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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학당 라파엘로[The School of Athens, Sanzio Raffaello]
로마를 찾는 여행자들은 호불호가 확연하게 갈린다. 콜로세움 포로로마노의 장대한 역사적 현장에 환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볕더위와 더러움 그리고 소매치기에 지쳐 다시는 로마를 찾지 않겠다는 여행자도 많다. 싫고 좋음이 확연하게 나뉘는 로마지만 이 도시를 방문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르는 장소가 바티칸 박물관이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보기 위해서이다. 이 작품을 보기위해 여행자들은 새벽부터 따가운 태양아래 줄을 서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마냥 기다린다.
하지만 바티칸 박물관을 찾는 지적 여행자라면 미켈란젤로 작품 외에 기대이상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바로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이다.
아테네 학당은 르네상스의 최고의 화가 라파엘로가 플라톤이 세운 최초의 대학 아카데미를 상상하며 그린 작품으로 고대를 풍미했던 58명의 철학자와 학자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작품 속 중앙에 서양철학과 과학을 시작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서 있으며 왼쪽 하단에 큰 책에 무엇인가를 적고 있는 피타고라스가 보인다. 그는 수를 종교로 승화시킨 사람으로 ‘말은 은이지만 침묵은 금이다.’ 라는 말을 남긴 학자이다. 그 옆으로 칠판을 잡고 있는 소년이 그리스 신들을 부정한 아낙사고라스이고 앞에 턱을 괴고 있는 사람이 헤라클레이토스로 변화가 최고의 원리라고 주장한 학자이다.
계단 중앙에 비스듬히 누워 무엇인가를 읽고 있는 사람이 법정스님처럼 무소유를 실천한 디오게네스이며 오른쪽 하단에 컴퍼스로 원을 그리고 있는 사람이 수학의 모순을 철학으로 해결한 유클리드이다.
오른쪽 벽에 지구본을 들고 있는 사람이 조로아스터인데 그 위로 이 작품을 그린 라파엘로가 보인다. 오른쪽 벽 끝에 자주색 옷과 검은 모자를 쓴 채 우리를 향해 바라보고 있다.
반원형 볼트와 연속된 아치가 자리 잡은 아름다운 고대풍의 건물에 생동감 넘치는 서양 문명의 위대한 사상가들을 감상하다보면 어떻게 살아야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에 대한 라파엘로의 절절한 고민과 더불어 그의 지적인 천재성과 아름다움에 감동하게 된다.
독일의 실존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200년까지를 축의 시대라 규정하며 이 시기에 인간이 인간다움을 가지는 획기적인 정신적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종교와 철학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쟁과 죽음이 난무하는 춘추전국시대에 공자는 사람다움의 기본으로 인을 이야기했으며 자신의 모든 깨달음을 다 던져버리며 중생의 세계로 뛰어든 부처는 자비를, 폴리스의 무질서한 혼돈 속에서 소크라테스는 선을 절대적 덕목으로 이야기하며 죽어갔다. 그리고 기독교의 발원지 유대에서는 에스겔과 예레미야가 과거의 겪은 자신의 고통을 기억하며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며 사랑해야 한다고 사람들을 설득했다.
진정한 인간의 길을 찾아 끊임없이 탐색을 하는 인류사의 모습에서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담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공감. 이것이 인류사가 오늘날 우리에게 선물해준 가장 귀중한 정신적 보배라고 아테네 학당은 이야기하고 있다.
밀양신문 손봉기/(주)투어야이사
1: Zenón de Citio ou Zenón de Elea / Zeno of Citium – 제논(스토아 학파의 창시자)
2: Epicuro / Epicurus– 에피쿠로스(에피큐리어니즘 학파의 창시자)
3: Federico II Gonzaga – 페데리코 곤자가 2세
4: Boecio ou Anaximandro ou Empédocles / Boethius or Anaximander or Empedocles? – 엠페도클레스(4원소설을 주장한 그리스 철학자)
5: Avarroes / Averroes – 이븐 루시드(라틴명 아베로에스 Averroes. 에스파냐의 아랍계 철학자.의학자)
6: Pitágoras / Pythagoras –피타고라스
7: Alcibíades ou Alexandre Magno / Alcibiades or Alexander the Great? – 알키비아데스. 그리스 정치가.군인
8: Antístenes ou Xenofonte / Antisthenes or Xenophon or Timon?– 안티스테네스. 키니코스(Kynicos)학파(견유학파(犬儒學派)
9: Hipatia (pintada como Margherita ou o mozo Francesco María Della Rovere)/ (Fornarina as a personification of Love) – 히파티아. 수학자 . 테온의 딸.
10: Esquines ou Xenofonte / Aeschines or Xenophon?– 크세노폰.그리스의 역사가.〈소아시아 원정기 Anabasis〉
11: Parménides / Parmenides – 파르메니데스(엘레아 학파)
12: Sócrates –소크라테스
13: Heráclito (pintado como Miguel Anxo) / Heraclitus (Michelangelo) – 헤라클레이토스.
14: Platón sostendo o Timeo (pintado como Leonrdo da Vinci) -/ Plato (Leonardo da Vinci) 플라톤
15: Arsitóteles sostendo a Ética / Aristotle – 아리스토텔레스
16: Dióxenes de Sinope / Diogenes – 디오게네스
17: Plotino / Plotinus (Donatello?) – 플로티노스. Plotinus (Plotinos)
18: Euclides ou Arquímedes xunto a un grupo de estudantes (pintado como Bramante) / Euclid or Archimedes with students (Bramante?) – 에우클레이데스.아르키메데스(시라쿠사의 철학자, 수학자)
19: Estrabón ou Zoroastro? / Zoroaster – 조로아스터
20: Claudio Ptolomeo – R: Apeles como Rafael / Ptolemy –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 .천문학자
R: Apelles (Raphael)21: 21: Protogenes (Il Sodoma, Perugino, or Timoteo Viti) / Zoroaster, Ptolemy, Raphael as Apelles and Perugino or Timoteo Viti as Protogenes .
Central figures (14 and 15)
Zeno of Citium 1
2.Epicurus
16 Diogenes – 디오게네스
4.5.6.9.11
7.8.10.12
11.13.
17.R.18.16.20.21.
19.20.21
19.20.21
왜 위키피디아에는 "한국어"가 없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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