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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 for ‘Gismonda’, 1894 프랑스 파리의 벨 에포크(La Belle Epoque·19세기 말~20세기 초 풍요와 평화를 누리던 시기) 시절, 일찌감치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거머쥔 드문 이가 나왔으니, 바로 체코 출신의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1860~1939)다. 무하는 순정만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스타일리시한 여인들이 화려한 꽃과 자연에 둘러싸인 몽환적인 그림으로 ‘무하 스타일’을 탄생시켰으며 오늘날 아르누보(Art Nouveau)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무하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것은 비단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거머쥐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스트리아가 통치하던 지금의 체코 땅에서 태어난 그는 나이 오십에 고향으로 돌아가 슬라브 민족의 독립, 강대국의 위협 없이 약소민족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염원하는 작품 활동을 펼친다. 20점의 거대한 캔버스에 제작한 ‘슬라브 서사시’(The Slav Epic·1911~1928)가 이 시절의 작품이다. 한편 그는 요즘 유행하는 기업과 예술의 협업을 한 세기 앞서 실천하기도 했다. 미국 회사와 자기 이름을 딴 비누를 출시하는가 하면, 프랑스 파리의 보석가게를 디자인했다. 요즘도 그의 작품을 활용한 와인 레이블이 종종 출시되곤 한다. ●일시|7월 11일~9월 22일 ●장소|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서울 서초구 서초동 700번지) ●관람료|성인 1만2000원, 중·고등학생 1만 원, 초등학생 8000원 ●문의|1666-2775 Song of Bohemia, 1918 1 Poster for the 20th Exhibition of the Salon des Cent, 1896 2 Jewel for the Pravda Vitezi Lodage, Prague, 1928 3 Creative Force-Independece- Justice-Militancy, 1910~1911 2 Language of Flowers: Plate 35 from Album de la Decoration, c.1900
3 The Seasons series, 1896 SPRING SUMMER AUTUME WINTER 4 Self-portrait, 1899 / 신동아 Portrait Alphonse Maria Mucha | vangeva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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