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의 성장과정
3월말에서 4월초가 되면 예쁜 새싹이 나오지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오래된 참나리 새싹은 자줏빛을 띠고 나오고 1년생이나 2~3년생 은 파랗게 나온다는 겁니다
작년에 아래 화분 귀퉁이에 떨어진 씨앗이 이른 봄에 싹을 띄우는 모습....
이것은 작년 봄에 새싹입니다
자줏빛으로 나온 새싹도 크면서 푸른 빛으로 변해 가고...
자줏빛은 흔적만 남긴채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다른 식물과는 다르게 몸에는 뽀송뽀송 솜털을 입고 있지요
7월 꽃을 피우기 위해 튼실 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강화 들에서 찍은 참나리 무리...
들이나 냇가에 피어있는 참나리 꽃은 정원이나 산 속에 피어있는 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작은 풀 숲에서 늘씬한 모습으로 더 돋보여서 일까요?
한 나무만 자랐으면 바람에 쓰러질 텐데 여러 가지가 모여있으니 보기도 좋네요
5월 말이 되면 다 자라고
6월 중순이 되면 꽃망울이 하얀 솜을 되집어 쓰고 나옵니다
7월에는 여기 저기 참나리 꽃망울을 터트리지요
잎위에는 까만 콩같은 것들이 하나씩 올라 앉자 있는데 이것들이 떨어져 싹이 나지
요
어릴적 누이들은 저 수술을 따다가 손톱에 바르기도 했구요
봄날은 친구 얼굴에 뭍혀 놓고는 좋아라ㅋㅋ
나리꽃은 아름다우나 향기가 나지 않아요
그러나 꿀의 단맛 때문에 참나리 꽃에는 제비 나비와 호랑나비 무리가 많이 찾아
옵니다
나리꽃은 야생종만 하더라도 100여종이되며 원예종(백합)까지 하면 200백여종이
된다고 합니다
화단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산과 들에서 자주 보이는 여름꽃 이지요
추억이 있고 그리움이 있는 나리 꽃...
참나리 이야기 였습니다 ^^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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