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난초 (난초과)
타래난초
홍해리
천상으로 오르는
원형 계단
잔잔한
배경 음악
분홍빛
카피트
가만가만 오르는
소복의 여인
바르르 바르르
떨리는 숨결.
요즘 패랭이,까치수영,산딸기가 보이는 계절인가 보다. 어제 아버님 시골에 모셔다 드리고 들 바람 좀
쏘일겸 구름 잔득 낀 저녁나절 한 바퀴 돌아 보았다.
실타레 꼬아놓은 듯..줄기따라 연분홍 고운 자태가 예쁘다.
예전엔 이맘때면 패랭이와 타래난초가 지천였는데..지금은 묘지 주변에 풀이 너무 우거져 있어 잔디
에서 자라는 타래난초가 많이 줄어들었다.
아마도 묘지 관리를 하면서 잡풀을 뽑아주지 않고 제초기로 깍아주니 묘지 주변이 키가 큰 풀들로
가득하니 자라기 힘든 환경이 됐나 보다.
올해는 가물어서 그랬는지 꽃 상태가 좋지않다.
요즘엔 야생화로 화분에서 기르기도 하는데 꽃이 진 다음에는 관상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다.
타래난초가 사라졌나 했는데 6월 중순 지나면 잔디 속에서 여린잎 두 세개로 타래난초가 보이지않았
을 뿐이지.. 봄날을 기다린 듯 타래난초들이 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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