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Le Portement de Croix,1336~1342

십자가를 진 예수 그리스도
[Le Portement de Croix]
시모네 마르티니[Simone Martini]
1336∼1342
회화 / 패널에 유채
30 x 20.5 cm
루브르 박물관 , 파리


이 그림은 그리스도의 삶에 할애된 작품군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마리아에게 전해진 예수 탄생의 예언, 성전으로부터의 귀환, 십자가를 짐, 십자가에 달림, 그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 무덤에 누이는 장면 등이 이에 속한다. 4개의 미술관이 서로 이 걸작을 얻기 위해 싸웠는데, 오늘날 이 작품은 유럽 전체에 흩어져 있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 작품은 골고다 언덕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판들과 마찬가지로 이 그림은 인물들의 움직임에 의해 특히 생동감이 넘친다. 예루살렘의 구불구불한 거리에서 막 벗어난 행렬은 여전히 서로 떼밀고 있는 모습이다. 악한 눈빛을 가진 한 군사는 목에 끈을 매달은 채 예수를 끌고 가고 있다. 끈이 그의 목을 조름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개를 돌려 아들이 십자가 지는 것을 절망적으로 돕고자 하는 짙은 파란색의 외투를 입은 성모를 위협하고 있는 한 군사를 바라본다. 성 요한은 성모 때문에 행렬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에 그 군사가 불만이 있는 것을 알고는 성모를 팔로 붙든다. 그들 뒤에서 마들렌느는 헝클어진 긴 머리카락을 하고 부당함을 부르짖고 있다.

출처 :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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