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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칠월칠석과 견우 직녀

bizmoll 2009. 6. 14. 21:52

 

 

칠월칠석과 견우 직녀

 

칠월 칠석은 우리의 전통 명절일 뿐이 아니라

중국인들의 전통명절이기도 하지요.

 

칠월 칠석 견우직녀에 대해

중국에는 이런 전설도 있답니다.

 

집이 가난하여

날마다 소를 끌고 부잣집에 가서 고된 노동을 하는

견우를 본

직녀는

견우의 인품과 부지런함에 반해

옥황상제 몰래

인간세상에 내려와

견우와 부부를 맺고

아들 딸을 낳고 잘 살았답니다.

 

부자가 견우더러

한달 사이 얼마마한 비단을 짜내라고 하자

직녀는 하루저녁 사이에 다 짜내여

견우의 빚을 다 물고

행복한 살림을 하게되었는데

그만 옥황상제에게 들통이 나는 바람에

하늘나라로 잡혀가게 되였답니다.

 

이에 급해난 견우는 아들과 딸을

멜대에 메고

(견우성 좌우에 있는 두 별이 바로

견우와 직녀에게서 난

아들과 딸이라고 합니다.)

은하수를 건너 직녀를 찾으러 갔답니다.

그런데 그 깊고 넓은 은하수를 건널 수 없었답니다.

 

견우의 애타는 마음을 읽은

까마귀 까치들이

칠월 칠일에 모두 은하수에 가서

오작교를 놓아 견우가 직녀를 만나게 했답니다.

그래서 칠월 칠일이 되면

지상에서는 까마귀 까치를 볼수 없답니다.

다 일하러 갔으니까요.

그런데 까마귀는 부지런히 돌을 이여 날라

머리가 벗어져 머리 꼭뒤가 하얗고

까마귀는 일을 하지 않아

머리가 그냥 까맣기만 하답니다.

 

까마귀 까치의 덕분으로

견우와 직녀는 매년

칠월 칠일이 되면

오작교에서 마날 수 있게 되였답니다.

 

직녀가 솜씨가 좋아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직녀에게 재주를 빌면

직녀가 재주를 주어 여인들이 솜씨가 좋아진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칠월 칠석날을 또

걸교절(재주를 비는 명절, 乞巧節)라고도 하고

여인들과 관계된다고 해서

여아절(女兒節, 여아들의 명절)이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이날이 되면

좋고 맛진 음식을 만들어

정원에 차려놓는 습관도 있답니다.

직녀가 와서 음식을 맛보고 평가를 해주고

잘 만든 여인에게

복을 준다고도 합니다.

 

이밖에도 직녀는 또

혼인도 축복해주고 좋은 인연도 만들어 준다고도 합니다.

 

 

 

 

 

 

 

 

 

 

 

 

 

 

 

 

 

 

출처 : 중국 알기
글쓴이 : 부여의 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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