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모델을 오라하지 않고 주변 스케치를 다녔다.
그러다 방학 막바지 8월 작업을 한다고 화실에 모였다
무더운 날, 세대의 선풍기를 여기 저기 틀어놓고 우리는 작업을 하였다.
모델은 몇 포즈를 하더니 힘들어 했다. 등에 얼굴에 땀투성이다.
포즈를 잡는 것도 노동이다.
그런데 땀흘리며 그녀를 표현하려 노력하는 우리는 예술이다.
노동과 예술- 한공간에서 전혀 다른 상황에 있는 사람들.
우리는 미안해하며 그러나 순간순간 긴장하며 스케치를 하였다.
오랫만에 무딘 손을 풀다가 다 풀리기도 전에 포즈는 멈추었다.
출처 : 희망만들기
글쓴이 : 그저물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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