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식 물

[스크랩] Lilium hansonii(섬말나리)

bizmoll 2013. 7. 30. 10:14

외국어로 된 책을 들치다

원산지 혹은 분포지가 Korea로 기재된 식물을 발견하게 되면

느낌이 다르게 옵니다.

중국,일본과 인접해 있는 이유로

대부분의 식물들이 이들 나라에서도 자생하다보니

우리나라이름은 뒤로 밀리기 일쑤입니다.

 

 

이 섬말나리는 우리나라의 울릉도와 독도,그리고 금강산등지에서 자생한다고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야생상태로 자라는것을 보기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다른나리들과 마찬가지로 여러해살이 구근식물입니다.

 

 

꽃봉우리만으로도 알아볼 수 있을정도로

모양이 특징적입니다.

싱그러운 녹색의 꽃망울이

세로로 주름진 사이가 노랗게 변해지면

기대감으로 설레이게 됩니다.

 

약 50-120cm정도까지 자라고 6-7월에 줄기끝에 노랗게 꽃이 핍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꽃의 꽃잎은 여섯개,

꽃술(수술)도 여섯개,

암술 하나 입니다.

 

꽃술의 오렌지빛이 선명하니 아름답습니다.

 

작은 밤색의 반점이 간간히 밖혀있는 꽃잎은

다른나리들에 비해 두터워

유리로 만들어진 느낌을 줍니다.

향기도 좋구요.

 

잎은 줄기의 밑부분에서는 6-10개가 돌려나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면서 어긋나게 됩니다.

 

다른나리에 비해 싹이 일찍 나오는터라

나리딱정벌레(Lilioceris lilii)가 좋아합니다.

반점이 없이 붉은 색으로 치장한 모습이 예쁘긴 하지만

그냥 두면 잎은 물론이고 줄기까지 갉아 먹는통에

보는즉시 .....

 

바이러스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정원에 심어 놓기에도 좋습니다.

내한성도 좋으니 나리를 심어보고 싶은분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우리꽃입니다.

 

반그늘의 산성토양을 좋아하는지라

Rhododendron(만병초)과 함께 심어두면 잘 자랍니다.

번식은 씨앗과 구근의 인편으로 잘 됩니다.

출처 : wolf
글쓴이 : pflanzenjaeg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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