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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o da Vinci The Mona Lisa also known as La Gioconda 1503-1506 77 * 53 cm [위치 : Italy: 16th century] *=*=*=*=*=*=*=*=*=*=*=*=*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가 그린 최고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자주 복사되고 삽화로 쓰여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에 대해 이미 잘 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작품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는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 초상화는 레오나르도가 창안한 아주 새로운 회화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 여인이 열린 창가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 있다. 그 뒤로 얇은 베일로 가려진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원경은 모든 것이 불분명한데 안개가 자주 끼는 피렌체 근방의 낮 풍경을 그린 듯하다. 풍경은 마치 여인의 초상화에 틀을 제공하는 듯하다. 빛은 오직 여인의 얼굴과 가슴 윗자락, 그리고 의자의 팔걸이에 조용히 겹쳐 있는 양손 위에만 떨어진다.
레오나르도는 이것을 이전의 화가들보다 더 주의깊게 화면을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채색법 - 스푸마토(sfumato) - 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 그것은 모든 것이 마치 옅은 안개를 통해 보이는 것처럼 슬쩍 덮어 버리는 기법으로 세부를 생략하면서 윤곽선을 부드럽게 하고 형태와 색채를 서로 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런 방식으로 그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보는 이의 상상력에 맡기고 있으며 또한 모나리자가 우리에게 그렇듯 놀라울이만큼 생생한 느낌을 주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 풍경이나 신비스런 미소를 띠고 있는 얼굴에 있어서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