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양 화 (명화)

[스크랩] 고흐 - 밤의 카페테라스 Cafe Terrace at Night

bizmoll 2013. 8. 24. 10:33
 

 고흐 - 밤의 카페테라스 Cafe Terrace at Night


파리에서 고흐는 폴시냑 , 에밀 베르나르, 쇠라 등과의 교류를 통해 인상파에 깊이 빠지며

고흐의 색채가 다소 밝아진 듯하다.

그는 인상주의에서 보고 배운 것 이상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그러나 파리의 화단은 그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그림과의 악연, 사람, 사랑 이 지겨워" 남프랑스 아를르로 떠난다..

 

 Cafe Terrace, Arles at Night

1888 9월

Oil an Canvas, 81x65.5cm

 

고흐는 사흘 밤, 잠도 자지 않고 이 카페의 밤을 담았다.

고흐는 "나는 간혹 낮보다는 밤이 더 생동감이 있어, 색채가 넘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오래 전부터 카페는 예술가들의 집합 장소였고, 말의 잔치가 벌어지는 토론장이었으며, 압셍트 주를 마시는 주정꾼들의 타락과 은밀한 장소이기도 했다.


이런 카페가 본격적으로 묘사되며 회화의 주제로 자리 잡은 것은 인상주의시기에 들어와서다. 이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일상적 삶의 공간들이 회화의 대상이 된 것이다.


<밤의 카페 테라스>를 그리며 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낸다.


"밤의 정경이나 밤의 효과를 그 현장에서 그려내는 것,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밤 그 자체를 그리는 것, 이것이 현재 내가 갖는 흥缺?중심이다."


반 고흐의 밤의 풍경에 대한 열정은 인상파적인 흥미에서 로트렉이나 드가가 밤의 광선에 열을 올린 것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타는 듯한 정신의 낮을 향했던 반 고흐의 눈이, 마음속의 보다 어두운 부분, 정신의 그늘진 부분을 향하게 된 것이다.


그에게 "왜 그리는가?" 라는 문제는 바로 "왜 사는가?"의 문제였던 것이다

Arles de France 2006  출처 : www.visualmos.com

고흐그림도 그림이지만 이렇게 촬영한 분께 감사를...

우측의 초록색의 나무와 하늘의 별만 있다면 딱 고흐의 작품이다.


위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를 혼동하여 '밤의 카페'라고도 표현하는데,

고흐의 '밤의 카페'라는 그림은 아를에 정착한 고흐가

카페의 내부(당구치는 남자들이 있는, 다소 음울한 그림)를 그린 아래의 그림이다.

위의 작품은 "밤의 카페테라스"가  그림의 명칭이다.


부언하면 이 카페는 포럼 광장에 있다.

 

 The Night Cafe (밤의 카페) 1888, 아를

아를의 라마르틴 광장에 있다.

 

 “밤의 카페” 는 고흐가 저녁을 먹으러 가던 카페의 분위기를 보여 주는 그림이다.

고흐는 저녁에 가스 불빛 아래서 식사하던 ‘밤의 카페’의 음산한  분위기를 묘사하는 데에 온 힘을 기울였다. 밤새도록 여는 그 카페는 숙박소에 갈 돈이 없거나 숙박소에서 거절당한  취한이나 깡패들이 밤을 지새우는 식당 겸 술집이다.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붉은색과 녹색을 통해서 추한 인간의 격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카페는 사람이 자신을 망치고, 미치고,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곳이다.”

오렌지와 녹색 불빛을 발하는 네 개의 램프가 있다.

가장 대조적인 노란색과 녹색의 충돌과 대조가 자고 있는 작은 깡패 녀석들과, 텅 빈 소름끼치는 방과 보라색과 청색,  그 어디에나 있다.”

 

오렌지색과 초록색의 빛을 발하는, 레몬과도 같은 황색 램프를 네 개 그려 넣었다.

잠든 부랑자들의 작달만한 모습 그 어디에서나, 서로 가장 어울리지 않는 빛깔인 붉은색과

초록색의 부조화와 대비가 보였다.

그는 밤 카페는 인간이 스스로를 파멸시키고 미쳐버리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표현하려 애썼다.

눈부신 노란색과 환한 녹색, 소의 선지피처럼 붉은색의 충돌과 대조”를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했고, 그림의 심리적 충격을 전달할 수 있도록 그렸다고 설명했다.


출처 : Free As The Wind. (바람처럼 자유로이...)
글쓴이 : 강병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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