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양 미 술 자 료

[스크랩] 靑山兮要(청산혜요)

bizmoll 2013. 11. 11. 14:02

청산은 나를 보고/靑山兮要(청산혜요)

                                                               나옹선사(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는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惜兮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혜근 (慧勤) 1320~1376
고려 말의 고승. 속성 牙(아). 초명 원혜(元慧). 호 나옹(懶翁). 시호 선각(禪覺).
영해(寧海) 출생.

20세때 친구의 죽음을 보고 출가하여 공덕산 묘적암의 요연에게서 득도하고,
 1348년(충목왕 4) 원나라에 가서 연경의 고려 사찰인 법원사에서 인도 승려 지공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견문을 더욱 넓히기 위해 중국 각지를 편력하며,
특히 평산처림 (平山處林)과 천암 원장에게서 달마로부터 내려오는 중국선(禪)의 영향를 받았다.

고려가 자주국가로서의 면모를 회복하고자 노력할때,
 나옹은 중국에서 선의기개를 떨치고 1358년(공민왕 7)귀국,
 1361년 왕의 요청으로 신광사에 머물며 홍건적의 침입때 사찰을 지켰는데,
그 뒤는 광명사와 회암사에 머물렀다.

1371년 왕사가 되어 화암사에 있으면서,
 1376년(우왕 2)문수회를 열었는데 사람들이 다투어 모여들어 대혼란이 일자,
조정에서 밀양 영원사(瑩源寺)로 이주하도록 하였는데,
 가는 도중 여주  신륵사(神勒寺)에서 졸 하다

 

탐(貪),진(嗔),치(痴)

 

삼독(三毒)을 소멸 함이

견성성불(見性成佛)의 법성(法性)이기에

탐욕도 성냄도 어리석음도 모두 털어버리고

말없는 청산을 닮고

티 없는 창공 같은 마음으로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경계를 찾아

물흐르듯이 거역함이 없는참 나의 삶을 찾으라

 

貪탐낼 탐.嗔성낼 진.痴어리석을 치 

애오라지 료(요)㉠애오라지(부족하나마 그대로) 어조사 귀울다(이명나다) 힘입다 편안하다 즐기다

 無垢①유마(維摩) ②잡물(雜物)이 섞이지 않고 순수함 ③마음이나 몸이 깨끗함 ④꾸밈새 없이 자연(自然) 그대로 순박함 ⑤죄가 없음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