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에서 추출하는 "옻"은 목재가구의 외부에 발라 목재의 무늬와 색깔을 보존하고 조개껍데기를 재료로 하는 자개의 위를 덮어 목재에 오랜동안 붙어 있도록 하는 칠의 재료이었다.
최근에 그 옻을 재료로 하여 회화작품에 응용하는 사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의아해 하였다. 그 작가는 근 일년동안 수개의 작품을 완성하느라 옻이 몸에 올라 병원에 입원까지 하는 고통을 감내하고, 이제는 옻에는 끄떡없을 뿐만아니라 건강에 더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닭찜이나 닭곰탕으로 유명한 식당에 가면, "옻닭"이라는 음식을 메뉴에서 볼 수 있는데, 보통사람들은 옻에 오르는 걸 두려워하여 "그냥 닭으로 해주세요.."라 말한다.
그런 옻에 오르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옻에 올라, 옻을 이겨내며 작품을 만든 사람이 바로 "소산 최윤진"이다. 고등학교 3년 후배인 그는 고교 OB 산악회를 통하여 3~4년동안 알아왔고, 서예학원을 운영하며 서예작품과 수묵화 작품을 창조하고 있다가 근 1년 동안을 얼굴한번 안보여 주더니 이렇게 옻칠화 작품 전시회로 얼굴을 보여 주었다.
작품 전시장에서 작품에 대한 해설을 작가로부터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여태까지 한번도 정말 없었다. 이번에 관람한 인사동 "갤러리 아트링크"의 조용한 공간에서 그로부터 조근조근 듣는 작품해설은 문외한인 나도 작품제작에 동참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였다.
이제 그의 작품을 사진을 통하여 만나보자...
아니 지금 시간이 허락된다면 인사동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그의 작품을 감상해 보시라...
▼ 전시장에서 받아온 브로셔 (표지)
▼ 작품에대한 추천평...
▼ 작품사진
▼ 작품앞에선 작가 소산 최윤진...작품명은 문향(聞香) /120x120 나무에 천연옻칠(2006)
▼ 전시회 주인의 작품앞에선 관람객...작품명은 "희희락락(喜喜樂樂)" 작가가 직접 촬영해 주었다....^^ 작품은 자개와 유사한 재료인 계란껍데기를 재료로하고 그 위에 옻칠을 한것이란다. 칠로 덮혀진 옻이 작품에 광택을 더하여 윤기있게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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