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
꽃잎의 점박이 무늬때문일까
한동안 학명이 Lilium tigrinum 속명으로는 호랑나리로 불렸었다.
참나리는 어렸을 적의 기억과 연관이 많다.
동네에 한두집은 여름이면 화단 가득 참나리가 피어 있었다
한참 꽃이 필때는 내키보다 훨 큰 키에
너무나 화려해 옆에 서면 초라한 느낌을 받곤 했었는데
어느새 서서히 잊고 있었던 꽃이었다.
몇해 전 남도의 미황사로 금샘을 찾으러 갔다가
샘은 못보고 뜰에 피어 있는 참나리가 너무도 탐이나 한참을 보고 있었다.
망설이다 망설이다 스님께 여쭈었더니
구근하나를 캐 주셨다.
이곳으로 가져와 심었더니
다음해 꽃이 피는데 땅 탓하지 않고 날씨탓 하지 않고 너무도 잘 자란다.
사르디니아로 휴가를 갔었는데
집 마당에 눈에 익은 식물줄기가 보여
마리아(주인 아줌마)네 정원 나무 정리해주고
두 포기 얻어와서 심었었다.
꽃이 피고 보니 참나리네
이탈리아에서 만난 우리 참나리
출처 : wolf
글쓴이 : pflanzenjaeg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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