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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落照(낙조)/박문수

bizmoll 2013. 11.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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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어사 낙조(등과시)  朴文秀御使 落照(登科詩)

 

 

 


 落照吐紅掛碧山(낙조토홍괘벽산)
지는해가 붉게 푸른산에 비쳤는데  
석양이 붉게 벽산에 걸렸는데

 寒鴉尺盡白雲間(한아척진백운간)
갈가마귀떼는 백운 사이로 사라지더라.
  갈가마귀가 흰구름속에 작아지네



 問津行客鞭應急(문진행객편응급)
나루터를 묻는 길손은 채찍질이 급하고
나루터 묻는 길손 채칙은 바쁘고



 尋寺歸僧杖不閑(심사귀승장불한)
절을 찾아가는 중은 지팡이가 한가롭지 않더라.
절로 돌아가는 스님 지팡이는바쁘네



 放牧圓中牛帶影(방목원중우대영)
방목하는 동산에는 소그림자가 길고 
목장 가운데 소 그림자 둘렀고



 望夫臺上妾低환(망부대상첩저환)鬟
루에는 남편기다리는 아내의 쪽그림자가 나즈락하다.



 蒼煙古木溪南路(창연고목계남로)
푸른 고목 남쪽시내 길에는



 短髮樵童弄笛還(단발초동롱적환)
단발초동이 피리를 불며 돌아 오더라.

 

 

 

寒鴉 (한아)가마귀 鴉 갈가마귀 아.

 

 

落照吐紅掛碧山 낙조토홍괘벽산

寒鴉尺盡白雲間 한아척진백운간

問津行客鞭應急 문진행객편응급

尋寺歸僧杖不閑 심사귀승장불한

放牧園中牛帶影 방목원중우대영

望夫臺上妾低鬟 망부대상첩저환

蒼烟古木溪南路 창연고목계남로

短髮樵童弄笛還 단발초동농적환

지는 해 붉게 푸른 산을 비취는데

갈 가마귀 떼 흰 구름사이로 사라지네.

나루터를 묻는 길손의 채찍질 급하고

절 찾아가는 스님의 지팡이가 바쁘네.

방목하는 동산에 소 그림자 길고

낭군 기다리는 누대위에 비친

아낙의 쪽 그림자 나지막하네.

푸른 고목 줄지어선  남쪽 냇길에는

단발 초동이 피리 불며 돌아오네...

박문수어사 과거급제 장원시(위 시의 7구절은 꿈에

계시받은 글이고 마지막 구절만 본인이 지은 것 이라함)

          

 

 

 


 

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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