지 여자는 그날 저녁에도 또 약을 한 알 먹고잠이 들었다. 역시 전날처럼 난쟁이가 나타나 '싫어!' 하는 바람에 여자의 키는 180cm로줄어들었다. 여자는 기왕 줄이는 거 l70cm까지 줄이려고 한번 더 약을 먹고 잠을 잤다.  꿈에서 나타난 난쟁이를 보고 여자가 말했다.   '나와 결혼해 줘요.'   그러자 난쟁이가 세게 도리질을 하며 소리쳤다. '싫어! 싫어! 싫어! 정말 싫어! 싫단 말이야!'


              재미있는 사투리


' 석양의 무법자 -해름참의 껄렁패

`아니, 벌써 ! -워따,금시!

`태양은 가득히 -땡빛은 한그득

`호수 위의 백조 -둠벙 우에 때까우

' 통행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랍니다 -댕기기 옹색척서 어쩌야 쓰꺼라우

' 이유없는 반항  -뭣 땜시, 지랄허고 자빠졌네?


                   과연 그렇다

카이젤 콧수염을 멋있게 기른 사내가 있었다. 하루는 그가 탈무드를 읽는데 '콧수염을 기른 사람은  머리가 나쁘다'라는 구절이 있었다.   그런데 유태교에서는 수염을 깎을 수 없다는 율법이 있었다. 한참 고민하던 그는 결국 라이터로 수염을 태우다가 크게 화상을 입고 말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화상이 나을 즈음,그는 그 구절 아래에 이런 글귀를 써 넣었다.'과연 그렇다.'


             앗! 나의 실수

고속버스 기사가 안내방송을 했다.  '잠시 후 이 차는 목적지인 대구에 도착합니다.'

기사의 안내방송을 들은 승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광주로 갈 차가 왜 대구로 온 거요?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당황한 운전수가 차에서 내려 앞에 붙은 행선지  표지판을 보고 탄식했다.  '아차! 내가 차를 잘못 탔군.'


             세자리 아이큐

항상 바보라고 놀림받는 흥삼이가,보통사람은 아이큐가 세 자리는 돼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했다.자신의 아이큐도 세 자리였기 때문이다.흥삼이가 아는 자기 아이큐는 '이십사'.


            사냥꾼 위에 곰이 있었네

곰이 자기를 겨누고 있는 사냥꾼을 향해 백기를  들고 다가가 말했다.

'우리 서로 싸우지 말고 필요한 것을 위해 협상하면 어떻겠소?'

'좋지, 난 곰가죽으로 만든 코트를 입고 싶걸랑.'

'그건 별로 어려운 문제가 아니네요.난 단지 배가 고플 뿐이니까. 내 굴로 가서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봅시다.'

그건데 굴 입구에 이르자 갑자기 곰이 사냥꾼을 믈어뜯었다, '이봐, 약속이 틀리잖아.'

사냥꾼이 비명을 지르며 말하자 곰이 말했다.

'난 이래봬도 신사적인 곰이라구.이게 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거야.내가 배를 채우면 넌 자동으로 곰가죽 코트를 입게 되잖아!'


                      짝수가 돼야

머리를 깎을 때마다몹시 까탈스럽고 잔소리가 많은 할아버지가 이발관을 찾았다.

할아버지 : 오늘은 가리마를 가운데로 타 줘.

이발사 : 그렇게는 안됩니다, 영감님

할아버지 : 아니. 왜?  

이발사 : 영감님 머리카락은 홀수거든요.


  우리는 이 사람들을 세계 최고라고 부릅니다

' 이탈리아에서 가장 불효막심한 놈은?   -에미까고 아비치니

' 독일에서 가장 불효막심한 놈은?      -카를 아비쩔러

' 프랑스에서 가장 불효막심한 놈은?    -에밀 생매장

' 스페인에서 가장 불효막심한 놈은?   -아빠이빨 까부려쓰

' 프랑스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은?    -장 롱 바크샤

'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음란소설가는?  -채글보니 저소캐

` 미국에서 가장 정력이 좋은 사람은?   -조지 때스트

' 일본의 째째한 구두쇠는?            -겐자히 아끼네

' 독일에서 가장 기민한 첩보원은?     -게슈타포 기밀캐리

' 필리핀에서 돈을 제일 잘 버는 화가는?   -아무거나 막그려

'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가는?   -바이올린 비올라

`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기생은?     -오자마자 꼬시자

' 태국 최고의 축구 선수는?         -펑차우

`프랑스 최고의 애주가는?     -꽁드레 망드레

`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는?  -애잘빼용

'프랑스에서 가장 음탕한 여자는?    -샤앙년

 

 

 


          방위의 슬픔

한 분식점에서 떡볶기를 먹고 있던 방위에게 주인 할머니가 물었다.

'머리가 짧은 것을 보니 학생인가 보구먼.'  '아니요? 할떠니.전 방위예요'

'방위?어디가 병신인데?'


         영원한 맞수 .2

YS가DJ에게 번지점프를 하자고 불러냈다.DJ가  의심스럽다는 듯이 힐끔대자 Ys가 말했다.

'걱정마.여기서 지상까지는 10m이고,이 튼튼한 줄은 정확히 7m야.'

그제서야 안심을 한 DJ가 먼저 멋진 포즈로 뛰어 내렸다.

잠시 후,머리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던 DJ가 헛소리처럼 계속 중얼거렸다.

'치사한 놈! 고무줄을 매다니.......'


               영원한 맞수 .1

Ys와 DJ가 수영장에 갔다.수영복으로 갈아입은 DJ의 가슴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타도 Ys!'

그걸 본Ys가 몹시 열이 받아 물안경을 내던지며 소리질렀다.

'그게 머꼬? 후딱 지우라이,'

그러자 DJ가 가슴을 더욱 내밀며 이렇게 말했다.

'못 지워, 이건 문신이랑케.'


           비자금 서시

죽는 날까지 통장을 우러러 한 점 아쉬움 없기를 매달 내는 후원금 천원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돈을 세는 마음으로 모든 재벌들을 들볶아야지 그리고 퇴임할 때 고스란히 챙겨야겠다

오늘 하루도 통장엔 이자가 붙는다


                애무와 사정

어느날 YS가 외무부장관을 블러 두손을 꼭 잡고당부했다.

애무장관,당신은 애무에만 힘쓰소 사정은 내가 다 할테니.......'


              뉴 머피의 법칙

` 그냥 지나칠 패는 자주 오던 3O2-1번 버스도 타려고 기다리면 죽어도 안온다(정류장의 법칙).

` 가려움은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일수록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신체의 법칙).

` 뜻밖의 수입이 생기면 반드시 뜻밖의 지출이 더 많이 생긴다(수입 지출의 법칙).

` 큰맘 먹고 세차를 하면꼭 비가온다(세차의 법칙).

` 고장난 제품은 서비스맨이 당도하면 정상으로 작동한다.( 애프터서비스의 법칙).

` 공부를 안 하면 몰라서 틀리고 어느정도 하면 헷 갈려서 틀린다(시험의 법칙).

` 급해서 택시를 기다리면 빈 택시는 반대편에만 나타난다. 기다리다 못해 건너가면 먼저 있던 쪽에자주 온다(벅시의 법칙).

`찾는 물건은 항상 마지막으로 찾아보는 장소에서발견된다(정리 정돈의 법칙).

`동창회에 가면 좋아하는 사람은 결혼했고,상관없는 사람들끼리만 2차를 간다(동창회의 법칙).

` 미팅에 나가 '저 애만 안 걸렸으면'하는 애가 꼭짝이 된다(미팅의 법칙).

` 운전하다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를 찾으면 꼭 반대쪽에서 나타난다(주유소의 법칙).

` 바겐세일에 가보면 꼭 사려는 물건은 세일 제외품목이다(세일의 법칙).

`보험에 들면 사고가 안난다.사고난 사람은 꼭 생명보험에 안든 사람이다(사고의 법칙)

` 공중화장실에서 제일 짧은 줄에 서면 꼭 안의사람이 큰일을 보는지 오래 걸린다(화장실의 법칙).

`사태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지만, 사태를 간단하게 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일이다(인

생살이의 법칙).


              개미 군단

코끼리가 지나가다 무심코 개미집을 무너뜨렸다. 잔뜩 열받은 개미들은 특공대전사를 일천이나 모아 오백 마리씩 2개 조로 나누어 코끼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l조 특공대 개미들이 용감하게 코끼리 등 위로 올라섰을 때, 아래에 있던 2조 특공대 개미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밟아, 밟아 죽여! 오백이서 그것도 못해? 밟아 죽이라구!'

1차 공격에 실패한 특공대 개미들은 작전을 바꿔서 2차 공격을 시도했다.이번에는 2조 특공대가 코끼리의 머리 위로 올라갔다. 아래에 있던 1조 특공대 개미들이 소리쳤다.

'야, 목을 졸라,목을!'  그러자 위에 있던 2조 특공대도 소리쳤다.  '야,딴지 걸어!'


            최선을 다해

학교가 금순이와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웨이터 : 손님, 뭘로 하시겠습니까?  학교 : 스테이크!

웨이터 : 어떻게 해드릴까요?        학교 : (한껏 품위있게)최선을 다해주이소!


               대폭 줄여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한 교회 건물이 너무 낡아 신축 공사를 하기로 했다.

신축공사의 총감독을 맡은 사람이 목사를 찾아와 새 교회의 설계도면을 의기양양하게 펼쳤다.

'어떻습니까.목사님?동양에서 제일 웅장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겁니다!'

그러자 목사가 말했다.

'무슨 소리입니까? 이건 너무 커요.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말 걸 몰라요? 우리는 교회가 나날이 대형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을 경계해야 합니다. 쓸데없이 겉만 번지르르하게 짓지 말고 내실있게 줄여보세요.'

며칠 후 총감독이 다시 목사를 찾아왔다.

'말씀대로 대폭 줄였습니다.한번 보시죠.'

그러면서 총감독은 책상 위에 새 교회의 미니어처를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그걸 본 목사가 당황스러워하며 물었다.  '이건 너무 작지 않니?'


          내가 여기 있는 이유

달수 씨가 정신병원 앞을 막 지날 때쯤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났다. 그 바람에 바퀴를 지탱해 주던 볼트가 플어져 시궁창 속으로 빠져버렸다.  달수 씨가 속수무책으로 있자니,담장 너머로 처음

부터 그것을 지켜보던환자 한 명이 참견했다.

'여보세요,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 남은 세 바퀴에서 볼트를 하나씩 빼내 타이어가 펑크난 바퀴 쪽

에 끼워 가까운 카센터까지 가세요.'

'고맙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그런데 당신같은사람이 왜 정신병원에 있죠?'

그러자 그 환자가 대답했다.

'나는 미쳤기 때문에 여기 있는 거지,멍청하기 때문에 여기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그 짐승을 토끼라 부른다

어느 아일랜드계 미국인이 조상의 고향인 아일랜드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그의 안내를 맡은 아일랜드인이 너른 들판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가 아일랜드에서 가장 끈 평야랍니다.'

'애걔! 이게 가장 큰 평야라니. 뭐야 이건! 우리집 뒷마당 정도밖에 안되잖아.'

안내인은 다시 그를 큰 길로 안내했다.

'이 길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도로지요.'

'이게 가장 큰 도로라니,뭐야 이건! 우리 동네 앞길보다 못하군.'

이번에는 그를 샤논 강으로 안내했다.

'이것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강입니다.'

'우리 동네에는 이보다 더 큰 개울이 있지.'

그러자 화가 난 아일랜드 안내인은 마침 앞에 나타난 당나귀를 총으로 쏘아 죽이면서 투덜댔다.

'빌어먹을! 웬 토끼새끼가 앞에서 얼쩡거려?'



            에이즈 예방엔 역시

죄수 세 사람이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이 교도소의 사형수들은 교수형과 에이즈 바이러스 주사를 맞는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죽을 권리가 있었다. 첫번째 죄수와 두번째 죄수는 교수형을 택했고, 그들이 원한 대로 교수형이 집행되었다. 세번째 죄수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택했다.그런데 그는 주사를 맞고 난 다음에도 표정이 명랑하기만 했다. 판사가 이상하게 생각하며 그에게 물었다.

'자넨 뭐가 좋아서 그렇게 웃고 있나?'

그 사람이 대답했다.    '전 지금 콘돔을 착용하고 있거든요!'


                    놓칠 수 없는 기회

판사 : 금은방에서 왜 진주목걸이를 훔쳤나?

피고 : 네, 그 진주목걸이가 걸려있는 곳 바로 위에 '이 놀라운 기회를 눌치고 후회하지 마세요'라는글이 적혀 있었는데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어야죠!'


               우째, 이런 일이

금순이네 개는 집 밖으로 나갔다 하면 함흥차사였다. 늘 개 뒤를 쫓아다닐 수도 없어 금순이는 마침내 가축병원을 찾아가 상담했다.  얘기를 듣고 난 의사는 약간 특이하게 생긴 호루라기를 보여주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걸 한번 써 보세요.이건 초음파 호루라기라 일반 호루라기와는 달리 개한테만 들리고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한테는 안 들리지요. 혹시 덩치만 커다란 얼간이 같은 고릴라는 들을 수 있올지모르겠지만.... . ..'

그날 저녁 뒷문으로 개가 나간 지 l0분쯤 지난 후, 금순이는 낮에 사가지고 온 초음파호루라기를 힘껏불었다.   그랬더니 개 소리는 안 들리고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던 남편이 부엌에 얼굴을 내밀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니,이 밤중에 누가 호루라기를 불지?'


            경험한 사람만 알 수 있다

하중사 : 오이병, 무슨 일이야?     

오이병 : 장티푸스에 걸렸습니다. 중사님.

하중사 : 쯧쯔 , 안됐군. 그 병에 걸리면 죽거나 바보가 되지. 내가 걸려 봐서 잘 알아.


                        정말 걱정된다

어느 풍채 좋은 사냥꾼이 사냥하러 아프리카까지  원정을 갔다. 가이드를 앞세우고 사냥감을 찾아 이리저리 정글을 헤매던 그는 너무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듯해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빼빼 마른 가이드를 보니 불안감은 더욱 심해졌다.

'이봐, 보다시피 내 몸은 아주 무겁단 말이야. 혹시 여기서 심장마비로 쓰러지든가 발목이라도 다쳐  걸을 수 없게 되면 자네가 나를 마을까지 데려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

가이드는 별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런 염려일랑 꽉 붙들어 매세요 작년엔 저 혼자서 코끼리 한 마리를 마을까지 가져갔는걸요?'

'그래? 그거 굉장한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지? "

그야, 쉽죠! 열두 번 정도 왔다갔다하면 되는데요, 뭐.'


                 당신은 너무합니다

변호사가 상담하러 온 남자에게 물었다.

'이혼하고 싶다니,이젠 부인을 사랑하지 않는 겁니까? "

그게 아니라....... 집사람이 섹스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밤,그것도 몇 차례씩 하려 들거든요. 이래가

지고선 제명에 못 살 것 같지 뭡니까?

'그렇다면 이 방법을 써 보시죠 부인이섹스를 하자고 할 때마다 돈올 받는 겁니다.그게 이혼보다 훨씬 나은 방법일 겁니다.'

'그게 좋겠군요.'

집에 돌아온 남편은 바지를 벗기려는 부인을 말리면서 변호사의 충고대로 선언을 했다.

'잠깐!지금부터 섹스하고싶으면 나에게 돈을 지불하라구! 부엌에서 할 땐 l회 5만원, 응접실 소파

에서 할 땐 lo만원,침대 위에선 25만원!'

'치사하게....... 자, 25만원! 오늘치예요.'    '알았어, 그럼.... ...'    '잠깐!'

부인이 침실로 향하는 남편을 불렀다.  '그쪽이 아니예요 그건 부억에서 다섯 번 할 돈이라구요.'


                 오우,노! 노! 노!

대학에 입학한 달수가 첫미팅에 나갔다.

달수의 파트너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아직 우리말이 서툰 교포학생이었다. 달수는 되도록 쉬운단어들을 골라 또박또박 천천히 물었다.

'춰미가 뭐예요?'    '춰미요?그게 뭐죠?'

'춰미란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는 것을 말하죠.'   여학생은 그제서야 알겠다는 듯 대답했다.

'아하 취미! 내 취미는 피자예요.'


                  1회 사용료

고급호텔에서 첫날밤을 화끈하게 보낸 신랑이 체크아웃을 하며 물었다.  사용료가 얼마입니까?'

'더블베드 객실 사용료는 1회 7만원입니다.'

신랑은 그만 입이 딱 벌어져 한참 동안 서 있다가제정신이 든 듯 지갑을 열며 투덜거렸다.

'젠장,무지막지하게 비싼 방이로군.'   *그러고는 카운터 위에 70만원을 올려놓았다.


               우리집 가족계획

어느 산부인과에 한 부인이 아홉 번째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입원했다.

의사 : 부인, 댁에서는 가족계획을 하지 않나요7

부인 : 하죠! 아들을 낳는 것이 우리집 가족계획인걸요.


            누가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

어느 날, 한 술취한 남자가 미군부대 앞을 비틀거리며 지나가고 있었다, 부대 앞에서 보초를 서던 미군 한명이 웃는 얼굴로 그에게 물었다,   *'What's your name?'

그 술취한 남자는 혀 꼬부라진 소리로 뭐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미군의 얼굴이 싸늘하게 변하는 것이었다. 미군 병사가 다시 물었다. 술 취한 남자가  아까처럼 대답했다.

열받은 미군이 씩씩대며 다시 물었다.

'What's your name?'

그 남자가 여전히 같은 말을 되풀이하자 미군이  분을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총을 뽑아 남자를 쏘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신원확인을 위해 시체를 살피던 경찰은 바지에서 피살자의 주민등록증을 발견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성명 : 박 규.'


             바람의 파이터

병팔이는 싸움이라면 젬병이었다. 하루는 병팔이가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 돌아와 엄마에게 전학을  보내달라고 졸랐다.

그렇게 병팔이가 전학을 간 첫날이었다. 병팔이는 교실 문을 벌컥 열어제끼더니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교탁 위에 올라앉아 반 아이들을 무섭게 노려보며 물었다.

'나보다 싸움 잘 하는 놈 있어?'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키 크고 덩치 큰 아이가 일어났다. 병팔이는 가소롭다는 듯 말했다.

더 없어?'

이번에는 덩치도 더 크고 키도 더 큰 아이가 일어났다. 병팔이가 또 소리질렀다.

'또 없냐구!' *교실은 조용했다. *그러자 병팔이가 씨익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럼 난 3등이네.'


               어명이오

 임금의 말을 하늘처럼 여기는 충직한 신하가 있었다. 그가 받드는 임금은 한심하게도 코딱지 후비는 게 유일한 취미이자 특기였다.  그날도 임금은 문무백관들이 좌악 도열해 있는 가운데 코딱지를 파내고 있었다. 보다못한 그 충신이  임금에게 간청했다.*'전하,체통을 지키시옵소서!'

임금은 여전히 코를 후비면서 이렇게 말했다.*'경도 한번 파보시오,얼마나 시원한지 모르오'

퇴청한 충신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끼니를 거른채 두문불출했다. 하루 이틀 지나 사흘이 되도록 꿈쩍도 않자, 참다못한 충신의 부인이 방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아니, 대감! 체통을 지키시옵소서;'

그러자 충신은 코피가 철철 흐르도록 코딱지를 후비며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했다.

'부인, 이것은 어명이오!'


                     동물적 본능

카페 안에서 두 형제가 잡담을 나누던 중 지나가던 한 사람에게 시선이 쏠렸다.

형 : 쟤는 여자야, 남자야? *동생 : 여자!  *형 :아니, 네가 어떻게 알아?

동생 : 내가 흥분하는 것 보면 몰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공자 : 뛰는 놈은 나는 놈에게 늘 공손해야 한다.

` 맹자 엄마 : 뛰는 놈이 세번 이사가는 동안 나는 놈은 열번도 더 이사갈 수 있다.

' 아인슈타인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시계가 더 느리게 간다.

'스티븐 호킹 : 뛰는 놈이 블랙흘에 빨려들 때 나는 놈은 이미 사라져버리고 없다.

' 위상 수학자 : 뛰는 놈은 2차원에 속하고 나는 놈은 3차원에 속한다.

` 생물학자 : 뛰는 놈은 다리가 있고 나는 놈은 날개가 있다.

`물리학자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엔트로피가 아무래도 더 높다.

` 애덤 스미스 : 뛰는 놈과 나는 놈은 서로 분업한게 틀림없다.

' 맬서스학과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이 기하급수적으로 빨리 간다.

'마르크스파 :뛰는 놈은 나는 놈에게 착취당한다.

' 프로이트파 : 뛰는 것은 발기의 상징이요,나는 것은 절정의 상징이다.

' 칼 융 : 뛰는 놈은 주행 콤플렉스, 나는 놈은 비행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

`주사파 :뛸 때도 날 때도 모든 것을 주체적으로!

` 매카시주의 : 뛰는 놈이 빨갱이면 나는 놈은 골수 빨갱이다.

' 기업가 : 뛸 때보다 날 때가 더 많은 이윤이 발생 한다.

`소비자 :뛰는 것보다 나는 것이 비싸다.

' 국회의원 : 뛰든 날든 한표만 줍쇼!

' 최불암 : 뛰는 것이 있으니 나는 것도 있구려, 허허허 ! '

`안동 양반 :뛰는 눔이나 나는 눔이나 쌍눔이기는 매한가진기라!


             그래. 너 천재다

재경이가 하루는 조각들을 맞추는 퍼즐을 하나 사가지고 와서는,꼬박 한달 동안 씨름을 한 끝에 마침내 퍼즐을 모두 맞추었다. 의기양양해진 재경이는 친구한테 자랑을 했다.

"이것 좀 봐. 완벽하지!"*'우와.대단하다!이거 맞추는데 얼마나 걸렸니?' *'한달. "

'한달이면 빠른 거니?' *'그럼! 여기 상자에 써 있는 걸 보라구. 24~36개월이라고 써 있잖아.'


                서둘러 오느라고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한적한 국도변에 경찰관 모양을 본뜬 마네킹이 과속운전자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든 적이 있었다. 나도 처음에는 마네킹에 속아   넘어가 속도를 줄여 운전했지만, 한두 번 지나가다 보니 이제는 그 앞에서 보란 듯이 액셀레이터를 라

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제한속도를 넘겨 시속  130km로 그곳을 지나고 있는데, 갑자기 마네킹 뒤 에서 진짜 경찰관이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어이없이 단속에 걸린 나는 차를 도로변에 세웠다. 경찰관이 다가와 말했다.

'이럴 줄 알고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나는 이렇게 대꾸했다.

'아,그렇습니까?저도 많이 기다리실 것 같아 될 수 있는 한 서둘러 왔죠.


             미필적 고의

생활설계사가 한 농부와 보험계약을 맺었다.*'전에 혹시 사고를 당한 적이 있으세요?'

'없시유,지난 가을에 소한테 걷어채여 갈비뼈 두 대가 부러지고, 2년 전 여름에는 독사에게 발목을 물린 적이 있긴 하지만.......'*생활설계사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아니,그런 걸 사고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그건 사고가 아니지유.그놈들이 의도적으로 그그랬으니께유 '


                사람의 아들

성당 주일학교 선생님이 꼬마들을 불러모았다.

'여러분, 조금 있다 신부님이 오실 거예요. 여러분이 그동안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실텐데, 떨지

말고 배운 대로 또박또박 대답하면 돼요.'*'네, 선생님 !'

이어서 선생님은 맨앞에 앉은 병팔이에게 말했다.

'병팔아, 만약 신부님이 '너는 누가 창조했지?' 하고 물으시면 '하느님이요' 하는 거야. 알겠지?'

병팔이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런데 병팔이는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병팔이가 화장실로 달려갔을 즈음 신부님이 들어 오셨다. 꼬마들과 인사를 나눈 신부님은 앞에 앉은 병국이에게 물었다.

'귀여운 꼬마야,너는 누가 창조하셨지?'*'우리 엄마하고 아빠가요.'

'아니, 하느님이 창조하신 게 아니고?'  *병국이가 대답했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애는요,지금 응아하고 있어요.,'

일주일 후, 주일학교 선생님이 또 꼬마들을 불러모았다.

'여러분, 조금 뒤에 신부님이 오셔서 여러분이 그동안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실텐데, 떨지 말고 배운 대로 또박또박 대답하면 돼요. 만약 어려운 질문이 나오면 선생님이 옆에서 도와줄게요,알겠죠?'   *'네,선생님!'

꼬마들이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잠시 후, 신부님이 들어오셔서 꼬마들과 인사를 나눴다. -

신부님이 맨앞에 앉은 병팔이에게 물었다.*'귀여운 꼬마야, 예수님은 어떻게 돌아가셨지?'

병팔이가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선생님이작은 목소리로 다급하게 말했다.*'못! 못! 못!......!'

그러자 병팔이는 얼굴이 환해지면서 큰소리로 대답했다. *'네 , 못에 빠져 돌아가셨어요!'

또 다시 일주일 후, 주일학교 선생님은 신부님이 오시기 전에 꼬마들에게 주의를 주면서, 특히 병팔이에게는 신신당부를 했다.

'병팔아,이번에도 실수하면 안돼.오늘은 신부님께서 '누구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죠?' 하고 물어보실 것 같구나.그럼 넌 '내 죄 때문에돌아가겼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거야. 알겠지?' *염려마세요, 선생님.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잠시 후, 신부님이 들어오셔서 꼬마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맨앞에 앉은 병팔이에게 물었다.

'귀여운 꼬마야,예수님은 누구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지?'

예상 문제가 나오자 아주 자신만만해진 병팔이가 큰소리로 외쳤다.

'네,우리 선생님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치료비예요

초등학생 꼬마가 용돈을 벌어보려고 이웃집들의마당에 쌓인 낙엽들을 쓸어주기로 했다.

얼마 후,꼬마는 아빠에게 20만원을 내놓으면서  은행에 예금해 달라고 했다.

아빠는 아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해 물어봤다. *'이웃 동네 낙엽까지 몽땅 치운 모양이구나.'

'아녜요, 아빠. 낙엽온 옆집 마당밖에 못 치웠어요.그런데 그집 개가 저를 물었거든요.'


              그것이 알고 싶다

메기 병장이 곰탱이 일등병에게 질문했다.*'조국은 무엇인가?'*'마음의 고향입니다.'

'좋다.국기는 무엇인가?'*'조국의 상징입니다.' *'좋다.그럼 우리는 왜 국기 아래서 죽지 않으면 안되는가?' *잠시 침묵을 지키던 곰탱이 일등병이 대꾸했다.

'병장님도 그렇게 생각하셨군요?저 역시 훈련소에서부터 그점을 의문으로 생각해왔습니다.'


                 얼마나 했으면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새색시에게 친구가 물었다.*'신혼여행 어땠어?'*'이 종이를 접을 수 있는 데까지 접어줘.'

새색시가 종이 한 장을 건네주자 친구는 몇 번인가 접고 나서 결국엔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 못 하겠어.' *'그렇게 말했어,우리 그이가.'



                  장수만세

봉팔이가 병팔이에게 자기 할아버지는 연세가 여든이나 되셨다고 자랑했다.

그 말에 병팔이가 깔깔 웃으며 말했다.

'여든 살이 너회 집에서는 가장 많은 나이라는 거야? 우리 할아버지가 만약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백 살도 넘을걸!'


               당신들의 친척

드라이브를 즐기던 어느 부부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였다.

서로 말도 않고 썰렁하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득 차창 밖으로 개 한 마리가 어정거리는 게 눈에 띄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빈정대며 말했다.*'당신 친척이잖아?반가울텐데 인사나 하지.'

남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내가 그 개에게소리쳤다. *'안녕하셨어요? 시아주버님!'


                계산서 이쓰므니다

한 중년 신사가 일본으로 출장을 와 혼자서 저녁내내 술을 마시고 있었다. 마시다보니 술집이 문닫을 시간이 되어 일어나려 하는데 술에 취해서인지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다.  너무 취했다 싶은 중년신사가 종업원을 불렀다.*이봐,술 깨는 것 좀 가져다 줘.'

그 말에 술집 종업원은 일본인답게 허리를 깍듯이 굽히며 말했다.*'하이, 여기 계산서 이쓰무니다.'

 

 

 

출처 : 즐거운 세상
글쓴이 : 청심원봉 김순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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