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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燕 子 歌

bizmoll 2009. 2. 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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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x 50  白 樂 天  ,    燕 子 歌

 

梁上有雙燕  翩翩雄與雌 (양상유쌍연 편편웅여자)

-한쌍의 제비가 대들보 위에서 이리 저리 날며 노니누나

 

含泥兩椽間  一巢生四兒(함니양연간 일소생사아)

-진흙을 물어다 추녀사이에 둥우리를 짖고 새끼 네마리를 낳았구나

 

四兒日夜長 索食聲孜孜(사아일야장 색식성자자)

-네마리의 세끼가 밤낮으로 자라나 먹이 찾는 소리 자자히요란하네

 

靑蟲不易捕 黃口無飽期 (청충불이포 황구무포기)

-푸른 벌레 잡기가 쉽지않아 어린새끼 배불리 먹일 기약이 없네.

 

嘴爪雖欲弊 心力不知疲(취조수욕폐)

-부리와 발톱은 비록 빠질지경 이지만 마음의 힘은 지칠 줄 모르네

 

須臾千來往 猶恐巢中饑(수유천래왕 유공소중기)

-잠깐사이 천번을 왕래 하면서도 둥지속 어린것들 굶길까 걱정하네

 

辛勤三十日 母疲雛漸肥(신근삼십일 모피추점비)

-한달동안 모진 고생 하니 어미는 야위었지만 새끼는 점점 살이 찌는구나

 

南南敎言語 一一 刷毛衣(남남교언어 일일쇄모의)

-말을 가르치고 털을 곱게 다듬어서 단장하여 주네

 

一朝羽翼成 引上庭樹枝(일조우익성 인상정수지)

-어느날 날개를 곱게 세우며 뜰앞의 나무 가지위에 앉네

 

擧翔不回顧 隨風四散飛(거상불회고 수풍사산비)

-날개를 펴고 날으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람따라 사방으로 흩어지는구나

 

雌雄空中鳴 聲盡呼不歸(자웅공중명 성진호불귀)

-어미는 허공에 소리쳐 불렀지만 새끼들은 돌아 오지않네

 

却入空巢裏 嘲秋終夜悲(각입공소리 조추종야비)

-허전한 마음으로 빈 둥지에 돌아와  밤새 슬퍼하며 울부짓네

 

燕燕爾不悲 爾當反自思(연연이불비 이당반자사)

제비야 너 그리 슬퍼만말고 지난 날의 네 스스로를 생각하라

 

思爾爲雛日 高飛背母時(사이위추일 고비배모시)

-네 어린 새끼때의 일과 어버이를 등지고 높이 날아간 때를,

 

當時父母念 今日爾應知(당시부모염 금일이응지)

-당시 부모의 마음을 오늘 에서야 마땅히 알 수 있을것이다.

출처 : 서예세상
글쓴이 : 백암:박철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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