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넵튜누스)
그리스의 바다의 신으로 제우스 다음가는 유력한 신이다. 크로노스와 레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제우스나 명왕(冥王) 하데스와는 형제뻘이 된다. 그는 형제인 제우스를 도와 티탄족을 정복한 뒤 바다를 지배하게 되었다.
로마 신화의 넵투누스(영어명 넵튠) 에 해당한다. 바다와 물의 신, 지진의 신이다.. 포세이돈은 난폭하고 화를 잘 내며 매력이 없는 중년의 남성 신이었다.
아내는 대양신(大洋神) 네레우스의 딸 '암피트리테'로 두 사람 사이에는 트리톤, 로데, 벤테시키메가 태어났다.
그 밖에도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어 페가소스, 오리온 등도 그의 자식이라고 한다.
그의 자식들은 모두 괴물이나 야만인, 또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다.
The Triumph of Neptune
1634
Oil on canvas, 114,5 x 146,6 cm
Philadelphia Museum of Art, Philadelphia
포세이돈의 구애를 피해 달아났던 암피트리테.
그러나 포세이돈은 돌고래를 보내 그녀를 추적하게 해서 결국 그녀를 설득하여 돌아오도록 하는 것에 성공하고 암피트리테는 그의 신부가 된다. 그림을 보면 포세이돈은 이륜전차를 타고 있고 암피트리테는 돌고래를 타고 있다.
머리 위에 둘러진 반원형의 너울은 바다의 여신의 특징이다.
그들을 뒤따르는 것은 트리톤과 네레이데스이다
포세이돈은 구름과 비와 바람, 파도를 마음대로 부를 수 있는 삼지창 트리아이나(Triaina)가 있다.
그는 이것을 가지고 암석을 분쇄하기도 하고, 폭풍우를 불러내거나 진압하기도 하였고,
해안을 흔들어 움직이기도 하였다.
에우보이아섬의 아이가이 근처에 있는 바다 밑에 궁전이 있고, 청동의 발굽과 황금의 갈기가 있는 명마(名馬)들이 끄는 전차(戰車)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리면 그때만은 파도도 잠잠해진다고 한다. 아폴론과 함께 트로이 왕 라오메돈을 위해 성벽을 쌓아 주기도 하였는데, 라오메돈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사이가 나빠져, 트로이전쟁 때는 그리스 군을 지원하였다.
그러나 성(城) 함락 후 영웅 오디세우스가 포세이돈의 아들폴리페모스를 소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포세이돈은 노하여 오디세우스의 귀국을 오랫동안 방해하였다. 또한 그는 아테네 도시가 생겼을 때 여신 아테나와 어느 쪽 신의 이름을 도시에 붙일 것인가의 문제로 겨룬 결과 지고 말았으며, 이 밖에도 각지에서 여러 신들과 수호신의 지위를 두고 경쟁하였으나 패배하였다.
게인,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
그는 말(馬)과 관계가 깊은데, 말을 창조하고 인간에게 마술(馬術)을 가르쳤으며, 경마(競馬)를 시작하고, 여신 데메테르에게 접근하기 위해 자신도 말의 모습으로 둔갑했다고 하며, 말의 수호신으로 여겨져 포세이돈의 제사에서는 으레 경마나 전차 경주가 행해졌다.
월터 크레인, The Horses of Neptune
포세이돈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메두사의 몸에서 날개 돋친 말 페가수스가 태어났다.
포세이돈은 과격하고 격분하기를 잘 하며, 난폭하며 무서운 파괴력을 가진 신으로 묘사되곤 한다.
루벤스, 포세이돈과 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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