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 (동양 화)

[스크랩] 19세기 선인들의 삶과 풍류

bizmoll 2013. 7.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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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 春畵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풍류

 

 

 

 

19세기 조선시대 춘화(春畵)에는 신분사회에 대한 풍자와 농담이 짙게 깔려 있다. 때로는 해학적이면서 낭만이 흐르고, 때론 점잖은 듯하며 가식없는 에로티시즘의 감칠맛이 있다.

 

갤러리현대가 조선시대 풍속화와 춘화를 아우르는 전시 ‘옛 사람의 삶과 풍류-조선시대 풍속화와 춘화’를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4일까지 두가헌갤러리와 갤러리현대 본관에서 열고 있다.

갤러리현대 본관에는 조선후기 화가들의 풍속화 10점과 심전 안중식(心田 安中植)의 <평생도>, 춘화 15점이 걸렸다. 특히 19세 이상만 관람 가능한 본관 2층 전시장에는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와 혜원 신윤복(惠園 申潤福)의 화풍으로 전해오는 19세기 전반경의 <운우도첩>(雲雨圖帖)과 1844년경 작 <건곤일회첩>(乾坤一會帖)을 원화 화첩 전체로는 처음 대중에 공개했다. <운우도첩>과 <건곤일회첩>은 조선후기 춘화 가운데 가장 회화성이 뛰어나고 격조를 갖춘 작품으로, 춘화의 백미로 평가된다.

 

 

단원 김홍도, 운우도첩 중 일부.

 

 

한편 두가헌갤러리에서는 평민 출신 풍속화가 기산 김준근(箕山 金俊根)의 작품 중 미공개작 50여 점을 공개했다. 조선 최초의 개항장인 원산에서 활동했던 김준근은 ‘수출 풍속화’의 대표주자다. ‘수출 풍속화’는 중국, 일본과 더불어 조선을 경유하였던 외국인 여행가들이 수집을 목적으로 개항장 주변 화가에게 주문했던 그림을 말한다. 새로운 문화를 파악하기 위한 실용적 목적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배경은 되도록 간략하게, 일정한 양의 세트로 제작되는 특징을 지닌다.

 

전시기간에는 관람의 이해를 위한 강의도 열린다. 1월 23일 오후 2시에는 유홍준 교수의 ‘옛사람들의 삶과 풍류’가, 2월 13일 오후 2시에는 이태호 교수의 ‘조선춘화의 에로티시즘’이 신관 전시장 지하에서 진행된다. 전시문의 02-2287-3591⊙

 

 

 

관아재 조영석, 이 잡는 노승.

 

 

공재 윤두서(恭齋 尹斗緖), 석공공석도(石工攻石圖).

 

 

혜원 신윤복, 후원탄금도(後苑彈琴圖).

 

 

긍재 김득신(兢齋 金得臣), 행여도(行旅圖).

 

 

김준근, 시집가고. 19세기 말 비단에 채색 30 x 3cm

 

 

기산 김준근 장가가고 19세기 말 비단에 채색 30 x 30cm

 

 

 

기산 김준근 그네 타고 19세기 말 비단에 채색 26.5 x 36cm

 

 

 

기산 김준근 설날 널 뛰기 19세기 말 비단에 채색 26.5 x 36cm

 

 

 

기산 김준근 기생이 북춤을 추는 모양 19세기 말 비단에 채색 29 x 35.5cm

 

 

 

 

 

 

 

 

 

 

 

 

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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