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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비쿼트스

bizmoll 2009. 2. 27. 07:26
 

유비쿼트스(Ubiquitous)


 영화 ‘마이너 리포트’를 보면 주인공 톰 크루즈가 운전중에 자동으로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자동차의 움직임이 제어 되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광고단말기가 사람을 인식해 광고를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속의 이런 미래에 대한 묘사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송속도가 현재보다 최고 100배나  빠른 ‘유,무선 통신 융합 서비스’가 속속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정부가 발표한 미래 통신사업 ‘로드맵’에 따르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통신이 가능한 .유비쿼트스‘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유비쿼트스 시대가 열리면 초고속 무선랜, 휴대 인터넷, 4세대 이동통신, 위성 IMT-2000 등의 서비스가 실현되면서 생활패턴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유비쿼트스’는 무엇이고, 이에 따른 생활의 변화는 얼마나 획기적으로 바뀌는지 알아 보고, 정부의 로드맵, 세계 각국의 유비쿼트스 각축현장 및 유비쿼트스를 위한 전제조건을 알아보기로 하자.


(1) 유비쿼트스란

    유비쿼트스란 “언제, 어디스나 동사에 존재한다”는 라틴어이다. 유.무선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쓰인다. 사용자가 장소(Anywhere)나

시산(Anytime), 기기(Any device)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3A’라 불리기도 한다.

    유비쿼트스는 지난 88년 미국 제록스 팰러앨연구소(PARC)의 마크 와이저(Mark Wesier)가 제시한 이래 IT업계 목표로 인식되고 있다. 마크 와이저는 유비쿼트스를 가정에 몇 백개의 컴퓨트가 설치되어 있고 이들이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 개념을 소개하면서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IT혁명의 새 과제로 알려지게 되었다.

    유비쿼트스는 메인프레임, PC 가 가져다 준 생활의 변화보다 더 많은 영향을 우리생활에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변화는 몇 년 전 이동통신이 등장할 때만해도 100년 넘게 우리생활을 지배한 유선통신이 단 몇 년만에 이동통신에 자리를 내주는 것을 상상하지 못한 것과 같이 획기적인 것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유비쿼트스의 변화는 유.무선의 변화처럼 추월의 의미를 넘어서서 생활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2) 유비쿼트스에 따른 생활의 변화

    그렇다면 유비쿼트스에 따른 생활의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집과 사무실 등에서 쓰는 TV나 VTR, PC등 정보통신, 가전기기에 u-센스 네트워크기술을 적용하면 선이 필요없어 설치하기도 쉽고 모니터나 스피크 등을 원하는 곳으로 옮겨 편리하게 보고 들을 수 있게 된다. 전자태그가 붙은 물품을 사면 계산대에 줄을 설 필요없이 센서가 있는 문을 지나치기만 해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모든 승용차와 경 트럭의 타이어에 RFID를 부착, 타이어의 압력정보를 운전자가 보내면 알맞은 타이너 공기압을 유지래승차감과 제동력을 높여 안전한 운행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런 유비쿼트스에 따른 생활변화를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이동통신의 진화인 4세대 이동통신은 초고속인터넷의 케이블TV용(11 ~ 13Mbps)보다 10배정도 빠른 100Mbps 속도로 데이터의 끊김이 없는 멀티미디어를 받을 수 있다. 또 빠른 속도 외에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지금의 제3세대 이동통신보다 더 선명한 대용량의 데이터와 동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다.

   100Mpbs의 광대역인터넷 서비스는 5개의 고회질 TV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정도로 2개 정도는 TV를 보고 나머지는 인터넷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을 정도를 말한다. 광대역통합망(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과 u-센서 네트워크를 적용한 홈 네트워크를 연동하면 수십Mbps의 고선명 동영상을 홈서버와 무선으로 연결된 고선명 모니터, 고음질 스피커로 즐길 수 있다.

    둘째로 휴대전화, 인터넷, 방송의 자유로운 연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위성 IMT-2000서비스도 2008년쯤 서비스하기 위해 5년 후 최고 품질의 통신, 방송융합 서비스 세대를 대비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 유선으로 연결된 랜(LAN)도 무선랜으로 바뀔 전망이다. 무선랜은 기지국 서비스 범위인 셀 단위가 100M이내인 사무실, 집에서 노트북 PC, PDA 등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로 2007년에는 현재의 초고속 인터넷 접속속도의 100배인 500 ~ 1,000Mbps까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로 초고속 무선랜은 한국이 기술개발 및 제품사양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2.4GHZ대역 무선랜 공중서비스의 확산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셋째로 중. 저속 이동환경에서 30 ~ 50Mbps 속도로 무선 인터넷에 속할 수 있는 휴대인터넷 서비스로, 2005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주파수 할당을 추진하고, 향후 급격한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IMT-2000 TDD대역(50MHZ)을 휴대인터넷용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휴대인터넷 서비스는 유. 무선 통합시장의 핵심이다.


(3) 정부의 로드맵

    정부는 정보통신, 가전기기간 거미줄처럼 얽힌 선을 없애고 물품에 코드를 부여. 정보통신망에 연결해 실시간으로 물품 정보를 관리하는 ‘유비쿼트스센스 네트워크’를 오는 2007년까지 구축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는 u-센서 네트워크 핵심기술인 무선식별(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등 핵심기술 개발, RFID 연구센터 설립, 주파수연구와 표준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u-센서 네투워크의 핵심기술인 WPAN(무선 개인 근거리통신망:Wire Personal Area

Network), UWB(Ultra Wide Band), RFID, 지능형 무선 센서망 등의 기술 개발을 위해 오는 2007년까지 381억원을 지원하고, 아울러 RFID기술의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국제표준화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RFID 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RFID는 제품에 붙은 칩의 정보를 주파수를 이용해 읽고 쓸 수 있는 기술로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바코드처럼 일일이 리더기에 제품을 갖다 댈 필요없이 리더기 주변에 제품이 놓여 있기만 하면 된다. 또 바코드보다 입력정보량이 수천 배나 많아 여러 곳에 활용된다.

    RFID 연구센터는 국제표준을 고려한 국내 주파수 사영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 중소, 벤처기업 연구개발 지원, 산업체간 협력체계 강화, 분야별 응용모델 제시, 테스트베드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무선랜 주파수는 기존 2.4GHZ와 5.8GHZ대역(183.5MHZ 대역폭) 말고도 WRC-2003

회의에서 결정된 5GHZ대역(5150 ~ 5350MHZ, 5470 ~ 5725MHZ:총 455MHZ 대역폭)을 추가로 배분 할 방침이다.

    RFID 주파수는 기존 135KHZ, 13.56MHZ, 2.45GHZ대역 외에 국제표준 등을 고려하여, 860 ~ 930MHZ대역 내에서 주파수를 추가로 분배한다. UWB용 주파수는 국제 주파수 분배 동향, 국네 수요와 기술개발 상황을 감안해 분배할 예정이다.


(4) 세계는 지금 유비쿼트스의 전쟁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게이츠 회장은 SPOT(Smart

Personsl Object Tchnology)를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 SPOT의 스마트 오브젝트는 인터넷 기능을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부엌용 전자기기, 스테레오 장비 등과 같은 소형 전자기기를 말한다. 이는 유비쿼트스를 다르게 표현한 것으로 전세계 IT산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는 빌 게이츠가 사실상 유비쿼트스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한 셈이다.

    미국은 Auto-ID센터를 두고 ISO 국제표준을 실질적으로 주도 하고 있고, AT&T, IBM,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액션추어, 제록스, 휴렛패커드 등 유수의 IT기업과 MIT미디어랩 등과 같은 대학연구소들이 유미쿼트스 컴퓨팅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은 미국에 비해 IT분야에서 한발 늦지만 정부 차원에서 유비쿼트스를 역전의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민간과 대학, 정부 관련부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유비쿼트스 네트워크 포럼을 발족시킨데 이어 유비쿼트스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예산도 편성하였다. 소니, 샤프, NFC, 히타치, NTT, NTT도코모 등 업체별 독자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RFID산업협의회, UWB 포럼을 구성하고 2002년부터 ETRI를 중심으로 UWB핵심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이처럼 세계각국은 유비쿼트스를 둘러싼 총성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


(5) 유비쿼트스시대 도래에 앞선 전재 조건

    일본의 사카무라 교수는 유비쿼트스 컴퓨팅이 대량생산의 획일적인 ‘하드와이어드’ 사회를 개개인의 다양성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사회로 탈바꿈시켜 줄 것이라고 예언했다. 예를 들면 각 개인이 자신의 신체조건에 관한 정보를 담은 휴대기기나 ID카드를 소지하면 컴퓨터가 이를 인지해 최적의ㅌ정보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노약자, 장애인, 환자 등 신체적 약자들도 큰 불편없이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꿈의 통신시대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첫째, 유비쿼트스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모든 전자기기에 컴퓨팅과 통신기능이 부가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전자기기가 고유한 주소를 가져야 하며 유선 혹은 무선을 통해 광대역 네트워크에 접속될 수 있어야 한다. 이 같은 문제는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IPv6기술이나 홈 네트워크기술 등이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IPv6는 인터넷의 주소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인터넷 주소 체계로 32비트의 주소체계로 이루어진 현재의 인터넷은 주소 고갈의 상황에 직면했다. IPv6는 기존 주소체계의 4배인 128비트로 주소를 구성하기 때문에 주소의 숫자가 사실상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에 지구상의 모든 기기에 독립적인주소를 부여할 수 있다.

    둘째, 유비쿼트스시대 도래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외에도 ITU활동 등 표준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미국, 유럽, 아시아 각국 등과 연구개발 및 국제화 표준분야의 연계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셋째, 유비쿼트스 컴퓨팅 사회의 실현을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우선적으로 확보되야 하는데 인터넷 상용화 이후 크래킹, 바이러스 등 사이버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사이버 범죄 대응에 들어가는 경비가 연간 약 2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유비쿼트스의 개념은 미국 제록스 팰러엘연구소(PARC)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에 의해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때 마크 와이저는 차세대 컴퓨팅으로 ‘쉬운 캄퓨팅’을 전제로 했다. 즉 기존의 정보기술이 업무 보조수단이 아닌 그 자체가 되어 버린 것을 비판하면 인간존중의 컴퓨팅 기술, 사용하기 쉬운 컴퓨터 개념으로써 유비쿼트스 컴퓨팅을 제시했다.

    마크 와이저가 생각하는 유비쿼트스의 최종 목표는 ‘고요한 기술의 실현’이다. 즉 유비쿼트스 컴퓨팅 환경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를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연결된 수 많은 컴퓨터가 있지만, 결코 사용자를 귀찮게하거나 불편을 주지 않고 조용히 사용자가 자신이 사용할 때까지 기다리는 컴퓨팅 환경을 지향했다.

   진정한 정보화의 사회는 마크 와이저가 제시한 인간중신의 정보화의 사회일 것이다.





출처: 국회도서관

출처 : DOUBLEMARKETING
글쓴이 : freedo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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