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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인의 6대 암의 예방과 조기진단

bizmoll 2009. 2. 9. 09:12

한국인의 6대 암의 예방과 조기진단

 

 

1. 간(간세포) 암 (Hepatocellular Cancer)

간은 우측 상복부에 위치해 늑골이 보호하는 매우 크고 중요한 장기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혈액을 거르고 영양분을 저장하며 담즙을 생성하여 지방 및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고 체액과 순환을 조절하고 혈액응고물질을 생산하여 과다한 출혈을 막고 영양소들을 저장하는 등의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간암에는 원발성(간에서 일차적으로 생긴 것)과 전이성(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것)이 있고 원발성 간암은 그 조직형에 따라 간세포암, 담도세포암 등으로 나뉩니다. 따라서 간세포암은 간에 처음으로 발생된 암 중 일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암입니다.)


1) 간암의 예방(hepatocellular cancer prevention)

간암의 예방은 만성 간질환을 예방함으로서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1980년대부터 간염예방접종이 광범위하게 실시됨으로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감소하였으나 C형 간염은 아직 예방접종이 없으므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① B형 간염 표지자 검사를 시행하여 항체가 없을 경우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② 엄마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신생아가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③ 면도기나 칫솔을 같이 사용한다거나, 소독되지 않은 바늘을 이용한 문신, 귀뚫기, 마약, 문란한 성행위등은 간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삼가합니다.

④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하도록 합니다.

⑤ 만성 간질환자의 경우는 간질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2) 간암(간세포암)의 검진 (hepatocellular cancer screening)

1. 간암의 위험요인

간암은 세계적으로 네번째로 흔한 암이며 국내에서 위암, 폐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율을 보이는 질환으로 특히 남성에게서 심각합니다.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의 경험이 있는 경우 위험하며 두가지 모두 감염된 경우는 더욱 위험합니다. 또한 간경변증을 앓은 경우 간세포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밖에 철분이 과도하게 간에 축적되는 혈색소증 등과 같이 대사 이상이 있는 경우, 간세포암의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① 30세 이상의 B형/C형 간염환자 및 건강 항원보유자
   ② 만성 간 질환자
   ③ 30세 이상의 만성 간 질환자
   ④ 간암의 가족력

2. 간암의 검진방법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 직장이나 지역에서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으로 충분
*고위험군인 경우 : 정기적인 검사를 권장
*간염항원(HBsAg) 보유자 : 6개월마다 알파태아단백(alpha fetoprotein, AFP)검사
*간경변 및 간기능 이상 : 3∼6개월마다 알파태아단백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
2. 대장 및 직장암(Colon and Rectal Cancer)

위를 지난 음식물은 소장을 거쳐 대장에 도달하게 됩니다. 대장은 길이가 약 150cm로 전체 소화관 길이의 약 1/5을 차지하며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상 결장, 직장으로 구분하며 흔히 대별하여 결장과 직장으로 나뉘며 결장에 발생한 암을 가리켜 대장암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결장이나 직장에 발생하는 종양은 폴립과 같이 양성일 수도 있고 또는 다른 부위로 퍼지는 악성일 수도 있습니다.


1) 결장 직장암의 중요성 (significance of colorectal cancer)

결장 직장암은 동물성 지방과 고기를 많이 먹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많이 발생하며, 근래에는 식생활이 서구화 되어감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장 직장암은 우리 나라에서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암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두번째로 높아 그 중요성이 크며 40세 이후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그 위험성이 심각합니다.


2) 결장 직장암 예방 (colorectal cancer prevention)

암의 예방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식이입니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지방과 육류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곡류 등의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고 화학물질이 많이 포함된 식품은 피하는 식습관을 권장합니다.

1. 식이와 생활습관

대장암의 발생과 관련된 식이는 고지방·고단백질·고칼로리식이며 알코올과 육류를 많이 섭취하고, 칼슘과 엽산을 적게 섭취하는 경우, 고섬유·저지방식을 하는 집단에 비해 암 발생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동물성 지방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신선한 채소류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진한 색소와 방부제 등 화학물질이 포함된 음식물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야채와 과일류에는 비타민 C, E, 그리고 카로틴, 엽산 등과 같은 미세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제(antioxidants)에 의한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하루에 5접시 이상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충분히 섭취한 캄슘은 장내의 담즙산이나 지방산과 결합하여 대장암의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어서, 고섬유식, 저지방식을 한다고 해도 3-4년 내의 암 재발율이 감소하지 않는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식이에 의한 예방효과는 오랜 기간동안 축적되었을 때에만 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미 40세 이후의 성인에게는 예방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육체적 활동은 장내 연동운동 촉진으로 대변의 장내 통과시간이 짧아져 발암물질의 장내 접촉시간이 줄어주는 반면,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은 암 발생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포화지방이 많은 식이를 섭취하면서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에 암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연 또한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2.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NSAID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일부 연구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가 결장직장암의 위험을 낮춘다고 합니다. 선종성 폴립의 경우, 아스피린과 sulindac, piroxicam 등으로 발암과정을 억제시킬 수 있어 최소한 3개월 동안 1주일에 4회 이상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대장암 발생위험이 50% 감소한다고 합니다.


3. 폴립 제거

결장에 발생한 폴립을 제거하면 결장 및 직장에 발생하는 암의 위험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살펴보면 대장암은 양성 용종에서 장시간에 걸쳐 암으로 이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용종이 현재 악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악성으로 변환될 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기 때문에 모든 용종을 완전히 제거하여 병리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4. 여성의 호르몬 사용

폐경기 여성이 호르몬을 사용하는 경우, 결장암의 발생위험은 낮아지지만, 직장암의 발생위험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5. 유전적 요인

대장암의 5∼15%에서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때는 특정 유전자의 변화가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특정 유전자의 변화 여부를 검사함으로서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특정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므로 일반인보다 대장암 발병이 어린 나이에 나타나고 대장 이외의 장기에도 이상 소견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결장 직장암 검진 (colorectal cancer screening)

암의 예방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식이입니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지방과 육류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곡류 등의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고 화학물질이 많이 포함된 식품은 피하는 식습관을 권장합니다. 중년층에 접어들면 암의 발생을 예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암의 조기 발견관점에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0세 이상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에스상 결장경이나 대장내시경을 실시하여 전암성 병소인 용종을 미리 제거하고, 만약 가족이나 친척 중에 대장암이나 자궁내막암, 난소암, 유방암, 위암 등의 암환자(특히 젊은 연령층)가 있으면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결장 직장암의 위험요인

결장 직장암은 특히 남성에게 많으며 발생건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발생위험이 높습니다.

  ①연령: 50세 이후
  ②유전적 조건: 결장점막에 많은 폴립이 생기는 가족성 선종성 폴립증이 있을 경우
  ③폴립유무: 폴립이 있었을 경우
  ④가족력: 직계가족 중 결장 직장암을 앓았거나 60세 이전에 선종(adenoma) 진단을 받은 경우
  ⑤개인력: 이전에 결장 직장암이 있었던 경우 재발 위험이 있음
  ⑥염증성 장질환: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이나 크론병(Crohn's disease)과 같은 염증질환을 가진 경우

그러나 위와 같은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반드시 대장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대장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필요할 경우 의사와 상담을 하여 암의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정기 검진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결장 직장암의 검진 (Screening Test for Colorectal Cancer)

다음은 결장 직장암의 검진방법입니다.

1) 직장검진 (digital rectal examination)
에스상결장경이나 결장경 검사를 실시하기 전에 하는 검사로 손가락을 직장에 넣어 덩어리나 비정상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2) 대변잠혈검사 (fecal occult blood test)
50세에서 80세 사이의 연령에서 매년 또는 2년마다 대변에 혈액의 흔적이 있는지 잠혈검사를 실시함으로서 결장직장암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3) 에스상결장경 (sigmoidoscopy)
불빛이 달린 가늘고 잘 구부러지는 튜브를 항문을 통해 삽입하여 직장과 결장의 점막을 시각적으로 검사하는 것으로 폴립, 종양, 비정상 부위를 찾아내어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도 시행합니다. 50세 이후에는 정기적인 에스상결장경을 실시하는 것이 결장 직장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4) 대장 바륨관장(Barium enema)
은백색의 금속성 화합물인 바륨을 함유한 액체를 항문을 통해 직장과 결장에 넣어 하부장관의 영상을 엑스선으로 보는 검사입니다. 커다란 폴립을 찾아내는데 효과적입니다.

5) 대장경 검사 (colonoscopy)
직장을 통해 넣은 가늘고 긴 튜브를 삽입하여 결장 내부를 시각적으로 살피는 검사방법입니다. 폴립이나 비정상조직이 발견되면 검사도중 약간의 조직을 떼어내서 현미경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검사방법은 바륨관장보다 효과적인 검진 방법입니다.

대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검진방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1) 건강한 사람의 경우
40∼50세부터 검진을 시작하며 매년 대변잠혈검사를 실시하고, 5년마다 에스상결장경 검사, 10년마다 대장경 검사를 실시하거나 5∼10년마다 대장 바륨관장을 시행합니다.

2) 선종성 용종으로 치료받은 경우
대장경 검사를 통해 크기가 1 cm 이상이거나 여러 개의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하였을 때는 3년 후 대장경 검사를 하여 그 결과에 따라 다음 검사시기를 결정합니다.

3) 가족력이 있는 경우
부모, 형제 중 55세 이전에 대장암에 걸렸거나 60세 이전에 선종성 용종이 발견된 사람이 있으면 40세 때부터 검진을 시작합니다.

4)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가계
여러 세대에 걸쳐 가까운 혈족 중에 대장암이 여러 명 발생하였을 때는 유전 상담을 한 다음 대장내시경 검사를 20∼30대부터 시작하여 1∼2년마다, 40대부터는 매년 실시합니다.

5) 가족성 대장용종증 가계
이 질환의 유전자를 물려 받았는 지에 대한 유전 상담을 하고 만약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으로 판명되면 사춘기 때부터 매년 에스상 결장경 검사를 실시하여 용종증이 발생하면 적절한 수술 시기를 선택하여 암이 발생하기 이전에 수술합니다.
3.위암 (Stomach cancer)

위암은 위장에 생긴 암입니다. 가장 흔한 종류는 선종(adenocarcinoma)이고 흔하지 않지만, 림프계에 암이 생기는 림프종과 근육, 지방 혹은 혈관등의 결체조직에 생기는 육종도 있습니다.


1) 위암의 중요성 (significance of gastric cancer)

과거에 비해 위암의 발생빈도와 사망률은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위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입니다. 부위별로 보면, 십이지장 가까운 부위의 암은 감소했지만, 식도와 위의 연결 부위에 생기는 암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 위암 예방 (gastric cancer prevention)

1. 식이와 생활습관

과도한 염분섭취는 위암의 위험요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비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미세영양소의 섭취가 충분치 않은 경우에서 베타 카로틴과 비타민 C를 함유한 음식을 먹는 것이 위암의 위험을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밖에 위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식품은 두부, 된장, 콩나물 등 콩가공식품, 우유, 요구르트같은 유제품, 김, 파래, 미역같은 해조류 등이며 우리 나라 사람이 많이 먹는 김치, 마늘, 인삼 등도 암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2. 기존의 상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 같이 특정한 세균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에 위암의 위험은 커집니다.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어 오래 머물거나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겨나면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부위의 암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3) 비타민과 항생제의 위암 예방효과

비타민C나 베타카로틴의 섭취, 그리고 항생제 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하던가 병행했을 경우, 위암 발생을 예방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위암은 세계적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의 두번째이며 5년 생존율도 낮습니다. 그런 점에서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다면 전세계의 공중보건이 매우 극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미국의 일부 연구자에 의해 다양한 방법을 대상자에게 적용하고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용된 방법으로는 ⑴위암발생과 관계있는 것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을 치료하는 것, ⑵비타민 C 1g을 하루에 두번 복용하는 것, ⑶베타카로틴 30mg을 하루에 한번 복용하는 것, ⑷이들의 방법을 병행하는 것, 그리고 ⑸위약(placebo)을 투여하는 것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간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처치를 시작하기 전에 조직검사를 하고, 3년 후, 6년 후에 반복 검사한 결과, 처음 발견되었던 암으로 진행 가능한 조직들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효과가 있었고, 처치법에 따라 그 효과의 정도는 비슷했습니다. 또한 세가지 방법을 병행한다고 해서 효과가 증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암발생 전단계의 이상조직을 가진 환자들로부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위약을 투여한 사람들에 비해 이상부분이 사라지는 정도가 4.8배이었고, 비타민 C를 투여받는 환자들은 5배의 효과가 있었고, 베타카로틴을 투여하는 환자들은 5.1배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위암 발생률이 낮았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위암을 예방하는 방법(비타민, 각종 미네랄과 마늘 추출성분 보충, 파일로리에 대한 항생제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이 위암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으로 시도되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4) 위암 검진 (gastric cancer screening)

1. 위암의 위험요인

① 기존 상태: 만성 위염, 장형화생(metaplasia), 악성빈혈, 위장관의 폴립,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등의 상태에 해당된다면 위암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② 가족력: 직계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었다면, 위암의 발생위험은 높습니다.
③ 식이와 생활습관: 흡연, 염장식품, 훈제 음식, 보존이 잘 되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적게 먹으면 위암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식품에 의한 암의 발생 기전은 ①식품 성분 자체의 화학적 발암작용, ②식품의 계속적인 물리적 자극으로 점막손상을 일으켜 발암물질의 작용을 쉽게 돕는 것, ③식품에 오염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및 기생충에 의한 발암, ④상기 원인으로 손상되거나 발암을 일으킨 뒤 그 회복능력과의 관계에 따른 것으로 보고 특히 발육기에 영양이 나쁠수록 회복이 느리고 암으로 변형이 쉽게 됩니다.

2. 위암의 검진방법

위암발생의 고위험군은 45세이며 남성에서, 흡연자이며, 식습관으로는 짜고 맵고 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만성위염, 악성빈혈, 또는 용종의 과거력을 가졌거나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을 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① 건강한 성인 : 40세 이후 매년마다 내시경 검사
② 위염의 병력 : 매년 내시경 검사 및 조직 검사
③ 위암의 가족력 : 매년 내시경 검사
4.유방암 (Breast Cancer)

유방의 구조는 엽, 소엽, 그리고 유선으로부터 연결된 유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밖에 혈관과 림프관(임파선)도 있습니다. 림프관은 림프절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림프절은 우리 몸에서 겨드랑이 아래, 빗장뼈 윗 부분, 흉곽 내부 등 여러 부위에 분포하여 있습니다. 림프관과 림프절을 포함하여 림프계(임파계)를 이루며 그곳에는 림프라고 불리는 액체가 있어서 몸 전체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림프액에는 감염과 질병을 이기도록 도와주는 세포들이 들어있습니다.

유방암이 유방 밖으로 퍼질 때에는, 주로 겨드랑이 아래에 있는 림프절에서 암세포들이 발견됩니다. 많은 경우, 암세포가 림프절에 도달했다면, 림프계나 혈류를 통해 몸의 다른 부분으로 이동하였을 수 있습니다.


1) 유방암의 중요성 (significance of breast cancer)

유방암은 미국에서 암으로 인한 여성 사망 원인중 폐암 다음으로 두번째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질환입니다. 물론 남자에게도 유방암은 발생하지만, 소수에 불과합니다. 최근에 조기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되면서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여성의 수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예방법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암으로 인한 여성사망의 두번째를 차지하는 유방암은 서구에서 발생하는 것과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먼저, 서구 여성의 유방암발생 평균연령이 60세인데 반하여 우리 나라는 유방암의 평균 연령이 45세 전후입니다. 또한 서구에서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도 점차 증가하는데 반하여 우리 나라의 경우 40대에 발생률이 가장 높습니다. 최근 유방암의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방암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유방암 예방 (breast cancer prevention)

유방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모든 위험요인들을 피할 수는 없지만 일부 위험요인은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유방암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1. 호르몬 요인 (Hormonal Factors)

난소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이 유방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 또는 양쪽 난소를 제거하면 유방암 발생위험이 줄어듭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면 암세포의 성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경구 피임약을 사용할 경우 유방암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경구피임약의 사용과 유방암 발생과는 관계가 없다는 연구도 있어 그 유해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방암 발생위험은 늦은 나이에 생리를 시작하거나 만삭분만을 하면 줄어듭니다. 또한 첫 분만을 20세 이전에 한 경우가 분만 경험이 전혀 없거나 35세 이후에 첫 분만을 하는 경우에 비해 유방암 발생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반면에 폐경이 늦으면, 유방암 발생위험은 높아집니다.

2. 방사선 (Radiation)

흉곽 엑스레이 촬영 횟수를 줄이면, 특히 어린 나이에 방사선 노출을 줄이면 유방암 발생위험이 감소된다는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소아 시기의 호지킨병(Hodgkin's disease)에 대해 방사선 치료를 한 여성의 경우 나중에 유방암 발생위험이 더 커졌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소수의 유방암 사례에서 방사선 노출과 연관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3. 식이와 생활습관 (Diet and Lifestyle)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이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유방암이 증가하는 이유로 식습관의 서구화를 들고 있는데 이는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과거에 비해 동물성 지방과 육류의 섭취가 급격히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유방암 발생 위험률이 동물성 지방의 과잉 섭취시 2배, 육류의 과잉 섭취시 2.7배 증가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방을 적게 섭취한다고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연구에서 특정 비타민이 유방암의 고위험군인 폐경기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위험을 줄인다고 하였습니다. 모유수유도 유방암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 특히 젊은 여성이 꾸준히 운동을 함으로서 호르몬 농도를 낮추어 유방암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 반해 폐경 또는 60세 이후에 체중 증가는 유방암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음을 제시하였습니다.

4. 예방적 유방절제술 (Prophylactic Mastectomy)

가족 중에 유방암의 병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위험을 평가하고 상담을 실시하고 예방을 위해 양측 유방을 제거하면 유방암의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유전인자 (Genetics)

특정 유전인자를 물려받은 여성은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큽니다. 현재 유방암 발생의 고위험 유전자를 구분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한창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 유방암 검진 (breast cancer screening)

1. 유방암의 위험요인

유방암과 관련하여 다양한 발생요인이 있습니다. 다음은 몇가지 위험요인에 대한 설명입니다. 위험요인에 대해 이해함으로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이: 나이가 들수록 유방암의 발생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생리를 일찍 시작하였거나 늦은 나이에 첫 출산을 한 경우에 유방암 발생위험은 더욱 높아집니다.
유방암 병력: 이전에 유방암을 앓았던 경우, 다시 유방암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가족력: 어머니나 여자형제 중에 유방암을 앓았던 경우, 특히 젊은 나이에 유방암을 앓았다면, 유방암 발생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방사선 치료: 여성 중 흉곽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지 10년이 지난 경우, 특히 30세 이전에 치료를 받은 경우 유방암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다른 유방 질환: 특정한 종류의 양성 유방질환이 있었던 경우에 유방암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이 흔히 경험하는 "덩어리가 있는 느낌(lumpiness)"은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지는 않습니다.
기타: 연구에 의하면 인종, 사회적 수준, 수입, 교육정도, 검진과 치료시설의 접근성 등도 유방암 발생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유방암 검진 방법

a) 유방 자가 검진 (breast self examination, BSE) 이란?

유방암은 본인 스스로가 발견할 수 있는 암입니다. 이를 위한 유방자가검진(BSE)은 자신의 유방을 스스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유방에 발생한 이상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러나 유방자가검진만으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방자가검진 방법만으로 관리하여서는 안되고 병원에서 시행하는 정기 유방검사 및 촬영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방검진은 30세 이상의 여성에서 년 1회 시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생리가 있는 가임기의 여성들은 정상적으로 유방 내에 덩어리(단단하게 뭉쳐진 유방조직)들이 만져질 수 있으나 이들이 모두 암은 아닙니다. 따라서 한달에 한번씩 자신의 유방조직을 만져서 친숙해짐으로써 매우 작은 덩어리가 생겼을 때 혹시 발생한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자가검진을 시행하는 여성들이 발견할 수 있는 덩어리의 크기는 평균 1 cm 정도로서 이것이 암일지라도 크기가 2 cm 이하인 경우는 1기 또는 2기 유방암에 해당하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재발률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고, 가능하면 유방도 보존할 수 있습니다.

b) 유방 자가 검진방법

(1) 우선 거울에 자신의 유방을 비추어 보아 유방의 형태를 관찰합니다. 이때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및 좌우 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의 함몰 및 피부의 이상여부를 관찰합니다.
(2) 양손을 만세를 부르듯 위로 올려 유방의 피부를 팽팽하게 한 후 피부의 함몰 여부를 관찰합니다.
(3) 양손을 옆구리에 붙인 후 위와 같은 방법의 검진을 실시한다.
(4) 왼손을 머리 뒤로 올린 후 오른손의 가운데 세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유방을 촉진합니다. 이때 촉진은 유방을 약간 눌러서 비비는 느낌으로 실시합니다. 손바닥으로 유방을 움켜쥐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5) 유방의 바깥쪽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원형을 따라 주변부터 작은 원을 그리며 점진적으로 유두를 향하여 돌아가면서 실시합니다.
(6) 유두에 압박을 가하여 분비물이 있는지 검사합니다.
(7) 누워서 베게나 수건을 말아서 왼쪽 등뒤에 받친 후 왼손을 머리 뒤에 받친 후 위와 같은 요령으로 검진합니다.
(8) 반대쪽 유방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그리고 유방 및 주변 가슴 부위 그리고 겨드랑이까지 검진합니다.

c) 임상 유방 검사 (clinical breast examination, CBE)

임상 유방 검사는 의사가 유방과 겨드랑이를 촉진하여 덩어리나 비정상적인 변화를 찾아내게 됩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정기적인 신체검진때 실시할 수 있습니다.

d) 유방 촬영술 (mammogram)

유방 촬영술은 환자나 의사가 만져서 알아내기 어려운 매우 작은 종양을 찾아낼 수 있는 특별한 엑스레이 진단방법입니다. 유방암 발생위험 요인에 해당하는 항목이 있으면 의사는 유방촬영술을 실시하도록 권합니다.

종양의 크기, 여성의 나이, 유방의 밀도, 방사선 기사의 기술 등에 따라 유방촬영술로 암을 진단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50세에서 69세까지는 유방 촬영술을 통한 검진이 도움이 되지만, 50세 미만이나 69세 이상은 도움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e) 초음파검사 (ultrasonography)

초음파검사는 초음파가 조직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것을 영상으로 전환한 검사방법입니다. 유방자가검진, 임상 유방검사, 그리고 유방촬영술을 통해 알아낸 덩어리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f) 자기공명영상 (MRI)

자기공명영상 검사방법은 컴퓨터에 연결된 자석을 이용하여 자세한 몸 내부의 영상을 얻는 방법입니다. 유방자가검진이나 임상 유방검사에서 발견된 덩어리가 암인지, 흉조직(scar tissue)인지 구분하기 위해 이용됩니다.

3. 유방암의 정기검진 및 집단검진

연 령 검진 내용
20세 이하 매달 자가 검진
20 ~ 30세 매달 자가 검진, 임상 검진을 적어도 1번 이상 진찰
30 ~ 40세 매달 자가 검진, 매년 병원 진찰 1 ~2년에 한번 유방 촬영
50세 이상 매달 자가 검진, 매년 병원 진찰 매년 유방 촬영

5.자궁경부암 (Cervical Cancer)

자궁경부는 여성생식기의 일부분으로서 자궁과 질을 연결해 주는 자궁 아래쪽의 좁은 부분을 말합니다. 자궁경부암을 조기 진단할 경우 100%의 완치율이 보장되므로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며 18세 이상의 성생활자는 매년 자궁경부 세포진 도말검사(팝테스트, pap test)를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검진이 확산되면서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1) 자궁경부암 예방(cervical cancer prevention)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은 쉽게 진단될 수 있는 전암병변으로부터 시작되므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크게 두가지로 접근하는데, 첫째는 자궁암 발생과 관련있는 위험인자들을 피함으로써 전암병변을 예방하는 것(1차적 예방)이고 둘째는 전암병변을 조기발견하여 치료하는 것(2차적 예방)입니다.

예방을 위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모든 위험요인들을 피할 수는 없지만, 일부 요인들은 조절이 가능합니다.

1. 검진력

정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진 도말검사(PAP test)를 받지 않는 여성들은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특히 60세 이상의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진 도말검사를 받지 않아 더 위험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면에서 정기적인 부인과 관련 검사와 자궁경부 세포진 도말검사(PAP test)를 받는 것이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의 비정상적 세포변화를 쉽게 알아낼 수 있으며 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2.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감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80종 이상이며, 대략 30종 정도가 성적인 접촉으로 자궁경부에 감염을 일으키고, 이중 반정도가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감염은 매우 흔하며 자궁경부암에 있어 첫번째 위험 요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감염후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중 극히 소수에서만 자궁경부암이 발생합니다.

3. 성경험

16세 이전의 여성이 성 관계를 시작하거나 성 상대가 다수인 경우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감염과 자궁경부암 발생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성생활을 시작하는 시점 또는 18세부터는 정기적인 부인과 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함으로서 자궁경부암의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흡연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는 흡연여성이 비흡연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며, 흡연기간이 길수록, 흡연양이 많을수록 위험률은 높았고, 수동흡연자의 경우도 비흡연자에 비해 3배 정도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한 조사자료가 있습니다. 흡연이 자궁경부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도 있지만, 연구마다 그 연관성에 대한 결과가 다르므로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흡연이 인체에 전반적으로 유해함은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5.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HIV에 감염 경험이 있는 여성은 면역체계에 손상을 받아 쉽게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자궁경부암 발생위험이 평균보다 높습니다. 면역체계는 암세포의 파괴와 성장·전이를 지연시키는 중요한 방어역할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은 감염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전암병변에서 침윤성 암으로의 이행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식이

카로틴, 비타민C와 비타민E 등과 같은 여러 종류의 미세영양소(micronutrients)가 자궁경부암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연구보고에 의하면 녹황색 채소와 해조류에 풍부한 카로틴(carotene), 비타민 C, E, 그리고 엽산 등이 자궁경부암 발생위험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2) 자궁경부암 검진 (cervical cancer screening)

1. 자궁경부암 위험요인

① 연령: 20세에서 30세 사이에는 원발성 자궁경부암의 발생이 높습니다. 25세가 지나면, 전이되는 자궁경부암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② 자궁경부세포진검사(PAP test) 경력: 자궁경부암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 사람은 검사를 한번도 안하거나 몇 년동안 실시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암병변을 찾아내어 조기에 치료함으로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③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일차적인 원인이지만 감염 후 치료되지 않은 환자라도 매우 적은 수에서 암이 생깁니다. ④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⑤ 성 경험: 어린 나이에 성경험이 있었거나 다수의 성 상대가 있는 여성의 경우 암 발생위험이 높습니다.

2. 자궁경부암 검진

대표적인 검사는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PAP test)로 세포의 이상을 발견하기 위해 실시하는 일차적인 검사입니다. 방법은 나무나 작은 솔이 달린 도구를 이용해 자궁경부와 질 상부의 세포 표본을 채집합니다. 채집한 세포를 슬라이드에 얹어 검사실에서 세포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합니다. 십대 후반 이후의 여성과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경우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다면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할 것으로 봅니다.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주 받는 질의와 응답을 모았습니다.

1. 자궁경부에 암이 있는데도 본인이 모를 수 있나요? 네-- 통증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자궁경부암이 진행되어 매년 많은 여성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정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받으라는 겁니다.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일찍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습니다.

2. 얼마나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18세 이상의 여성은 매년 받으십시오. 매년 시행하는 검사결과가 연속 음성인 경우는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할 수 있습니다.

3.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질을 통해서 자궁경부부위를 면봉 같은 것으로 문질러 세포를 채취합니다. 이에 걸리는 시간은 수초에 지나지 않습니다.

4. 어디에 가면 이런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가까운 가정의, 산부인과, 보건소에서 실시합니다.

5.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는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18세가 넘었거나, 18세 미만이더라도 성생활을 한다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언제까지 받아야 한다는 나이의 상한선은 없습니다. 폐경기를 지난 여성도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6. 왜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가 중요한가요? 신체에 자궁경부암이 생겼는지 조기에 알 수 있으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야 완치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오늘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당신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3)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암(Human Papillomaviruses and Cancer)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100여 종을 가진 바이러스로, 양성종양인 사마귀 혹은 유두종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으로 손이나 발에 생기는 사마귀를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와 구강이나 성기에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종류가 다릅니다. 이와 같이 몇몇 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특정 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중 약 30종이 성적인 접촉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달이 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은 가장 흔한 성병이며 성기나 항문 주위에 사마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기에 생기는 사마귀는 곤지롬(condyloma acuminata)이라고 하며 특정 인유두종 바이러스(6번과 11번 HPV)와 관련이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를 가진 사람과 성접촉을 한 후 사마귀가 나타나는 시기는 수 주에서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고, 또는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나타난다면 사마귀처럼 납작하고 비정상적인 성장이 성기주변과 자궁경부에 생길 수 있습니다.

▶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암발생 위험(HPVs and Cancer Risk)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이제 자궁경부암의 주요원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항문, 회음, 질, 음경, 구인두(입천정을 포함하는 목의 한가운데 부분, 혀 아랫부분, 편도)에 발생하는 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6번 및 11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6, HPV-11)는 “저위험”바이러스이므로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반면에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고위험”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암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종류로는 HPV 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8, 69등이 포함됩니다. 두 종류 모두 비정상적인 세포를 만들지만, 일반적으로 고위험 바이러스가 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들은 HPV-6과 11로 인한 생기는 사마귀에 비해, 납작하고 잘 보이지 않는 조직성장을 일으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HPV감염은 저절로 사라지며 비정상적인 변화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 자궁경부의 전암 상태 (Precancerous Cervical Conditions)

부인과 검사를 하면서 실시하는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Pap test)로 비정상적인 자궁경부 세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전암 상태 (precancerous condition)는 저등급(low-grade) 편평내상피세포병소(SILs, 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s)와 고등급(high-grade) 편평내상피세포병소(SILs, 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s)로 구분합니다. 편평세포(squamous cell)란 얇고 납작한 세포로 몸의 내·외측의 표면과 여러 기관의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를 말합니다. 저등급 편평내상피세포병소 (또는 경증의 이형성)는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는 흔한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는 몇 달이나 몇 년에 걸쳐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등급 편평내상피세포병소로 진행할 수 있다. 이것이 암은 아니지만, 결국은 암이 되기가 쉽기 때문에 치료해야만 합니다.

▶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자궁경부암의 위험요인(Risk Factors for HPV and Cervical Cancer)

16세 이전에 성행위를 시작한다거나 여러명의 성 상대를 갖는 경우 자궁경부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대부분은 저절로 사라지지만,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는, 심한 상태로 혹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비정상적인 조직이 발생한 경우라도 적은 수에서 암이 발생합니다. 또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여성에게 암이 생기는 것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외에 다른 위험 요인들이 어떻게 함께 작용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흡연, 여러 번의 출산,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감염 등이 그러한 위험 요인들에 속합니다.

▶ 자궁경부의 전암 상태에 대한 검진과 추후관리

18세 이상 여성들은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진검사(PAP test)를 받도록 권합니다. 자궁경부세포진검사에서 고등급(high grade) 비정상 세포변화가 나타났을 때는 질과 자궁경부를 검사하는 질경(colposcopy)과 이상부위의 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저등급(low grade) 세포변화일 때는 추후 반복 검사나 질경을 실시할 것을 권합니다.

▶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감염의 치료

인유두종 바이러스감염을 제거하여 의학적으로 완치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지만 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세포변화(SILs)와 사마귀는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수술방법과 함께 냉각요법(조직을 얼려 파괴하는 방법), 레이저치료, LEEP(뜨거운 고리를 이용하여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등을 이용합니다. 외음부에 발생한 사마귀도 비슷하게 치료합니다. 세가지 약물(podophyllin, bichloroacetic acid, trichloroacetic acid)을 복합하여 사마귀에 직접 바르거나 포도필록스(podofilox)를 물약 또는 겔상태로 사마귀에 바르면 사라집니다. 이미퀴모드(imiquimod) 크림, 5-FU 크림, 인터페론 알파등도 이용됩니다.

4) 폐경기 호르몬 대체 요법

▶ 폐경 (Menopause)

폐경이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생리가 영구적으로 멈추는 시기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여성에게 폐경은, 실제로 삼십대 중반에 시작되는 점진적인 생물학적 변화과정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 따라 다르지만, 45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이 시작되고 생리가 멈춰 1년이 되면 폐경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자연폐경이 완료되어도 호르몬 분비가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궁이나 난소를 제거하여 수술적 폐경이 된 경우에는 호르몬 분비와 생리가 즉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폐경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 의사들은 에스트로젠이나 프로제스테론과 병행하는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권합니다.

▶ 폐경의 증상(Symptoms of Menopause)

여성마다 정도가 다르지만, 60퍼센트 정도의 여성에게서 열감(hot flashes)이 나타납니다. 열감은 때로 폐경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의 조직은 마르고 얇아지고 탄력이 적어져서 성교 시 고통스러워집니다. 또한 요도의 조직도 탄력이 적어져서 기침, 웃음, 재채기,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힘을 주게 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흐르기도 하며 요로감염이 빈번해 지기도 합니다. 수면장애가 나타나며, 감정기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 건강에 대한 폐경의 영향 (Health Effects of Menopause)

폐경에 의해 나타나는 에스트로젠 저하는 콜레스테롤 및 다른 혈중 지질의 농도에 영향을 미치고, 피를 멈추는데 필요한 성분인 피브리노겐에도 영향을 미쳐서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높입니다.

뼈가 가늘고 약해지는 골다공증은 폐경으로 인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폐경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뼈의 미네랄 고갈현상을 가속화하여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 시기에 골반골절은 자주 발생하는 문제이며 오랜 회복기간을 요하며, 척추골절이 발생하여 등이 휘고 키가 작아지며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호르몬 대체요법 (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

호르몬 대체요법(HRT)은 이득이 되는 면도 있지만 우려되는 위험도 있어서, 대체요법을 받을지 결정할 때 득실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은 폐경기에 경험하는 열감과 수면장애를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질의 두께, 탄력, 윤활능력을 증가시켜 질의 불편감을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로조직도 더 두껍고 탄력이 생겨서 요실금과 요로감염이 줄어듭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은 골 밀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골 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이미 골 소실이 시작된 경우에 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골 소실이 진행됩니다.

▶ 호르몬 대체요법(HRT)시 고려할 점

10년이상 장기적으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한 경우에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유방암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자궁암)

1940년대부터 사용된 호르몬 대체요법은 초기에는 에스트로젠만 단독으로 고용량을 사용하였는데, 일반 여성에 비해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6-8배 정도 높은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재는 에스트로젠의 농도를 낮추고, 에스트로젠에 의해 자궁내막의 과증식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로제스틴을 함께 처방하여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낮추었습니다.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자궁내막의 증식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프로제스틴을 사용하지 않고 에스트로젠만 이용해 호르몬 대체요법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

최근 연구에서,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 사용와 난소암 발생위험 간의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에스트로젠만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직은 추후 연구가 필요합니다.

유방암

호르몬 대체요법과 유방암과의 연관성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방암 발생의 위험이 커질 가능성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호르몬 대체요법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방암은 에스트로젠과 같이 자연적으로 생기는 생식호르몬에 일생동안 노출되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인입니다. 즉, 초경이 12세 이전이거나 폐경이 55세 이후로 늦은 경우 호르몬에 오래 노출되므로 유방암 발생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연관성 때문에, 호르몬 대체요법을 실시하여 호르몬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의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위험이 커지지만, 호르몬 사용을 중단하면 이러한 위험은 바로 감소하고, 5년이 지나면 유방암 발생위험은 보통사람과 같은 수준이 됩니다. 그러나 호르몬 대체요법을 실시하는 기간과 유방암 발생위험과의 관계는 아직도 꾸준히 연구 중이며 3년 이하의 치료기간에서는 단독이건 복합이건 관계없이 유방암 발생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을 사용하는 복합 호르몬 대체요법의 경우,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군이 받지 않는 군에 비해 유방암 발생위험이 매년 8%씩 증가한 반면, 에스트로젠 단독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군은 유방암 발생위험이 매년 1%씩 증가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복합 호르몬 대체요법을 적용한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매 5년마다 24% 증가했고, 에스트로젠 단독 호르몬 대체요법을 적용한 경우, 매 5년마다 6% 증가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마른 여성에게서 유방암 발생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복합 호르몬 대체요법을 적용한 경우, 난소조직과 유방조직에 대해 각기 다른 효과가 있어서 난소암의 위험은 떨어지는 반면, 유방암의 위험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복합 호르몬 대체요법을 실시하면 25%의 여성에게서 유방밀도가 증가됨을 볼 수 있는데 단독 호르몬 대체요법의 경우 8%정도만이 증가됩니다. 원래 유방밀도가 높은 경우에 유방암의 위험이 75% 높다고는 하지만,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인해 밀도가 높아졌을 때에도 그 정도로 위험이 증가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식물성 치료 (Botanical Treatments)

호르몬 대체요법을 기피하는 경우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는 다른 방법으로, 식물성 에스트로젠(phytoestrogen)이나 다른 식물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식물성 에스트로젠은 콩제품, 씨눈이 있는 곡물, 씨앗, 몇몇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습니다. 알약 형태로도 복용 가능하며, 다른 허브나 멕시코 얌(yam, 고구마 일종)과 같은 채소 등을 이용하여 식물 치료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런 요법은 열감과 밤에 땀나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식물성 에스트로젠은 용량에 제한이 없어 안전하며 암의 발생 위험없이 사용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내용이나 질, 효과가 확실하지 않은 것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 호르몬 대체요법의 미래

모든 치료 결정에 있어서는 그 이익과 위험을 잘 비교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인한 이익이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의 위험을 능가하며, 암 발생위험보다 전반적인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도 생각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경우의 유방암발생과 같은 악영향에 대해 우려합니다.

많은 여성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균형잡힌 식이, 칼슘과 비타민D 섭취 등을 통해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호르몬 대체요법을 실시할 지를 결정하고, 실시할 경우 그 기간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위험요인의 정도, 암, 심장질환, 뇌졸중, 골다공증 등의 가족력을 기초로 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폐암 (Lung Cancer)

폐는 호흡기의 일부로서 혈액을 이용하여 신체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폐암은 발병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진행되면서 흉곽의 림프절이나 다른 조직으로 퍼질 수 있으며 많은 경우에 뼈, 뇌 또는 간과 같은 다른 장기로 퍼지게 됩니다.


1) 폐암의 중요성 (significance of lung cancer)

폐암은 미국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순위 1위로 밝혀졌으며 국내에서는 암으로 인한 사망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폐암은 조기진단이 쉽지 않고 발견되었을 때는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폐암은 예방이 사망률을 낮추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2) 폐암 예방 (lung cancer prevention)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꼽는 것은 흡연입니다. 흡연에 의한 피해는 암 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에서도 강조되었으며 특히 폐암에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금연

폐암발생의 절반이상은 금연만으로도 예방될 수 있습니다. 흡연하던 사람이라도 흡연을 중단하면 2∼15년 동안 점진적인 발병감소율을 보이다가, 15년이 지나면 일생동안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과 동일한 폐암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금연은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접근방법입니다. 금연을 시도하기 위해 니코틴 껌이나 니코틴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 것이 때로는 도움이 됩니다.

2. 식이

베타 카로틴( -carotene)이나 비타민C를 많이 포함한 과일이나 야채를 장기간, 많이 섭취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의 발생위험이 낮습니다.

3. 화학적 예방 (chemoprevention)

화학적 예방이란, 특정한 자연식품이나 인공약물을 이용하여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예방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는 임상실험이 활발히 진행되는 분야이고, 표준치료법으로 채택되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3) 폐암 검진(lung cancer screening)

1. 폐암의 위험인자

1) 흡연: 하루에 한 갑 이상의 흡연을 할 때 폐암 발생 및 사망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15-20배 높고 오랫동안 담배연기에 노출된 간접흡연자에서도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5배 높은 폐암 사망률이 보고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하루 흡연량, 흡연기간에 따라, 그리고 흡연 시작 연령이 어릴수록 그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2) 대기오염: 주된 원인은 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가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 벤조피렌 등이고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발전소, 산업체나 가정에서 배출됩니다. 대도시에 사는 사람이 시골에 사는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약간 높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기오염도 폐암 발생에 기여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3) 석면: 과거 건물의 단열재로 많이 사용되었던 석면은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 폐암, 중피종 등의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20-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생하며 흡연과 함께 석면에 노출되면 발병률이 훨씬 증가합니다.
4) 라돈(Radon): 라돈은 자연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이 붕괴하면서 만들어져서 흙, 암반, 물, 대기 중에 존재하는 가스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 지하 등에서는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장기간 생활하게 되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5) 기존의 폐질환: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규폐증, 폐섬유화증과 같은 폐질환을 앓은 경우 폐암의 위험에 걸릴 확률이 약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유전: 폐암이 직접적인 유전적 질환은 아니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폐암에 걸릴 확률이 약간 높다는 보고들이 있고 일부 유전자 결함이 있는 사람은 폐암이 잘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유전적 요인이 폐암의 발생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 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7) 직업적 요인: 직업적으로 석면 채굴이나 제조업, 건설현장이나 조선소, 절연체 제조업, 채광업, 우라늄 탄광, 방사성 물질 취급, 주물공장, 콜타르나 아스팔트 관련 산업에 종사한다면 10∼35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2. 폐암의 검진방법

폐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5∼15%이고 이미 증상이 있어 병원에 오는 경우 비소세포암 환자의 20% 정도만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45세 이상의 성인은 4개월 또는 6개월마다 흉부 방사선 촬영과 객담세포진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며 그밖에 기관지 내시경,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 경피적 침흡인법, 암표식자를 이용하는 검사방법 등이 있으며 외과적으로 폐암의 조직 채취방법으로는 종격동경검사, 흉강경, 개흉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폐암은 조기검진으로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효과적인 검진방법이 없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폐암을 예방하기 위한 금연입니다. 금연은 니코틴(nicotine)에 의한 습관성으로 인해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흡연자의 15% 정도만이 금연을 성공하므로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못하도록 예방의 초점을 맞추고 초등학교 과정에서부터 금연교육을 시행하여야 하겠습니다.

4) 석면 (Asbestos Exposure)

석면은 강하고 탄력 있는 섬유 덩어리 형태로 천연 광물의 한 종류입니다. 석면은 얇게 쪼개어 실처럼 만들어 천을 짤 수도 있습니다. 석면섬유는 열이나 화학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전기를 전도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이 되어 왔습니다.

석면섬유는 작은 입자로 이루어진 먼지이기 때문에 쉽게 부수어져 공기에 떠다니고 천에 부착될 수 있으며 쉽게 흡입되거나 삼켜져서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석면의 사용

석면은 북미에서 1800년대부터 상업적으로 이용되다가 세계 2차 대전동안 그 사용이 급증하였습니다. 건설 및 건축 현장에서 시멘트와 플라스틱을 강화하기 위하여, 전선외피에 절연도를 높이기 위하여, 커튼이나 담요등의 방화효과를 위하여, 방음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그밖에 자동차의 브레이크 라이닝, 공업용 마찰용품, 천정이나 마루자재, 페인트 등, 약 50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에 석면이 사용되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석면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여 사용을 제한하여 최근에는 배관시 연결부위를 메우는 재료나 천정등에만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석면에 노출되었을 때의 나타날 수 있는 건강문제로는 석면증(가쁜 호흡, 기침, 영구적인 폐 손상을 유발하는 만성적 폐질환), 폐암, 중배엽 상피종(흉부와 복부를 덮고 있는 얇은 막에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암), 후두암, 구강인두암, 위장관암, 신장암등이 있습니다.

2. 질병 위험군

누구나 일생동안 석면에 노출될 기회는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노출되었다고 병에 걸리지는 않지만,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직업을 갖고 있거나 환경 조건 때문에 정기적으로 노출되는 경우에는 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선박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 석면 채굴과 제분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 석면제품 생산업자, 건축 절연작업자, 자동차 브레이크 수리공, 건물해체 또는 건물벽 제거 작업자, 소방관 등이 석면 가루에 쉽게 노출되는 사람들입니다.

석면에 더 많이, 더 오래 노출될수록 위험은 증가하지만, 짧은 노출에도 석면 관련 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석면 관련 질환 환자들은 첫 노출 이후 오랜 시간동안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10년에서 40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석면에 심하게 노출된 작업자의 가족들은 중배엽 상피종의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마도 석면이 작업자의 신발, 의복, 피부, 머리카락 등에 묻어 집으로 옮겨진 석면먼지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이를 부직업적 노출(paraoccupational exposure)이라고 합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석면 작업자들은 작업장을 떠나기 전에 샤워를 하고 의복을 갈아입을 것을 권합니다.

3. 석면 노출 위험 정도

석면에 노출된 모든 사람들에게서 질환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벽체, 타일, 파이프 등의 석면을 이용한 완제품은 건강에 해가 되지 않지만 구멍이 뚫리거나 파손되었을 때 석면 입자가 대기 중에 섞여 흡인되면 석면으로 인한 질환 발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석면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대기, 음용수, 다양한 소비재들에 적은 양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심하게 한번 노출된 경우나 적은 양에 짧은 기간 노출된 정도로는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일단 석면이 몸에 들어오면 체조직 안에 영원히 남아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석면질환의 발생위험은 작업의 종류와 석면의 종류, 노출기간에 따라 다양합니다.

4. 흡연이 석면노출에 미치는 영향

많은 연구에서 석면노출과 흡연이 함께 일어났을 때 위험하다고 합니다. 즉, 폐암의 발생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중배엽상피종의 발생위험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석면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금연할 것을 권합니다.

5. 석면 노출 대상자를 위한 검사

석면에 노출되거나 노출된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과 그 가족은 의료진에게 노출 경험과 증상에 대해 알려야 합니다. 석면 섬유는 소변, 대변, 점액, 폐분비물 등을 통해 측정할 수 있으며 흉부 엑스선 촬영, 폐기능 검사를 포함하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흉부 엑스선 촬영으로 폐에 침착된 석면섬유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석면 노출로 인한 폐 변화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흉부엑스선 촬영의 판독은 석면질환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석면노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쁜 호흡 - 기침, 또는 기침하는 양상의 변화
- 폐에서 나온 가래에 고인 피
-흉부 혹은 복부의 통증
-연하곤란 혹은 목쉰 소리가 오래감.
-체중 감소

6. 직업적 노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작업 내용이나 작업장 환경에 맞는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절차를 따르도록 합니다. 노동부나 보건복지부의 산업재해 부서에 문의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흡연 관리: 흡연 예방 및 금연

담배는 암을 일으키는 가장 유력한 물질이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암으로 인한 사망의 30% 이상이 흡연으로 인한 것입니다.

흡연은 폐, 목, 구강, 췌장, 신장, 방광, 자궁경부 등과 같이 여러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흡연은 암 이외에도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폐기종, 기관지염, 임신 이상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비흡연자 또한 흡연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습니다. 흡연자가 흡입한 담배연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발암성 화학물질이, 간접흡연자 즉, 비흡연자로서 흡연자의 주위에서 담배연기를 접할 수 있는 사람의 흡입공기에서도 낮은 농도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흡연자들은 폐암,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담배연기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 귀의 감염과 기관지 감염의 위험이 커집니다.

지난 30년간 흡연자의 수, 특히 남성 흡연자의 수가 감소했는데 1980년대 이후로 남성들의 폐암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1. 흡연 예방과 금연 (prevention and cessation of cigarette smoking)

흡연과 관련된 건강 문제들은 금연을 실시함으로써 감소될 수 있습니다. 금연은 일찍 시작할수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은 커집니다.

2. 흡연 상담 (counseling methods)

흡연을 통제하기 위하여 현재 흡연자의 흡연 상태를 파악하고, 금연 방법을 조언하고, 끊고자 하는 흡연자의 의지를 평가하고, 금연 기한을 정하고, 자신의 의지를 도울 방법을 제공하고, 니코틴 대체요법(니코틴 패치 등)을 추천하고, 꾸준한 추후 관리가 되도록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금연방법이 소개되었다. 1950년대에 교육과 상담 위주의 프로그램, 60∼70년대에는 5일 금연법, 집단토론, 신속흡연과 포만요법같은 인지요법이 주로 쓰여졌고 80년대는 책자를 이용한 방법, 최면, 침, 상담요법, 니코틴껌 등의 방법이 많이 쓰였고 90년대에는 방송매체를 통한 지역사회 금연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이다. 금연을 하기를 원하나 잘 안 되는 사람은 금연을 위한 상담시설도 많이 있으므로 도움을 받고 금연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겠다. 따라서 현재 폐암 예방의 가장 확실하고도 중요한 방법은 청소년기부터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이며, 지금 피우고 있다면 즉시 끊는 것이다.

3. 약물 요법 (drug treatment)

니코틴 대체 요법(니코틴 껌, 니코틴 패치, 니코틴 비강 분무기, 니코틴 흡인액)과 항우울제 등이 금연을 돕는 약물 요법으로 제안될 수 있습니다.

4. 흡연과 암에 관한 질문/대답 (Q/A)

흡연은 사망원인 중 유일하게 예방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약 30%에 해당하는 암으로 인한 사망, 저체중아의 출생, 순환계질환의 원인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금연만으로도 순환계질환과 폐질환의 발생을 확연히 줄일 수 있습니다.

ⅰ.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효과는? 흡연은 폐암의 주요 원인이고 폐암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입니다.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자궁경부암의 발생 및 사망도 흡연과 연관 있습니다.

ⅱ. 비흡연자의 건강위험은? 담배의 위험은 흡연자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비흡연자는 환경적 담배연기(environmental tobacco smoke, ETS)에 노출됨으로서 폐암 발생위험이 심각하게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환경적 담배연기 (ETS)는 위험한 발암물질군으로 보고있습니다. 특히 아기나 어린이들과 같은 취약연령은 환경적 담배 연기로 인해 심한 호흡기계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적 담배연기(ETS)는 관상동맥질환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ⅲ. 담배의 해로운 화학물질은? 담배연기에는 60개의 발암물질을 포함하여 수 천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동안 니코틴은 신속하게 흡수되어 혈류를 따라 뇌로 전달되어 중독 효과를 일으킵니다. 그런 점에서 담배를 중독성이 있다고 규정짓고 있습니다.

ⅳ.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폐암이나 흡연과 관련된 암 그리고 암이 아닌 다른 질환까지도 그 발생위험은 담배연기에 노출된 총 기간에 따라 다양합니다. 하루 흡연 담배 개피수, 흡연 시작 나이, 흡연기간 혹은 환경적 담배연기(ETS)에 노출된 년수 등에 따라 정도가 다릅니다.

 

 

출처  하경호의 "Nothing ventured, nothing gained"

출처 : 즐거운 세상
글쓴이 : 청심원봉 김순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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