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또 아녀
어느 집안의 3대가 함께 목욕탕에 갔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아이는 문득 자기의 고추와 할아버지 아버지의 그것이
모두 다르게 생겼다는 걸 깨달았다.
아이는 아버지에게 물었지만 아버지는 수줍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대답해 주시지 않으셨다.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집에 돌아 온 아이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는 웃으시며 가르쳐 주었다.
"음, 니 껀 고추여 !"
"음, 니 애비 건 자지여 !"
아이가 이상하다는 듯 더 기다리지 못하고
"할아버지 건요? "
하고 묻자,
할머니는 갑자기 화가 나는 듯
"그건 조또 아녀 !"
출처 : 나의살던 고향 비금도사랑
글쓴이 : 돌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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