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Patagonia)
남아메리카 남부 콜로라도강 이남 지역의 총칭. 면적 80만 5500㎢. 칠레령과 아르헨티나령으로 나뉘며, 좁게는 아르헨티나령만 가리킨다. 어원은 1520년 이 지방을 탐험한 F. 마젤란이 원주민의 발자국을 보고 이름붙인 <커다란 발>이라는 뜻이며, 그 밖에 원주민 말로 <황량한 해안>의 뜻이라는 설도 있다. 좁은뜻의 파타고니아는 리우네그로·네우켄·추부트·산타 크루스 4주와 티에라 델 푸에고준주로 이루어졌다. 자연적으로 파타고니아안데스와 파타고니아대지로 나뉜다. 파타고니아안데스는 해발고도 3500∼3600m의 높은 산이 많으며, 남쪽 끝 지역에서는 해발고도 2000m 안팎으로 낮아진다. 대부분 화성암과 변성암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면은 특히 빙하 퇴적물 및 새로운 용암층으로 덮여 있다. 강수량이 많아 남위 39˚∼42˚ 일대는 아르헨티나의 최다우지역이다. 파타고니아대지는 평균 해발고도가 300∼1000m에 이르며, 동쪽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 충적지층으로 이루어져 석유 광맥이 있다. 파타고니아 대지와 안데스산맥과의 경계는 좁은 저지대로, 제4기 대빙하기 침식작용으로 생긴 분지·호수가 많아 아르헨티나 호수지방 등 국립공원이 있다. 대서양 연안은 해안평야가 별로 없고 간만의 차가 심하여 항행에 부적당한 곳이 많다. 대부분 한랭한 건조기후로 여름 기온은 산타 크루스 14.8℃, 북쪽의 네그로강 연안 24.1℃로 연평균기온 12℃ 이하이다. 연강수량 300㎜이며 비는 겨울에 내린다. 메마른 토양의 스텝기후로 목양(牧羊)에 알맞고 연평균 5만 t의 양모를 산출하며, 네우켄 부근에는 네그로댐이 건설되어 관개에 의한 과수재배와 집약적 농업이 행해지고 있다. 최근 코모도로 리바다비아에서 아르헨티나 제일의 유전이 개발되면서 파타고니아지역 개발사업이 진행되어 석유·천연가스가 전국의 절반 이상 생산된다. 알루미나·석탄·철광석 등 미개발 광물자원이 많고, 수력자원·어업자원 또한 풍부하다. 마젤란 탐험 후에도 유럽인의 입식(入植)은 진척되지 못하였고,
17세기에 예수회 선교사 정주 시도가 좌절되었으며, 18세기에
이르러 네그로강 하구에 정주지역이 생겼다. 1880년대
중엽 이후 유럽인·칠레인의 입식이 활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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