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三更叫雁
三更叫雁問東西 삼경규안문동서
月暎飛翔隊伍齊 월영비상대오제
萬里長途離北塞 만리장도리북새
千年遠旅到南溪 천년원려도남계
杜翁憶弟量深意 두옹억제량심의
蘇子酬詩想舊題 소자수시상구제
蘆畔嗈嗈眞誼篤 로반옹옹진의독
況爭世客志高低 황쟁세객지고저
三更 하룻밤을 다섯으로 나눈 셋째 부분(部分). 곧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의 동안. 병야(丙夜)
叫 부르짖을 규.㉠부르짓다 ㉡큰소리로 울다 雁 기러기 안.
暎 비칠 영.㉠비치다 ㉡비추다 .
飛翔 공중을 날아다님.翔 날 상.㉠날다 ㉡빙빙 돌아날다 ㉢돌아보다 ㉣돌다 ㉤삼가다 ㉥자세하다
旅 나그네 여.㉠나그네 ㉡군대 ㉢무리 ㉣함께 ㉤괘 ㉥등뼈 ㉦벌여놓다 ㉧산신에게 제사 지내다 ㉨여행하다
杜翁
酬 갚을 수.㉠갚다 ㉡잔을 돌리다 ㉢(손님을 대접하고 재화를) 보내다 ㉣갚음
蘆 갈대 로.畔 밭두둑 반.
嗈嗈 옹옹 [의성] 새가 우는 소리.
嗈 새 울음 고울-옹 부수: 口 총획수: 13 단독으로 쓰일 수 없으며, ‘嗈嗈’을 구성하는 형태소가 됨.
誼 정 의 ㉠정(情) ㉡의(정의) ㉢옳다 ㉣의논하다 篤 도타울 독.
杜翁憶弟:~ 杜甫의 詩 月夜憶舍弟 考
蘇子酬詩:~ 蘇軾의 詩 和子由澠池懷舊 考
깊은밤 우는 기러기 갈길을 묻는데
달에 비친 비상 대오는 정연 하구나
만리나 먼길 북쪽 변방을 떠나서
천년 원객으로 남계에 찾아오니
두옹의 혈육그리는 깊은뜻 헤아리겠고
소자의 화시에 옛 글귀가 생각이 나네
로반에서 울어대는 기러기의 정 도타운데
하물며 세상사람 뜻이 높다 낮다 다투리오.
......
月夜憶舍弟(월야억사제.이산의 형제여!)
戍鼓斷人行 싸움의 북소리에 행인끊기고
수고단인행
邊秋一雁聲 전선의 가을하늘 외기러기 소리
변추일안성
露從今夜白 백로절인 이밤부터 이슬도 희다는데
노종금야백
月是故鄕明 고향의 하늘에도 달이 밝�지
월시고향명
有弟皆分散 형제들 저마다 뿔뿔이 헤어지고
유제개분산
無家問死生 살았는지. 물어볼 고향집도 없구나
무가문사생
寄書長不達 무작정 보낸서신 전해지질 않고
기서장부달
況乃未休兵 끝내 전란이 가라앉지 않는구나.
황내미휴병
...................................
*舍弟=친동생.두보의4동생
*戍鼓=싸움을 돋구는북소리
*斷人行=사람의 발길이 끊김 *一雁=외기러기
*露從今夜白=이슬이 이밤부터 희다.즉 백로절
*無家=고향집이 없다
전쟁으로 헤어진 형제를 생각하며백로절 달밤에 전선을 서정적으로 그렸다
생사를 알길없는 이산의 아픔을 그렸음이 마치 오늘날의 휴전선을 생생히 그린듯하다.
.....
和子由澠池懷舊 - 蘇軾(소식.宋)
人生到處知何似 應似飛鴻踏雪泥
이생도처지하사 응사비홍답설니
泥上偶然留指爪 鴻飛那復計東西
니상우연류지조 홍비나복계동서
老僧已死成新塔 壞壁無由見舊題
노승이사성신탑 괴벽무유견구제
往日崎嶇還記否 路長人困蹇驢嘶
왕일기구환기부 노장인곤건려시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 무엇과 같을까?
기러기 하늘 날다 눈 뻘에 내려섰음 같으리라
뻘 위에 우연히 발자국 남겼으되
기러기 하늘 날 적에는 어찌 동서를 가렸으랴
노승은 이미 세상 떠나 새로 탑이 하나 섰고
벽이 허물어져 옛날 써 놓았던 글 찾아볼 길 없네
지난날 기구했던 일 지금도 기억하는지?
길 멀어 사람 지치고 당나귀 발 절며 울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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