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딴지들의 향연....
멀리서 보면 해바라기 같고 가까이 보면 루드베키아같은 뚱딴지(돼지감자)꽃
어린시절 시골에서는 뚱딴지라는 이름 보다는 다른 이름인 돼지감자로 불렀으며
울퉁불퉁한 덩이 줄기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맛은 달착 지근하며 일반 감자보다 더 연하고 즙이 많지만 즐겨 먹지는 않은듯^^
굴포천 주변에 해바라기꽃이 피었나 하고 자세히 봤더니 돼지감자꽃이 야생으로
자라서 노란꽃을 피워 초가을 분위기를 한껏 더해 주고 있었다.
뚱딴지...
엉뚱하고 미련하고 뜬금없는 짓을 하는 사람을 일컷는 말인데 왠 뚱딴지? ^^
멀리서 보면 해바라기 같기도 하고, 가까이서 보면 루드베키아 같기도 한 뚱딴지꽃
노란 뚱딴지 꽃에 네발나비가 날아왔다
이 뚱딴지는 키가 훤칠하여 1.5~3m까지 자라며 식용으로 재배하였으나 요즘에는
인가의 근처 야생에서 자라고 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8~10월에 꽃을 피운다.
알뿌리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 싹을 띄우지요
빨간 유홍초와 나팔꽃,뚱딴지꽃이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환삼덩굴만 없었으면..)
네발 나비야! 그 꿀맛은 어떤 맛이냐?
유럽에서는 요리에 넣는 야채로 이용하기도 하고 프랑스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쓰
기 위해 오랫동안 심어 왔다고 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많이 심지는 않지만 피클이나 양념,다이어트 요리를 만드는데 쓰
고 있다고...(백과사전참조)
뚱딴지(돼지감자)의 잎.
굴포천 둑의 버드나무 아래에 조화롭게 핀 들꽃들....
저 깨끗치 못한 하천의 물 속에는 붉은귀거북이 많이 서식하고 장마비에 커다란
잉어떼가 떠내려와 노니는 모습도 보였다.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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