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양 미 술 자 료
[스크랩] 竹詩 / 김삿갓 (金炳淵)
bizmoll
2013. 11. 11. 14:02
♣. 竹詩 (대나무시) / 김삿갓 (金炳淵)
此竹彼竹化去竹 / 이대로 저대로, 되어가는 대로
風打之竹浪打竹 /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飯飯粥粥生此竹 / 밥이면 밥, 죽이면 죽, 나오는 대로
是是非非付彼竹 / 시시비비 붙이는대로
賓客接待家勢竹 / 손님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市井賣買歲月竹 / 사람모여 사고파는 세월 대로
萬事不如吾心竹 / 만사 내 마음대로 같지 않은 대로
然然然世過然竹 / 그렇고 그런 세상 흘러가는 대로
* 한자의 훈(訓)을 빌어 절묘한 표현을 하였다.
此(이차)+竹(대죽) : 이대로 彼(저피)+竹(대죽) : 저대로
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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