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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Acer griseum(적피단풍)

bizmoll 2013. 7. 30. 10:40

학명: Acer griseum

영 : Paperbark Maple

독 : Zimt-ahorn(계피단풍)

 

중국이 원산지인 단풍입니다.

단풍나무는 대부분 가을에 붉게 물드는 잎을 보기 위해 심게 되지요.

물론 처음부터 잎이 붉은 Acer nigrum이나 Acer atropurpureum등도 있지만

대부분의 단풍나무는 여름이 끝나고

하늘이 한결 높아진 걸 느끼게 되는 가을에 들어서야 하나 둘 색깔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이 적피단풍은 가을의 단풍도 아름답지만

단아한 수형과 더불어 독특한 수피가 이 나무를 심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중국서부 지역인 Sichuan, Henan, Hubei ,Shaanxi등지가 원산지인데

이곳 유럽에서는 공원등에서 가끔 잘 자란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특징인 수피가 벗겨지는 현상은 보통 4년생 이상의 나무에서 나타나는데

얇게 종이가 벗겨지는 듯도 하고(영어명)

수피가 벗겨져 말려있는 모습과 색깔이 계피나무의 껍질을 말려놓은 듯도 합니다.(독일명)

두터운 느낌을 주는 3장으로 이루어진 잎은 약 8cm의 긴 계란형으로 서로 약간 겹쳐있는데

윗면은 가을이 되기 전까지는 짙은 녹색으로

가을의 단풍은 노란색 혹은 짙은 붉은색을 보이게 됩니다.

잎의 뒷면은 밝은 청록색을 띄는데 잎자루와 더불어 하얀 잔털로 덮혀있습니다.

원산지에서는 약 15m까지 자란다고 하지만

이곳에서는 약 8-9m정도 까지 성장을 합니다.

 

줄기가 하나로 곧게 올라가기 보다는 지면에서부터 여러개가 자라 교목형태를 보이게 되지요.

 

성장이 더딘 나무중의 하나로

씨앗에서 어느정도의 나무 형태를 갖추기까지는 인내를 요구하게 되더군요.

일정수준으로 자라고 나면 그후는 일년에 약 10-20cm정도 자라게 됩니다

양지바른곳 혹은 반그늘의 물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두면 좋습니다.

(반그늘일 경우는 단풍이 짙게 들지가 않습니다.)

 

옅은 녹색의 꽃은 몇개가 모여서 아래로 달려서 피는데

꽃의 줄기는 잔털로 덮혀 있습니다.

 

길이 약 3,5cm정도의 씨앗은 비교적 크고 두꺼운편으로

씨앗의 날개는 거의 90도 각(직각)을 이루고 있는데

겨우내 줄기에 매달려 있는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번식은 씨앗으로 하는데

대부분의 씨앗이 무수정인 경우가 많아 발아율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꺽꽂이를 몇번 시도해 보았는데 번번히 실패를 하고 마는군요.

다른 단풍나무와 마찬가지로

파종 이듬해에 발아하기도 하지만

2년이상이 지난후에 발아하는경우도 흔하므로 기다림이 요구되는 나무이기도 하지만 

단풍나무중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출처 : wolf
글쓴이 : pflanzenjaeg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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