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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밖에도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피임법이 또 있는가?

bizmoll 2009. 1. 14. 00:59

그밖에도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피임법이 또 있는가?


 
피임을 하지 않고 성교를 가진 후라도 원칙적으로 배란 후 5일까지(배란일은 월경일을 이용하여 계산한다) 링을 삽입하면 임신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성교 후 5일까지 삽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밖에도 황체호르몬이나, 또 최근에 개발된 항프로제스테론 미페프리스톤(RU486)-일부에서는 이 물질에 '낙태약'이라는 낙인을 찍기도 했다-등의 호르몬을 이용하여 성교 후에 사용할 수 있는 피임약을 개발하려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측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실험 결과 미페프리스톤이 피임 효과가 완벽하고 구토 등의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피임약으로서의 효용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단 한 가지 단점은 간혹 다음 월경이 늦추어지는 수가 있어서 여성들이 임신하지 않았나 하는 불안에 빠지기 쉽다는 점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러한 사후 피임약들이 엄밀히 말해서 낙태를 유발하는 물질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수정이란 난자의 수정이 이루어지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착상이 되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 것이므로 '비상용 피임약'이라는 용어는 정당하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며, 또한 이러한 용어는 법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그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도덕과 윤리의식에 맡기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사용자를 상대로 한 철저한 홍보와 상담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피임을 원하는 여성의 경우에도 올바른 선택을 위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의을 거쳐야 한다.


  만약 이 사후 피임법이 실패하여 임신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약 속에 포함된 호르몬이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듯 하다. 따라서 의학적인 소격으로는 그 때문에 인공유산을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성들이 섹스 후 사용하는 비상용 피임약들을 자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출처 : 일소일빈
글쓴이 : 털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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