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깔 스 런 요 리

[스크랩] 가정의 달 5월에 어울리는 요리 소개할께요~

bizmoll 2013. 5. 21. 17:32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전통음식연구회에서는
사라져가는 향토음식 발굴과 음식연구를 목적으로
올해부터는 10회에 걸쳐 사찰음식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맛과 멋은 화려하지 않지만 요즘 대세인

'웰빙' 이라는 관심사에 한 발 다가가는 음식교육 이지요.
어떤 종교적인 격을 떠나 담백하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일에
요즘 고창군 전통음식 연구회 회원님들의 눈은 반짝 반짝 빛이나기 시작했답니다.

 
오늘은 함지쌈과 우엉잡채, 우엉 땅콩 찹쌀구이를 만들었답니다.

 

자연음식문화원 원장님께서는 음식에는 생명+ 건강+ 평화가 담겨 있어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자연의 질서가 있다고 하십니다.


 
< 함지쌈 >

재료 : 라이스페이퍼,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양배추, 오이, 청·홍피망, 미나리, 감자
양념 : 겨자소스, 소금, 참기름 (겨자소스: 겨자2큰술,설탕2,식초2 꿀1,소금 1ts,진간장1,참기름1)

 

표고버섯 : 잘게 채썰어 참기름,소금으로 밑간 한뒤 기름을 넣지않고 볶는다.
느타리버섯, 미나리 : 소금을 넣고 테치고 버섯은 잘게 찢어 놓는다.
양배추, 피망 : 곱게 채를썰어 소금으로 약하게 간한다.
오이 : 돌려깎기를 하고 잘게 다른 재료와 같은 길이로 썰어 놓는다.
감자 : 찜솥에 찐후 채에 곱게 내린다.

 

으깬 감자에 나머지 채소를 넣고 소금간하여 고루 섞어 놓습니다.

 

라이스페이퍼에 적당량을 덜어 모양을 내어 말아 줍니다.

 

완성된 함지쌈 입니다.
엇썰어 한입 크기로 썰어 놓고 보니 더 먹음직 스러웠습니다


주의사항: 라이스 페이퍼는 뜨거운 물에 바로 뺏을 때 조금 뻣뻣하다고
여러번 넣었다 빼면 흐물거려서 쌈을 만들수 없으니 한번만 담궜다 사용해야 한답니다~~


 
< 우엉잡채 >

재료 : 당면, 우엉, 풋고추
양념 : 맛간장1컵, 물엿, 참기름, 식용유, 후춧가루, 통깨
( 맛간장 : 물3c 진간장1c 인 연한 간장에 다시마, 표고, 무를 넣고 끓여 만듬 )

 

 

 

우엉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수세미로 흙을 깨끗이 씻어서 곱게 채를 썰어
잘 달궈진 팬에 식용유1, 참기름 2스푼을 넣고 젓가락으로 헤쳐가며 충분히 볶은 후
맛간장과 물엿을 넣고 윤기나게 졸인답니다.

 
우엉껍질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엉 요리를 할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는채 사용해야 콜레스테롤제거 효과와
노화방지, 노페물과 지방배출 효과를 볼수 있는거죠..

 

풋고추는 반으로 갈라서 씨를 털어 낸후 곱게 채를 썬 다음
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아서 식혀둡니다.

 

다른 재료가 만들어 지는 가운데 당면을 물에 불려 놓고
다시마, 마른 표고버섯으로 채수(국물)을 낸답니다.

 

팬에 식용유, 물엿, 맛간장1/2을 넣고 끓여 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불린 당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골고루 저어 가며
국물이 완전히 졸아들때 까지 볶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분이 남아 있으면 나중에 당면이 불기 때문이죠.

 

볶은 당면과 우엉, 고추를 넣고 버무린 우엉 잡채 입니다.
우엉의 약간 톡 쏘는 매운맛과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더군요.

 
< 우엉 땅콩 찹쌀구이 >

재료 : 우엉, 찹쌀가루, 땅콩 다진 것

 

우엉 땅콩 찹쌀구이는 간단합니다~
볶은 땅콩은 다져서 준비하고..

 

우엉은 쩌서 식으면 반으로 갈라 칼등으로 두드려서
다시마 물을 적당히 뿌려 촉촉해 지면 찹쌀 가루를 묻혀 줍니다.

 

다진 땅콩과 찹쌀가루로 반죽해서 우엉에 입혀 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생각보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모두 반해 버렸죠 ㅎㅎ

 

 

고창군 전통음식연구회는 늘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잊혀져 가는
우리 음식을 찾고 되살려서 다시 우리 식탁에 오르게 하는 열정이 남다르답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과와 언제나 함께 하면서
소중한 우리음식 발굴에만 머물지 않고 지난 해에는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전통음식을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 연구소'를 통해
수료를 받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할뿐아니라 품평회를 매년 갖고
배운 음식을 좀더 개발해서 판매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기도 하지요.

 

 

음식을 만들고...맛을 보고 평가하는 그 과정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우엉잡채
쫄깃한 맛과 우엉의 씹히는 식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함지쌈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한 쌈으로 감자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과
채소의 신선함도 좋았지만 속에 넣을 채소를 좀더 가늘고 곱게 채를 썰면
감자와의 어우러짐이 좋아 만들때 모양 또한 보기 좋을 것이라는...
그리고 요즘 핑거푸드가 대세인만큼 한입 크기로 앙증맞게 만들면
더 좋겠다는 평가가 있었답니다.

 

우엉 땅콩 찹쌀구이
보기 보다 정말 고소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우엉을 꾸준히 먹으면 20년은 젊고, 건강하게 산다고 하더군요 ㅎㅎ

 
우엉뿌리는 땅 속에서 자라면서 밖의 세상보다 더 많은 공격을 받기 때문에
저항력과 방어전략이 훨씬 강하다고 하네요...
조금 있으면 근이 생겨서 단단해지면 요리하기가 마땅치않기 때문에
요즘이 막바지 라고 합니다.

 
저는 연한 우엉 고를때 이런 방법을 쓰는데요~
우엉 끝을 잡고 위 아래로 움직여 봐서 부드럽게 흔들리는 것이
속도 바람들지 않고 연하더라구요~~

 
오월은 가정의 달!!!
몇가지 건강한 특별한 음식으로
화목한 시간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

 

 

 


            
 
 김 민 선(전북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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