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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웃는 얼굴’ 이순구

bizmoll 2013. 11. 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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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

 

‘웃는 얼굴’ 이순구

 

 

▲ 웃다-붉은 물고기 oil on canvas, 65.1x53cm, 2012

 

 

웃음에도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태어나기 한두 달 전, 엄마의 자궁 속에서부터 웃는다고 합니다. 계산 없는 순수한 웃음입니다. 생후 5~6주가 지나면 사교적인 웃음을 지을 줄 알게 된답니다. 울음으로 맞닥뜨린 세상이 엄마의 뱃속처럼 따뜻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지요.

프랑스 생리학자 뒤센 드 블로뉴는 실험을 통해 ‘전략적 웃음’과 ‘진짜 웃음’은 사용하는 얼굴근육도 다르다고 했습니다.

 

‘웃는 얼굴’의 작가 이순구(52)의 웃음은 어떤가요.

잇몸이 드러나고 목젖이 보일 만큼 투명한 웃음이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듭니다. 거울을 보고 그림처럼 따라 웃어봤더니 쉽지 않습니다. 역시 진짜 웃음은 얼굴근육만 움직여서 되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이순구는 서양화를 전공한 후 만화영상학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엔 서울시가 동아운수와 함께 기획한 ‘버스 안 미술관’ 프로젝트의 작가로 선정돼 서울 우이동을 오가는 일부 버스에 작품이 걸려 승객들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한 해 마무리로 어수선한 연말, 진짜 웃음으로 딱딱하게 굳은 마음의 근육을 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순구의 웃는 얼굴은 12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청화랑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 주간조선

 

 

 

 

 

 

 

이순구화가 웃는 얼굴 / 꽃으로 92x62,2012

 

 

이순구화가 웃는얼굴 / 모자  oil on canvas, 90.9 x 72.7,2009

 

 

 

 

이순구 / 꽃피는 봄

 

 

 

 

 

 

이순구 웃는 얼굴 / 소녀

 

 

 

이순구 웃는 얼굴 / 소년  90.9×72.7cm_2008

 

 

 

 

 

 

 

이순구_웃는얼굴-노부부_캔버스에 유채_72.7×90.5cm_2008

 

 

 

 

 

 

 

 

 

 

이순구화가- 아~ 편타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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