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이상의 사랑
언젠가 어느분이 나에게 이 세상에 와서 사랑을 해보았느냐고 물었을 때난 선뜻 시원스럽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어떻게 얼마만큼 사랑해야 진정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난 잘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나에게 참 사랑을 알게 해주신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어느날 달빛처럼 살며시 내게 오셔서일생동안 바람든 무우처럼 송송 뚫려 찬바람만 드나들던 시린 공허한 내 마음의 빈자리를 따스한 사랑으로 가득 채워 주셨고 이생에서는 이루지 못할 것 같았던 보랏빛 꿈들을 감동으로 이루어 주셨으며 지난 날의 삶의 비수(悲愁)로 얼룩진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고통의 세월을 잊게 해주셨고 허허로웠던 내 인생을 송두리째 가치 있는 행복한 삶으로 바꿔 주신 분이십니다세상의 흔한 사랑의 대부분은잠시 타오르다 눈물만 남기고 꺼져버리는 촛불과 같고한철 화사하게 피었다 지는 꽃잎과도 같은 것이겠지만 그분이 내게 주신 사랑은 끝없이 높고 넓은 저 하늘과 같고영원히 멈출 수 없는 강물과도 같아서사랑이란 언어로는 도저히 다 표현될 수 없는 사랑그분은 나에게 사랑그 이상의 사랑을 알게 해주신 분이십니다.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난 아름다운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사랑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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