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에서 만나는 수생식물들
보풀꽃
물질경이꽃
물옥잠꽃
보풀꽃
농사짓는 사람들한테는 잡풀인 수생식물들....
저한테는 아주 예쁜 들꽃으로 다가 오네요
순백의 아름다운 저 물꽃을 보풀이라 합니다. 자세히 봐야 예쁘다고 나태주 시인이 '풀꽃'을 노래 했어요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저는 시골에 가면 논길을 즐겨 걷곤 합니다.
논두렁의 정겨운 식물들..
송사리 노니는 모습과 미구라지 우렁이 모습을 발견하곤 정겨워 하지요
보풀은 주로 습지에서 자라는데 8~9월에 흰꽃을 피웁니다
어렸을대 흔히 보던 풀꽃이 이제는 정겨움으로 반가움으로 다가 오네요
보풀을 가만히 오래 보니 줄기끝에 촙촙히 달리고 꽃잎과 꽃받침이 세장씩 있네요
흔히 물에 고여있는 논이나 연못에서 자라기 때문에 물풀로 간주 합니다
물질경이꽃
물질경이 꽃을 보셨나요?
잎은 물속에 잠기고 꽃대만 올라 오는데 연분홍 홍조띤 꽃은 소녀의 청순함이 느껴지는 꽃이지요
온 몸은 물속에 담그고 있어 볼품은 없지만 꽃대를 올리면 물속에 반영된 모습과 자태의 아름다움이 있는 수생식물, 물질경이꽃 입니다
관찰해 보니 잎이 질경이와 비슷하고 3개의 꽃잎이 있네요
요즘에는 제초제 사용으로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8~9월에 피는 물질경이꽃은 아주 흔히 보였던 물풀꽃이었던것 같습니다.
물옥잠화꽃
가을을 알려주는 물옥잠화꽃...
정화능력이 뛰어난 물옥잠은 잎이 하트모양이고 햇빛을 받으면 더 반짝거립니다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부레옥잠과 혼돈하기도 하는데 물옥잠은 엄연히 논이나 연못 늪에서 자라는 우리꽃이지요
꽃은 남보라 색이며 논에서 벼와함께 남보라 예쁜꽃을 무더기로 피우기도 합니다.
잡초에 불과한 수생식물들을 고향 논에서 만나면 반가움에 디카를 꺼내들곤 하지요 ^^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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