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 어 보 자

[스크랩] 유모어 모음 - 5

bizmoll 2009. 2. 9. 09:44

 

유모어 모음


 EDIT BY SILKMT

 

 

 노태우 닮지 마라


     시험보러 가는 아이에게 엄마가 말했다.

     '얘야,너 절대로 노태우 닮으면 안된다.'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 시험을 못 봐도 정직하게 실력껏 보란 말이죠?'

     '그게 아니고  시험지 앞에서 자꾸  모른다,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 말라는 거야.'


                           그냥 웃지요

     오시로 우라치겠소 * 각이 없다 하니 *구멍을 파고 * 시네룬 적당히 주지요 *겐세이 있다 쫄 리 있소 * 쫑은 저절로 피하려오 * 가오시가 되걸랑 * 하나  쳐도 ** 후루꾸 아니냐면 *그냥 웃지요 =작품해설: 오시로 우라를 쳐서 쫑을 빼겠다는 대목에서 작가의 높은  다마수를 짐작할 수 있다. 구멍을 파서 쿠션을 치겠다는  대목에서는  작가가 가라 쿠를 즐긴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쫑이 저절로 생길  것 이라는 초현실주의적인 발상도  주목할 만한 대목. 그러나 '실력이냐, 아니냐'고 묻는 사람에게 작가는 그냥 웃어보임으로써 사람을 무시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존나게 빠른 거북이

 존나게 빠른 거북이와 토끼가 달리기를  하면 누 가 이길까? 답은 존나게 빠른  거북이. 왜냐? 존나게 빠르니까.  그럼, 모자 쓴  거북이와  토끼가 달리기를  하면 누 가 이길까?  답은 모자 쓴 거북이.  모자를 벗겨 보니 아까 그 존나게 빠른 거북이였거든.  두번씩이나 져서 열받은 토끼가 칼루이스에게 개인지도를 받아 존나게 빠른 거북이에게 재 도전했어. 이번엔 누가 이겼을까? 답은 존나게 빠른 거북이. '한번 존나게 빠른 거북이는  영원한 존나게 빠른 거 북이'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존나게 빠른 거북이와  닌자 거북이, 그 리고 번개같이 빠른  거북이가 달리기를 했어. 그럼 이 셋  중에서 누가 l등을 할까? 답은 역시 존나게 빠른 거북이.왜?아직까지 우리 정서에는 존나게  빠른 것이 가장 빠른 것이니까.


                             치료비

달수 : 며칠 전에 마누라 눈에 모래가 들어가서  치료비로 15만원이나 날렸지 뭔가.

봉수 : 그건 약과야. 며칠 전에 우리 마누라 눈에는 모피 코트가 들어갔는데, 무려 100만원이나 들었어. 젠장!


                    슬픈 노래는 싫어요

 말더듬이가 노래를 부를 때는 전혀 더듬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아는지? 한 말더듬이 남편이 급한 전화를 받고 부인에게 그 소식을 전하려 했다. '저저저....... 자, 자...... 기 마마마,말이야.저저 저, 전화가 와와와,왔는데데데.... ...' 답답해하던 아내가 말했다. '차라리 노래로 해요. 그럼 좀 나올 거예요.'  그러자 남편이 노래를 부르며 아내에게  말했다.

     '를루랄라 저기 말이야.를루랄라 장모님이,를루 랄라  돌아가셨대.

     를루랄라 장모님이 돌아가셨대 룰루랄라.......'


                     화장실에서 생긴 일

     덩달이가 급해서 노크도 하지 않고 화장실 문을 열었다. *     덩달이 :눠?

     사람 : 눠! *     덩달이: 눠~


                          넌 누구냐?

티코가 주행중 타이어가  펑크나 시궁창에 빠졌다. 시궁창에 살던  모기가 깜짝 놀라 물었다.

'넌 누구냐? ' 응, 난  자동차야.' 그러자 모기가 큰소리로 웃으며 '니가 자동차면 난 독수리다.'

                           뭐가 보이는가?


정신병원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네모가  그려진 그림올 보여주며 물었다. '뭐가 보이죠? "침실이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동그라미가 그려진 그림을 꺼냈다.  '또 뭐가 보이죠?' '둥그런 침대에 남녀가 누워 있군요. 다시 한번 네모가 그려진 그림을 내왔다. '이번엔 뭐가 보입니까?' '남녀의 흥분한 모습이 보이는데요.'  의사가 황당해서 그  환자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그런 음탕한 생각만  하죠?' 그러자 환자도 황당해 하며 의사에게  물었다. '아니, 선생님은 왜 그런 음탕한 그림만 보여 주세요?'

                          당개


     거룩한우라는 *     종교보다도 깊고  *     불붙는 맛세이는 *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꿎보다도 더 푸른 그 다이 위에 *     양귀비꽃보다도 더 붐은 그 적구 굴러라

     아리땁던 그 큐대 *  곧게 뻗어나가며 * 그 석류 속 같은 적구 * 두 개를 다 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다이 위에 *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적구 굴러라

     구르는 적구는 길이길이 모이리니 *     그대의 꽃다운 다마수 어이 아니 오르랴

     =작품해설 :의로운 여인 논개와 당구의 여걸인 당개를 비교하는 잔머리가돋보이며, 적구와 다이의 공감각적 표현이 매우 절묘하다.


                            혀? 말어?

      DJ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기네스북 4관왕에 올랐다.

     첫째 : 대권도전 삼세 번 *     둘째 : 죽을 뻔 다섯 번

     셋째 : 노벨상 후보 부지기수 *     넷째 : 가택연금 더 부지기수

     DJ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기록 경신 혀? 말어?'

                  

                      나이아가라 폭포의 절규

세계에서 제일 웅장하다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말년의 쓸쓸한 인생을 비관해 한 노인이 투신자살을 했다.  그가 폭포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는 말,

     '나이야! 가라!'


                       요즘은 개나 소나

상구네 외양간에는  왕눈이 소, 누렁이가  왕이다. 어느 날,  누렁이가 온동네를 누비며 말썽을  피웠다. 옆집 복태네 담장을 무너뜨리질  않나, 미순이네 오이밭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질 않나......  화가 난 상구는  누렁이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나도록 호되게 혼내주었다.  며칠이  지나도록 누렁이는 여물을 먹지 않았다. 웬일인지 바둑이도 덩달아 밥을 먹지 않았다. 상구가 그모습을 보고 중얼거렸다.*      '요즘은 개나 소나 단식하나?'



                          어, 왜 안 나오지

 미팅에 나간  한 여학생이 썰렁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친구한테서 들은 '아리랑 쓰리랑'유머를 꺼냈다 . 아리랑과 쓰리랑을 누가 낳았게요?' '모르겠는데요. "에이....... 그건요,아라리래요.'

여학생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모두들 배꼽을 잡는데,  유독 한 남학생만 이해를 못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문제를 낸 여학생이 그  남학생에게 물었다.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예.' 여학생은 힌트를 준다며 노래를 불렀다. '자,  잘 들어봐요! 아리라앙 아리라앙  아라리요 (어? 이상하다)  아리라앙 고개로  넘어간다 (이상하다 나와야 하는데?)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오  못가서 발병난다 (우째 이런 일이?) .......' 그 여학생은  미팅이 끝날 때까지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낳네) ......' 하는 진도아리랑 대신 경기아리랑만 계속 불러댔다.


                         하느님의 정체

어느 초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 운동장에서 야영을 하게 되었다. 마침내 캠프파이어 시간.교장선생님은 높이 쌓여 있는 장작더미  앞에서 장엄하게 외쳤다. '오늘 우리  학생들의 야영을 축복하기 위해 하느님이 곧  불을 내려주실 겁니다!' 그러나  불은 내려오지 않았다.  교장선생님은 더욱 목소리를 높여 또 한번 소리쳤다. * '주여, 불을 주소서,불을~.'

하지만 불은 꿩  구워먹은 소식이었다. 참다 못한 교장선생님은  마이크를 들더니 학교 옥상에다 대고 소리를 질렀다.

 '이봐. 김씨  ! 불 보내!' 그래도  불은 내려오지 않았다.교장선생님이  어린이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여러분, 우리 함께 외쳐요.  김씨 아저씨, 불 보내 줘요~!'


                       미녀와 야수

 DJ가 채시라와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모 일간지에서 이 사진을 게재하면서 [미녀와 야수]라 고 제목을 달았다.  '뭐라고? 나보고 야수라고?'

DJ가 노발대발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한달 후, 언론중재위의 결정이  나왔다. '야수는 야당의  당수라는 뜻이므로  인격 모독이 될 수 없다.'


                        삼행시      

           

     노 :노력하지 않았지. *     태 :태만했지. *     우 :우습게 번 돈이었어.


     전 : 전요. *     두 : 두려워요. *     환 : 환장해서 잡은 권력, 전모가 드러날까봐.


     전 : 전 요즘 고민이 무척 많습니다.

     두 :두발이 빠지는 것도 그 탓인가 봐요. 이젠,

     환 : 환해질 겁니다, 교도소 전체가.


        루이 14세 빗댄 농담하고 69년간 감옥생활

 어떤 때는 풍자라는 이름으로  정치인이나 조금 비위에 거슬리는 사람을 말로 꼬집기도 한다.  서구문명이 일반화되면서 유머를 잘 구사해야  어깨펴고 다니는 것을 보고, 우리 주위에서도 농담인지 유머인지 애매한  유머들이 많이 유행됐다. 그래서  지금은 유머 한마디 못하면 약간 뒤처진  사람 취급받기도 한다. 그런데 유머를 장난삼아 했다가 평생을 감옥에서  지내야 하는 사람이 있었다. 프랑스의 루이 14세때의 일이다. 당시 루이 14세는 자신을 태양의 왕이라 할만큼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 왕은 대머리였다. 이 왕이 파리에서 공립학교 순시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날은 '그레르몽 공립중학'을 순시하기로 돼있었다. 그런데 이 '그레르몽'이란  말에는 '주전자 머리'라는 뜻이 있다. 즉  대머리라는 뜻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는 왕에게 아첨을 하고픈 마음이 들었던지 그레르몽이라는 학교 이름을 '루이대왕 중학교'로 고치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니까 루이 14세가 다녀간 기념으로 학교 이름을 바꾸자는 것이다. 그런데  그학교 학생중에 9세 된 부잣집아들  '셀톤'이라는 개구쟁이가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해 자기반 친구들을  배꼽잡게 하는 일이 있었다. 그날도 반에서  휴식시간에 아이들에게  장난삼아 '루이대왕 중학교'를  비꼬듯 "우리학교는 이미 루이대왕 중학교이잖아. 그레르몽(주전자머리)중학교 말이야"라고 했다. 이말에 반친구들이 박장대소한  것은 물론이다. 왕의 대머리를 연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친구중에 하나가 선생에게 가서 고자질했다. 왕은 화가 나 그 어린 소년을 감옥에 보냈다. 그런 소리를 여러 사람 앞에서 안들었으면 모르되  여러 사람앞에서 들었으니 용서할리 없다.  그래서 그 소년은 69년간 감옥생활을 해야 했다.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평생을 감옥에서 지내게 됐다.  그리고 그가 출옥했을때는 80세가 가까운  나이가 돼 있었다.  우리 주위에도 고자질이 많으니  이런 신세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이다. 요는 입조심.



         *이제 잘득기입니다*

어느 초등학교에 전학 온 학생이 있었다.*이름은 안득기였다.선생님이 전학온 학생의 이름을 물었다.*선생님:애야 네이름이 뭐니?*안득기:안득깁니다.*선생님:아니 니 이름이 뭐냐니깐?

안득기:안득기입니다.*선생님:(좀더 큰 소리로 )네 이름이 뭐냐니깐?

안득기:(이번엔 이름을 빠르게)안득기니더.*선생님:도저히 안되겠구나.이리나와! 퍽퍽퍽...

선생님:이래도 안듣기냐?*안득기:(울면서)흑흑, 예 득깁니다."

  

        *불행중 다행*

간밤에 보석상을 몽땅털린 상점주인이 조사나온 경찰에게 말했다.

"그저께 도둑이 들지 않아 불행중 다행이에요.어제 아침 세일을 시작하려고 물건값을 모두 30%씩 깍아놨거든요."


                     남자화장실서 엿본 성격별 유형

 어느 소설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그것처럼 황당한 일은 없었다. 그녀와 처음 만나 널따란 초원을 걷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질 기세였기 때문이다. 이  소나기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아니고  신체의 특정부위가 배탈이 나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그 걸 말하는 것이다. 전후좌우 어디에도  화장실은커녕 나무 한 그루 바위 한 개가 없었다. 골프장처럼 넓은 초원이  야속할 뿐이었다.....' 각자 알아서 처리를  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숨겨 둔 본성이 여지없이 드러나지 않았을까....차고로 말하지만 남자들은  '멀쩡한 정식 화장실'에서도 성격에 따라 갖가지 유형을 보인다.

 다혈질 남자: 바지가  반쯤 돌아가서 구멍을 찾을  수 없으면 옷을 찢고 만다.

겁많은 남자: 누군가가 보고  있으면 일을 못하고 그냥 변기의 물만 내리고 나간다.

사교적 남자:  생각이 없었는데도 다른 사람을  따라서 억지 쉬야라도 한다.

사팔뜨기형 나자: 옆사람의 포경수술 자국이 궁금해설까? 옆만 본다.

불안증 남자: 요의와 관계없이 화장실에  와서 뭔가(?)가 최근에 잘있는지 확인만 하고 간다.

혁명적 남자: 모든 변기가 다 사용 중이면 세면대에다 무차별로...

게임형 남자: 쉬야줄기를 이용해  변기의 위 아래좌우로 이동 시키며파리같은 것을맞히려 애쓴다.

화원점원형 남자:모든 변기에 조금씩이라도 나눠서 물주듯 한다.

투수형 남자:변기 앞 2M에서 던지 듯 집어 넣는다.

도루형 남자: 먼저 끝낸 뒤 아직 분무 중인친구의엉덩이를 강하게때리고 문밖으로 얼른 도망친다.

청결형 남자: 한방울의 액체도 남기지 않으려고 50회이상 충분히 턴다.


                 책이 애인보다 좋은 10가지 이유

 우리 민족의정신을 개조시켜 주신 '정신과 의사' 안중근의사는 일찍이 말씀하셨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고 안중근의사는 대단한 애서가였다고 하는데  역시 크게 될 인물은 책을  즐겨 읽었음을 알 수 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출판계가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뻔하다.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아서다.문학의 해인 올해까지도 책을 가까이 하지 않은 이유를 살펴 봤더니 사람들이 갑자기 글 읽는  걸 잊어 버린 것은 아니고 책(소설)보다 더 재밌는 사건들이 부지기수로 생기기  때문이란다. (*전직 두 왕  구속 재판등) 애인만 옆구리에 끼고 다닐 것이 아니라 책도 몸에 달고 다니자.

첫째, 얼굴  (표지)이 전체를 좌우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몸(속 내용)이다.

둘째, 홀딱 빠지면 다른 것이 보이지 않는다.

셋째, 수준에 맞는 것이 좋다.

넷째,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지 않는 게 좋다.

다섯째, 세월이 흐르면 곱던 색깔이 바랜다.

그런가 하면 아예 애인보다 좋은 점을 책에서 쉽게 발견할 수 도있다.

1. 책을 졸릴 때 베개로 삼을 수 있는데 애인은 팔베개만 하면 불평이 쏟아진다.

2. 책은읽으려고 속을 펼쳤다가 덮으면  되지만 애인은 한 번 열었으면(?)그냥 덮지 못한다.

3. 책은 필요없어지면 헌책방에 팔 수 있지만 애인은 팔 수 없다.

4. 책은 자기를 봐 달라고 귀찮게 삐삐를 치지 않는다.

5. 책은 도장을 찍으려 하면 자기 몸을 순순히 내민다.

6. 책은 마음에 양식을 주는데 애인은 병 (상사병)을 준다.

7. 책은  많을수록 존경을 받는데 애인은  2명 이상이면 당장  귀싸대기가 날아 온다.

8. 책은 눕히건 세우건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는다.

9. 책은 빌려 주고 온전하게 되돌려 받는다. 애인은 한 번 빌려 주면 그걸로 끝이다.

10. 책은 도서관에 가면 마구 주물러도 공짜. 애인은 공짜도 없다.



                     봉황의 뜻

엄마 참새와 아기 참새가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기 참새: 친구들이 그러는데 저보고 참새가 아니래요.

엄마 참새: 무슨 소리니 그게, 넌 분명 참새란다.

아기 참새: 엄마, 솔직히 말씀해 보세요. 제가 참새 맞아요?

엄마 참새: 맞다니까, 넌  분명 참새란다. 노래 부를 때도 '짹짹'하고  부르잖니.

아기 참새:그런데 왜 나는 봉황의 뜻을 알까? 참, 이상하네.


                       층이 다르네요

 몇년 동안 아파트 1층에서 살던 여자가 남편 몰래 남자를 불러들여 즐기다가 남편이 돌아오면 창문으로 도망가게 하곤 했다.그러던 어느날 평수를 늘려 아파트 12층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이사한 날 밤에도 참지 못하고 남편이 출장간 사이 젊은 애인을 불러 들였다. 깨소금 같은 재미를 보려던 찰나 느닷없이 출장간 남편이  들이닥쳤다.


                    누구 죽일 일 있냐?

 시부모를 모시고 살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첫날.

 신방에서 들려오는 삐걱거리는 침대소리가 초로의 시부모를 한없이 자극시켰다. 그래서 신방 못지 않게 열을 올렸다.잠이 들락말락하는데 또 그 삐걱거리는 침대소리가 들렸다. 초로의 이  부

부는 신방에 뒤질세라 또 열을 올렸다.노부부가 하도 피곤하여  잠이 들었다가 갈증이 나서 깼는데  또 다시 그 소리가 들려왔다. 이젠 기진맥진해진 아버지, 소리를 꽥 질렀다.

"야, 이놈들아, 우릴 죽일래?"


                 쉿 조용

거지A: 요즘 물가가 올랐다고 아우성이야.*거지B: 장사도 안된다고 모두 한숨이야.

거지A: 일자리가 없어 대학졸업자도 논다더군.

거지B: 따지고 보면 우리가 상팔자야. 물가가 뛰든 장사가  안되든 경기가 안좋든 상관 없잖아.

거지A: 쉬! 조용히 해. 우리들을 너무 부러워하면 좀 곤란해.


                  지불청구서

 결혼한 지 두 주밖에 안되는 시큼이와 새콤이가 쓴 신용카드 지불청구서가 날아들었다.

"여보! 이거 당신이 결혼 전에 쓴 거야?" *그래요. 뭐 잘못됐어요."

"아니, 하지만  고기보구 낚시밥  값을 내라구 하는  건 너무  불공평하잖아?"


 

                 쥐덫

 읍내 장터에서 철물점을  개점한 덜렁이 가게 안으로  막차가 끊길 무렵 일용이가 허둥지둥 뛰어들어왔다.

일용: (다급하게)아저씨, 쥐덫  하나 주세요. 지금 버스가  막 떠나려 하거든요.

덜렁이:(여기저기 가게 안을 뒤적이다가)우리집엔  그렇게 큰 쥐덫이 없구만. 그런데 버스는 잡아서 뭣에 쓸려구?


                     사망 그리고 출생

 어는 조간신문의 사망란에 자기 이름이 실려 있는 것을 보고 노발대발한 어느 노인이 신문사로 찾아왔다.  "이봐요, 편집국장,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보고 죽었다니 이게  될 말이오?" 편집국장은 당황하여 정중히 사과했으나 노인의 노여움은 식지 않았다. 생각다 못한 편집국장은, "저,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내일 조간 출생란에 영감님의 성함을 싣도록 하면요?"


                 재촉

 "여보, 이제 됐겠지?"*"방금 넣었는데 무슨 소리예요?"*"그쯤 하면 됐지 뭐......"

"조금만 더 참으세요. 넣었다가 금새 꺼내면 어떡해요?"*"이제 그만! 난 참을 수 없단 말야."

"무슨 남자가 그렇게 참을성이 없어요."*아내가 혀를 차더니 부엌에 대고 말한다.

"얘야, 끓는 물  속의 정종 그만 가져와라.  아직 뎁혀지진 않았겠지만 니 아버지가 못참으시겠단다."


                  형,미안해

 요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갈수록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어느 동네에서 60 먹은 한  신참노인이 환갑 잔치를 벌였다. 그러자 동네  왕고참, 중고참 노인들이 와서 한마디씩 했다.

 왕고참: 인생은  60부터라더니, 돌잔치  하니?짜샤!경로우대증도 없는 게 까불고 있어.

중고참: 짜식!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고 있네.어이구! 얘 이마에 주름 좀 봐. 2개밖에 없네?

그러자 잔뜩 주눅들은 신참이 모기만한 목소리로 하는 말, "형,미안해."

                    한수 위


 깡패조직에서 최고 왕초의 경호원을 모집하는데 최종 심사에까지 올라온 세 사람. 세 사람에게는 각각 작은 상자 하나씩 주어졌는데 그 속엔  파리가 한 마리씩 들어 있었다.첫 경쟁자 주병진이  상자를 여니 파리가 날아 도망친다.  얏!소리와 함께 칼을 휘두르니 날던 파리가 반쪽이 되어 다시 그 상자 속으로 떨어졌다.두 번째 이경규의 차례.상자가 열리고 날으는 파리. 칼을 휘두르니 파리의 날개만 잘려  팔랑개비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상자로 떨어진다. 세 번째로 나선 최불암, 칼을 휘둘렀지만 파리는 여전히 날고 있었다.

"아니, 어찌된 건가?"*"저 파리는 오래 살겠지만 새끼는 못 낳을 겁니다!"


                     조심 조심 문지방 조심

 한 부부가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설악산을  여행하던 중 전설이 담긴 우물 곁을 지나게 되었다.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말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우물.먼저 남편이 소원을 빈 다음  부인이 소원을 빌려고 우물을 들여다보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우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이놈의 우물 참 신기하기도 하구나. 어쩜 내 소원을  그렇게 금방 들어준담!"

그리곤 장례를 치르는데  친지들이 관을 들고 대문을 나오다가  그 중 한 명이 높은 문지방에 걸려 넘어졌다. 그 바람에 관이 땅에 떨어졌고 그  충격으로 죽었던 마누라가 다시 살아났다.

 그러나 다시 살아난  마누라, 시름시름 앓더니 급기야 다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다시 장례를 치르고 관이 대문을 나설 찰나 남편이 소리쳤다."이봐요. 조심,조심. 문지방이 높아요. 조심해요!"


                    곧장 집으로

 "천당 가고 싶은 사람은 손 들어 봐요!"*모든 학생이 다 손을 드는데 맹구만 손을 들지 않았다.

 "맹구야, 넌 천당 가기 싫니?"*"우리 엄마가 교회 끝나면 어디  가지 말구 곧장 집으로 오라구 그러셨어요!"


                     나무꾼과 선녀

 나무꾼이 개울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전에 자신이 당했던  것을 억울해 하던 선녀가 나무꾼  옷을 숨겨 두었다. 나무꾼이 목욕을 하고  물속에서 나오니 옷이 보이질 않았다. 갑자기 선녀가 나타나자 나무꾼은  주변에 있던 쪽박으로 그곳을 급히 가렸다. 선녀가 "손 빼!"하자 나무꾼은 한쪽 손만 뺐다. "다 빼!"하자 손을 놓았다. 그 다음은 뭐라고 했을까?  "힘 빼!"


                   파티에서 생긴 일

 벼락부자가 된 사장이 자기 사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 파티를 열었다.신문이나 TV를 통해서만 보던 유명인들을  직접 대하게 되어서인지 파티 시중을 들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고용된  여자 대학생이 일할 생각은 않고 이사람 저사람과 얘기를 한다.화가 난 사장 사모님,말로 꾸중을 할 수 없어 종이쪽지에 주의를 적어  건넸다. "너 체신머리 없이 왜 야단이니, 잠자코 일이나 해." 이 쪽지를 받은 여대생, 손님 중에서 제일 귀해 보이는 부인에게 그  쪽지를 전하면서 눈으로 사장 사모님을 가리켰다.


             착각

덜렁이 명동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서 두 남자가  쑥덕거리고 있었다. "다리 모양도 예쁘고, 치장도 잘했는데!"덜렁이 기분이 좋아서 씽긋 웃었다. 두 남자는 말을 계속했다.

"그런데 튼튼한지가 문제야."*"암, 고장이라도 나면 큰일이지." 덜렁이 화가 나서 남자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여보세요! 숙녀에게 그게 무슨 말버릇이에요?"  그러자 남자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소리예요? 우린 육교 건설 얘기를 하고 있는데."


                  독한 술

 출장차 일본에 들른  한 사업가가 파티 석상에서  처음으로 일본 고유의 술맛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가 술을  들이키고 나자 주위의  가구들이 마구 흔들리는 것이었다. 그는 옆에 있던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와, 이거 아주 독한 술이군요."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이 말했다.

"특별히 독한 술은 아닙니다."*"근데 왜 이리 흔들리고 정신없죠?"*"아, 지금 지진 말씀하시는 겁니까?"

                 저금

어떤 샐러리맨이 직장에서  쫓겨나 실업자 신세가 됐지만, 가족들을  길거리에서 방랑케 하기는 커녕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아내가 집을 네채나 소유하고 있는 부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부부가  애무할 적마다 아내가 천원씩 저금을 했던  것

이다. "놀랐어. 당신은 정말 훌륭한 아내야.""네, 하지만 당신은 훌륭한 남편이랄 수 없어요.

만약 당신이 마음 깊이 저를 사랑해 주었더라면 저 모퉁이에 있는 술집도 우리들 것이 되었을 텐데 말예요."


                   이번이 첨예요, 꽥

 이 약을 먹으면 거짓말을 할 때마다 '꽥!'소리가 납니다.*엄마:요년아, 간밤에 어디서 잤냐?

딸년:친구집...꽥! *엄마:이게? 너 남자랑 잤지?*딸년: 이번이 첨예요...꽥!

엄마:세상에 이럴 수가?이 엄만 너만할 때 안그랬....꽥꽥꽥...!!


                   술취한 손님

 두 웨이터가 곯아떨어진 손님을 가운데 놓고 나누는 이야기.

 "벌써 두 번이나 깨웠는데, 일어나질 않아. 또 깨워야겠어."*"아니 왜 내쫓지 않구?"

"그런 소리마. 이 친구 깨울 때마다 술값에 팁까지 내는데!"


              잘 놀고 있어요.

여자기숙사 사감이 친구에게 예쁜 강아지 한 마리를 선물로 받았다.  캔디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는 장난도 잘 치고 자기 여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 기숙사에는 강아지와 똑같은 이름의 1학년 여학생이 있었다.어느날 오후 그 여학생의 어머니가 사감을 찾아와서 "요즘 캔디는 어떻게

지내죠?"하고 물었다."아주 잘 놀고 있어요.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밤이면 담장 밑으로  기어 나가서 길 건너에 있는 남학생 기숙사를 찾아가려고 안달하는 게 좀 문제긴 하지만요."


                    안경

 특별히 주문한  벤츠를 몰고 동수는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렸다. 도중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예쁜 아가씨가 손을 흔들어 태워 주었다. 아가씨는  하도 자동차가 화려해서 자동차 안을  두루 살피다가 운전대 위에 놓여있는 도수 높은 안경을 보게 되었다.

"저 안경 누구 거예요?"*"아, 그거 제 겁니다."*"운전하실 땐 저 안경 쓰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걱정 마십시오. 자동차  유리 전체가 안경점에서 특별히 처방해 만든  렌즈니까요.


 

              사랑의 조건


 네 살짜리 아들이 엄마한테 말했다.

아들: 엄마, 엄만 날 진짜 사랑해?*엄마: 그럼. 널 위해선 목숨도 안 아까운 걸.

아들: 진짜야? 그 말 믿어도 되는 거지?*엄마: 그럼! 하느님께 맹세할 수 있지.

아들: 그럼, 아빠하고 이혼하고 사탕가게 아저씨랑 결혼해, 응 엄마!*엄마: ??!!


 

                     효과 만점

 섣달 그믐달 밤에 가게 주인이 친구에게, 설날 아침의 풍습을  가르쳐 주었다.

"자네가 내일 아침 일찍  우리 가게문을 두드리게. 내가 누구냐고 물으면, 복신이오 하고 대답하게. 그럼 일년 운수 대통이라네." 이렇게 서전모의를 했으나 친구는 다음날 "누구요" 하는 물음에 무심히  "날세"하고 대답했다. 복신을 불러들이려던 기대는 물거품이  되어 주인은 잔뜩 시무룩해 있었다. 친구는 그제사 어젯밤의 약속이 생각나, 늦긴 했지만 이제라도 친구를 위한다는 것이 그만, 자리를 뜰 쯤해서 한마디,  "복신은 이만 물러갑니다."


                       암호

 어는 시골에 가난한 부부가 단칸방에 살고 있었다.

아이들이 자라서 밤이면 눈치가 보여 부부간에 암호를 만들었다. 밤에  남편이 닭 우는 소리를 내면 집 뒤 헛간으로 가 일을 보기로 했다.  하루는 남편이 "꼬끼요" 소리를  내어 아내와 슬그머니 헛간으로가서 일을 벌이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삐약  삐약"하면서 우루루 헛간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속았지롱

 꾀가 많기로 소문난  메기 일병이 휴가를 얻어 고향에 돌아왔다.  기분좋게 택시를 불러 탄 것까진 좋았는데 목적지에 가까워질 무렵 문득 호주머니를 살펴보니 돈이 한푼도 없었다. 지금이 바로 자신의 기지를 발휘할 때라고 판단한 메기 일병은 운전기사에게 "세워주세요." 라고 소리쳤다.  "잠깐 저기 담배가게에서  담배하고 성냥을 사가지고 올께요. 그런데  아까 차 안에서  10만원짜리 수표를 떨어뜨렸는데 어두워서  그런지 도무지 못찾겠네요." 그리고선 급히 담배가게로 뛰어들어갔다.  뒤돌아 보니 아니나 다를까  택시는 쏜살같이 어둠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었다.


                아담의 바람기

 아담이 이브 몰래  여자를 만들어 바람을 피우다 들켰다. 이브가  하느님에게 이 사실을 알려 아담이 심하게 야단을 맞았다. 기분이 몹시 상한 아담은 이브에게 눈을 흘기며,

"두고보자! 아직 갈비뼈는 많으니까."


                  교환

여자: 자기, 내가 바람 피면 어떻게 할거야?*남자: 응, 당장 그 남자를 만나자고 하겠어.

여자: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남자: 어떻게 하긴 그쪽 물건이 쓸만하면 교환해서 써야지.


                성적표

 맹구가 시험을 쳤다. 한 과목만 '양'이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가'였다.

통지표를 어머니께 보여드리자 어머니 하시는 말쌈,* "얘, 맹구야, 너무 한 과목에만 신경쓰지 말거라."


                  수술자국

 미모의 과부가 급성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수술경과가 좋았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 회전하러 온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의사: 이대로 가면 일주일 후에 퇴원할 수 있겠습니다.

과부: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수술자국이 남의 눈에 띄지  않을까요?

의사: (과부의 얼굴을 보더니 빙그레 웃으며) 글쎄요, 그건 부인께서 하실 나름이지요.

출처 : 즐거운 세상
글쓴이 : 청심원봉 김순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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