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양 미 술 자 료

[스크랩] :陶淵明 의 挽歌(其2)

bizmoll 2013. 11. 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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陶淵明 의   挽歌(其二)


在昔無酒飮 / 옛날엔 마시고 싶어도 마실 술이 없었는데

今但湛空觴 / 지금은 손댈 수 없는 잔에 술이 넘치네.

春醪生浮蟻  /  개미거품 떠도는 봄에 빚은 막걸리

何時更能嘗  /  언제나 다시 맛볼 수 있을까

殽安盈我前  /  술안주가 내 앞에 가득 차려져 있는데

親朋哭我傍  /  친구는 내 옆에서 곡하며 울기만 하네.

欲語口無音  /  말하려 해도 입에서 소리 나오지 않고

欲視眼無光  /  보려고 해도 눈빛이 없네.

昔在高堂寢  /  예전엔 높은 집에서 잠잤는데

今宿荒草鄕  /  지금은 거친 풀밭에서 자게 되었네.

一朝出門去  /  어느 날 한번 문을 나가면

歸來良未央  /  돌아오는 것 정말로 기대할 수 없다네.


* 空觴 : 빈 술잔이 아니고 누군가 잡아줄 사람이 없는 술잔을 말함.

* : 막걸리 료, Lao. 濁酒(wine with dregs)

* 浮蟻 : 발효된 술 표면에 떠다니는 개미 모양의 거품덩어리.  白居易의 問劉十九 라는 시 첫머리(綠蟻新醅酒)에 나오는 蟻와 같은 표현임.

* : 술안주 효, 酒肴(cooked meat)

* 央 : yang : 간절히 바라다. 懇求(entreat)


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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