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질빵꽃
덩굴식물인 사위질빵꽃이
7월에 하얗게 피었다
그곳에서 3년 전 디카에 담았던 사진들...
2008년에 김포의 야산에서 찍었던 사위질빵이 있는 곳에 지난 주말 다시 가봤다
올해는 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꽃이 예전같지 못했지만 하얀 꽃으로 향기로 반겨주었다
덩굴식물 중 칡같이 줄기가 튼튼하지 않은 사위질방꽃의 이름 유래가 재미있다.
사위가 지게를 질 멜빵(질빵)을 이 줄기로 해줬다는 유래에서 붙여졌다는 사위질빵...
사위한테는 이 줄기로 지게 끈을 역어 줬다고 한다.
짐을 적게 짊어지게 하거나 끈어져서 힘든 지게일을 못하게 하려는 장모의 사위사랑...
딸을 시집보내고 그 딸을 위해 사위를 대접하려는 딸가진 무모의 심정을 담고있는 듯하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며느리 밑씻개는 또 무슨 연유인가?
가시가 돗친 밑씻개를 하라고 주는 시어머니 이야기....
그 어머니가 사위한테는 사위질빵으로 지게끈을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는 많은 걸 생각해 한다.
사위질빵은 양지식물로 모든 덩굴식물들이 그렇듯이 햇빛을 받으려 다른식물들을 타고 올라 자꾸만 위쪽으로 올라 가는데 뒤지지 않는 식물이다
ㅡ 봄 날 ㅡ
출처 : 아름다운봄날
글쓴이 : 봄날 원글보기
메모 :
'꽃 과 식 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타는 가뭄에도 개망초는 피고 있었다 (0) | 2013.07.26 |
---|---|
[스크랩] 6월의 야산에서 만난 야생화,솔나물꽃,까치수영.... (0) | 2013.07.26 |
[스크랩] 엉겅퀴꽃에 날아 온 벌과 나비 그리고 비. (0) | 2013.07.26 |
[스크랩] 화초기르기, 물꽂이와 사무실의 소박한 화분들.... (0) | 2013.07.26 |
[스크랩] 달맞이꽃, 요즘 들녘에는 달맞이꽃이 곱게 피고 있어요 (0) | 201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