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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엇에 쓰는 물건 인고

bizmoll 2013. 12. 31. 09:28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박물관,또는 역사유물관등을 둘러보면 선조들이 사용하던 낯선 물품들에 눈길이 멈춘다. 도대체 어디에 사용하던 물건인지 희귀한 물건들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조선시대 유물들을 둘러보고 선조들의 생활의 지혜와 유물들의 용도를 알아보자.

 

다음 4가지 물건은 어디에 사용하던 물건일까? 맞춰보자..

 

( ① )

 

( ② )

 

 

( ③ )

 

( ④ )

 

( ① ) 침통

허준이라는 드라마에도 많이 등장했던 것으로 낯익은 물건이다. 침을 휴대하기 위해 만든 침통으로 예쁜 문양뿐만아니라 실용성까지 갖췄다.

 

( ② ) 약저울

 

( ③ ) 기자도끼

자식을 낳지 못한 부녀자들이 차고 다니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주술적인 성격을 띤 노리개이다. 아들 선호사상에 의해서 다양한 형태의 풍속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도끼형태가 마치 남성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자신의 몸에 지니게 되면 도끼의 힘이나 능력이 몸에 전달되어 아들을 잉태할수 있게 된다는 믿음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 ④ ) 먹통

먹을 갈아 써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만든 일종의 잉크통으로 둥근 통속에 먹을 갈아 붓과 같이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였다.

 

언젠가 성인이 된 그때부터 그리워진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

"호랑이 담배피던" 그 이야기의 잔잔한 감동들이 묻어 있는 옛날 이야기속 삶처럼 우리의 삶은 너무나도

진한색들로 채워져 있는 것만은 아닐까?

조상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며 명절을 '설'을 앞두고, 언제들어도 포근한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처럼 그 분들이 사시던 그 분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되새겨본다.

 

<가락지>

 

반지는 부부의 언약과 여자의 정절을 의미하는 장신구로 기혼여성들은 항상 반지를 끼고 다녔다. 반지 또한 그 재료가 다양한데 금, 은을 비롯하여 칠보, 호박, 옥, 비취등을 사용하였다.

 

<갓>

 

<갓함>

 

<관복함>

  

<각종 노리개와 거울>

 

한복 저고리 고름 또는 치마허리에 차는 여성 장신구의 일종이다. 노리개는 상류층에서 평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자들이 즐겨 찼다. 신라. 고려시대에 허리띠에 금방울이나 금향낭 등을 달던 풍습이 조선시대에 저고리가 짧아지면서 저고리나 치마에 다는 노리개로 바뀌었을 것을 추정되며 또는 전시대에 많이 애용하던 목걸이나 귀걸이가 쇠퇴한 대신 가장 다양하게 발달한 장신구라 할 수있다.

노리개는 띠돈, 끈목 및 주체가 되는 폐물과 매듭, 술 등으로 구성된다. 띠돈은 주체가 되는 폐물을 연결한 끈을 한 곳에서 정리하기 위해 만든 고리로 고름에 걸게 되어 있다.

주체가 되는 폐물은 한 개 또는 세개를 다는데, 한개로 된 노리개는 단작노리개, 세개가 한벌로 된 노리개는 삼작노리개라 하였다.

삼작노리개는 보통 형태나 재료가 동일한 단작노리개와는 다르게 세 개를 함께 패용하는 것으로  그 규모에 따라 대삼작,  중삼작, 소삼작 노리개로 구분된다. 노리개의 매듭과 술은 홈,남,황의 삼원색을 기본색으로 하여 분홍, 연두, 보라, 자주, 옥색등을 사용하며 술의 종류로는 딸기술, 봉술, 끈술, 방울술이 있다.

 

<바늘집 노리개>

 

<삼작노리개>

 

궁이나 반가의 부녀자가 사용하는 장신구로 의식의 경중을 가려 대례복에는 대삼작을 소례복에는 소삼작을 찼다. 삼작을 한곳으로 연결한 부분을 띠돈이라고 하는데 고체향으로 만들었으며 뒷면의 고리로 고름에 걸게 되어있다.

 

<오작노리개>

 

몸체의 수에 따라 몸체가 1개인 경우 단작노리개, 3개인 경우에는 삼작노리개, 5개인 경우에는 오작노리개라고 불렀다. 노리개는 삼작이 기본형이지만 상류층과 부유층에서는 화려함을 더하기 위하여 오작을 패용하였다. 노리개의 양식은 몸을 단장하기 위한 조형미의 구성이외에도 오복을 기원하는 문양과 문자 형태로, 혹은 벽사를 위한 도끼형으로 꾸며 찼다.

 

<비녀>

 

결혼한 여자는 결혼했다는 의미로 쪽을 틀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던 것으로 재료는 금, 은, 옥등 그 지위에 따라 다양하였다.

 

<목조각 실패>

 

나무에 예쁘게 조각한 실패로 양반등 귀족가에서 널리 사용되던 것으로 실패의 실용성뿐만아니라 아름다움까지 갖췄다.

  

<다리미와 인두>

 

좌측의 다리미는 화로등의 불씨등을 올려 달구어 그 열로 옷등을 다리는 데 이용되었다.

 

 

<등잔과 초>

 

<떡살> 

<목재떡살>

 

<백자떡살>

<부장품들>

 

<명기>

 

죽은 사람의 내세 생활을 위해 무덤에 시신과 함께 묻은 부장품의 하나이다. 죽은 자를 신명이라고 하고 사자를 예송할 때의 그릇을 명기라고 한다. 명기로는 남녀인 상, 식기, 세숫대야, 말, 가마, 향로, 장군, 연적등이 있다. 이는 죽은 후에도 생시의 삶과 같은 생활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투리>

<백동화로>

 

백동화로는 구리와 니켈을 섞은 백동을 주조하여 만든 것이다. 안에 숯불이나 관솔불을 놓아 난방 또는 실내조명에 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사랑방에 두어 담뱃불을 붙이거나 손을 쬐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화로는 비교적 살림이 넉넉한 가구나 양반가에 사용되었다.

 

<붕어자물쇠>

 

자물통을 물고기 형상으로 만든 자물쇠. 흔히 물고기는 다산과 다남, 입신양명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사용되었다. 또한 물고기가 눈을 뜨고 잔다고 생각하여 제물을 지켜준다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재물과 관련된 잠금장치로는 금붕어를 표현하였다는데 이것은 '재산이 넉넉해 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신선로>

  

<약탕기>

 

<옹기확>

 

<은장도>

 

<장신구 함>

 

가락지, 분등을 넣어둔 조그마한 함으로 표면에 다양한 조각이 되어 있어 장신구함의 기능뿐만아니라 외관의 장식까지 겸비한 용품이다.

 

<저울 추>

 

<찬합>

 

다양한 음식을 섞이지 않게 휴대 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도시락으로 현재에도 이러한 찬합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낯이 익은 이름이다. 

 

<촛병>

 

식초를 담는 용기의 일종으로 촛병은 주로 옹기로 만들었다. 이는 식초가 발효식품인 까닭에 공기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체로 몸체에 비해 주둥이가 좁고 길다. 촛병을 부뚜막에 두고 자주 흔들어 주었는데 식초 발효를 위한 온도관리에 적합한 장소인 동시에 흔들어줌으로써 호기성인 초산균의 발육과 발효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여주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술또한 발효하여 만든 것이므로 촛병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혼동하여 술대신 초를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토우>

 

토우란 흙으로 만든 인형을 말한다. 언뜻 보기에는 흙으로 대충 주물로 놓은 것 같지만 삶과 행복, 그리고 사랑과 진실을 흙으로 빚은 기록이다. 토우는 살아생전에 행복했던 이야기와 사후에도 그 행복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 토우의 형태는 단순하지만 그 표현이 지극히 사실적이며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나름의 소망들을 표현하고 있다.

 

<패랭이 함>

 

 

 "뿌옇다","흐미하다"

이 두 단어 모두 선명함이 없다는 뜻이다.

"하얗다," "까맣다"

이 두 단어 모두 색깔이 없다는 뜻이다.

 

뿌옇지만 선명하고,

까맣지만 하얀 추억의 첫 장 내 사진첩 속엔

할머니가 사시던 흑백 초가집이 노여있다.

 

할머니가 사시던 그때 그 초가집은 노란색일수도 있고,

삶의 고통에 찌들어 빨간색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내 눈엔 흑색과 백색만이

할머니가 사시던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한다.

 

흑색과 백색.

 

이 두 색깔 모두 어머니와 할머니, 할머니의 할머니가 사시던

그 시대를 추억하게 하는

그 어떤 색으로도 표현 할 수 없는

유일한 선명함이다.

 

선조들 없이는 현재의 인류가 존재 할 수 없듯 조상들의 아름다운 풍습과 유물들을 잘 관리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여 가슴속 깊숙히 스며있는 한민족의 뿌리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

출처 : colorplaying
글쓴이 : tex10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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